8월 국산 승용차 등록 순위 10위 안에 경차 3대가 포함됐다.
더 기아 레이 전기차 모델/사진=기아
더 기아 레이 전기차 모델/사진=기아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경형차(경차) 등록 대수는 1만278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 늘었다.

경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늘어난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또 전월과 비교해 모든 차급 중 유일하게 등록 대수가 늘어났다.

지난달 등록된 국내 승용 신차 중 기아 레이, 현대차 캐스퍼, 기아 모닝 등 경차 3종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승용차 등록 순위 10위 안에 경차가 3대가 포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달 가장 많이 등록된 경차는 3797대를 기록한 레이(6위)다. 작년 동월 대비 30.0% 늘었다. 3692대를 기록한 캐스퍼(7위)는 5.7%, 2762대를 기록한 모닝(10위)은 13.2% 늘었다.

자동차 업계는 사전 계약 중인 '더 기아 레이 EV', 전기차 출시를 앞둔 캐스퍼 등 경차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