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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신용현 기자
    신용현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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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산업IT부 신용현입니다. 뉴스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상, 오디오, 다음 그 무엇을 찾는 중입니다.

  • 2억 넘는데 온라인 추첨까지?…인기몰이 '지디車' 타보니 [신차털기]

    BMW가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XM'을 선보였다. BMW 뉴XM은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 처음 선보이는 M전용 모델로 BMW M 브랜드의 첫 스포츠액티비티(SAV) 차량이다. 고성능 M라인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됐다.국내 출시와 함께 초반부터 인기몰이 하고 있다. 지난 18일 뉴XM 한정판 모델인 '뉴XM퍼스트 에디션' 8대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추첨 경쟁률은 115대 1을 기록했을 정도. 지드래곤(지디)이 앰배서더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뉴XM을 타고 서울 도심과 수도권 일대 약 200km 구간을 주행했다. 일반 도로와 고속화 도로에서의 승차감과 순수 전기모드 주행 성능을 확인해봤다.외관은 압도적 차체 크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전장은 5110mm, 휠베이스(축간거리)는 3105mm이다. 공차 중량 2750kg의 거대한 몸집에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3초다. 뉴XM은 새로운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489마력 고회전 V8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 출력이 더해져 최고 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전면부는 고성능 차량이라는 점을 각인시키듯 힘이 넘치는 윤곽선이 강인한 인상을 준다.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은 존재감을 한층 부각한다. 그릴에는 윤곽조명이 적용됐고 크기는 더욱 커졌다. 세로로 구성됐던 그릴 라인은 가로로 바뀌었다.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는 공기역학적 설계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뽐내는 듯 했다.측면을 따라 이어지는 금색 밴드는 M1 디자인 요소였던 검은색 스트립을 연상시킨다. 후면 디자인은 깔끔히 다듬어 BMW 로고를 후면 유리창 상단 양쪽 끝에 배치됐다. M1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것이다.

    2023.05.21 14:33
  • G7 정상회의 후쿠시마산 식재료 오른다[1분뉴스]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사용될 전망이다.17일 후쿠시마 TV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지난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산) 식자재 등이 활용된다"며 "국제미디어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사케와 가공식품이 제공된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일본이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우치보리 지사는 G7 정상회의가 "부흥의 길을 걷고 있는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귀중한 기회"라고도 강조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까지 일본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일본은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해 논란이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급식 지원센터를 별도 운영하기도 했다.이번 G7 정상회의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G7 회원국 외에도 한국을 비롯한 비회원 8개국도 초청됐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5.19 16:02
  • 구글, 2년간 미사용 계정 12월부터 삭제한다[1분뉴스]

    구글이 2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 계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구글은 보안 위험을 해결하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휴면 계정이 삭제되면 G메일과 구글 닥스(Docs)등 구글 문서 도구 등의 제품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도 삭제된다.이번 조치는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적용된다. 대상은 2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개인 계정이다. 학교나 기업, 기관 등은 적용받지 않는다.구글은 계정 삭제 전 G메일과 사용자가 등록한 백업 이메일 등을 통해 이를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휴면계정 정책에 따르면 계정을 유지하는 간단한 방법은 최소 2년에 한 번 이상 로그인하면 된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5.18 16:26
  • 다양한 무인기 한 자리에…'2023 대한민국 드론 ·UAM 박람회'[1분뉴스]

    드론·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하고 최신 동향을 엿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가 17일 인천에서 개막했다.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드론 UAM이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배송, 레저스포츠' 라는 주제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와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박람회 기간 드론·UAM 최신 기술 시연 및 체험과 드론 레이싱 월드컵, 세계 드론 축구 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운영된다.드론 교통체계와 배송을 논의하는 '드론 교통 & 배송 글로벌 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연방항공청(FAA), 한국항공대학교 등 국내외 드론 분야 민·관·학 전문가들이 각 국가의 드론 정책, 교통체계, 드론 배송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박람회 기간 해외 인사들을 초청해 드론 활용분야 특별 테마관 전시 투어 등 '코리아 드론 기업 글로벌 팸투어'를 한다. 이날 오후 7시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는 대한민국 드론공연 인천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수 거미, TAN, 리듬파워의 축하공연과 1000여대의 드론 라이트쇼도 진행된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5.17 16:45
  • 홍콩, 오늘부터 '무료 항공권' 2만4000장 푼다 [1분뉴스]

    관광객 유치에 나선 홍콩이 16일부터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2만4000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홍콩국제공항은 홍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총 50만장의 무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월드 오브 위너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 배정된 물량은 2만4000장이다.홍콩 국적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항공, 그레이터베이 항공 등이 무료 항공권을 지급한다. 먼저 그레이터베이 항공은 이날 오전 9시에 자사 홈페이지에서 추첨 방식으로 응모를 받기 시작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날 낮 12시에, 홍콩 항공은 17일 오전 10시에 각각 선착순 방식으로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단, 항공권 운임은 무료이나 공항세 등 일부 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코로나19 사태 전 홍콩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연간 120만명 안팎으로 중국 본토와 대만 관광객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홍콩공항공사 고위급 관계자가 직접 방한해 무료 항공권 제공 캠페인과 관련해 설명하기도 했다.지난 11일 비비안 청 홍콩공항관리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국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비비안 청 COO는 "다른 국가는 (무료항공권 배정 물량이) 1~2% 수준이며 (한국의 5% 물량은) 유의미한 수치"라고 말했다.비비안 청 COO는 "홍콩이 해외여행객에게 완전히 개방돼 있으며, 홍콩국제공항은 다시 한번 전 세계 방문객들을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5.16 11:37
  • 구글 AI챗봇 '바드' 한국어 선택 이유는 "새로운 도전" [1분뉴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영어 외 한국어와 일본어를 우선 지원한 이유로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피차이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구글 클라우드 사옥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영어와는 매우 다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구글은 전날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바드'를 전 세계 180여개국에 전면 공개했다. 영어 외에 한국어와 일본어를 우선 지원 언어로 공개하고 앞으로 40개로 늘릴 것이라고 소개했다.피차이 CEO는 "한국과 일본은 기술 채택에 있어 최첨단을 달리는 매우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지역"이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최첨단인 두 시장에 진출을 확대한다는 것은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과 일본이 이미 모바일 분야에서 얼마나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지, 세계 최고인지 알 수 있다"면서 두 나라를 방문했던 경험을 소개했다.피차이 CEO는 "1999년 서울을 방문했을 때 택시를 탄 적이 있었는데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3개나 이용하고 있던 기억이 강렬히 남아있다"고 했다.또 "일본에서는 한 식당에서 식탁 반대편에 앉은 두 손님이 자신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서로 문자를 주고받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피차이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구글의 향후 비전도 밝혔다.그는 "우리가 AI를 연구하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는 사명"이라며 "우리가 생각해왔던 일들을 이제 이룰 수 있는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

    2023.05.12 13:25
  • 구글, 뉴욕타임스에 뉴스 사용료 지불한다[1분뉴스]

    구글이 뉴욕타임스(NYT)에 뉴스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했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NYT에 뉴스콘텐츠 사용료로 3년간 1억달러(약1323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구글은 올해 초 NYT와 뉴스콘텐츠 배포와 구독, 구글 마케팅 도구 사용 등을 포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 측은 "파트너와의 상업적 계약 세부 사항을 공유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WSJ은 이번 계약이 NYT에 추가 수익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메타가 전재료 계약을 중단하면서 연간 2000만달러(약 264억원)의 매출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5.10 16:47
  • 한국車기자들도 '엄지 척'…'5월의 차'로 뽑힌 자동차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5월의 차'에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항목으로 구성된다.5월의 차 후보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과 포드 레인저 랩터, 혼다 올 뉴 CR-V터보가 올랐으며,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 32점(50점 만점)을 얻어 최종 선정됐다.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에서 8점(10점 만점)의 점수를 받았다.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항목에서 각각 6.3점을 기록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5.08 09:49
  • 전기차 고장나면 골치아프다?…"데이터 분석으로 맞춤정비" [영상]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팽창하기 시작하면서 정비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전기차 구매 연도에 따른 이용항목별 만족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배터리 성능과 1회 충전거리 등의 소비자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정비는 여전히 불만족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3일 방문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전기차진단기술센터'는 전기차 주행, 고장 데이터 등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부품별 전문 고장진단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를 통해 애프터마켓 신산업 창출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센터 연구생산동에는 전기차 부품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분석시설이 가득했다. 배터리, 모터, 충전시스템 등 유형별 고장 원인 분석이 가능한 전문 장비들이다.전기차 배터리 테스트 실험실에는 배터리팩 성능 평가 시스템이 있었다. 실제 주행으로 배터리팩의 노후화 시험과 어떤 유형의 고장이 발생했는지 등을 평가하는 장비다.그 옆에는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었다. 제주의 실제 도로를 주행 중인 전기차의 상태 데이터를 보여준다. 차량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차량의 평균 속도와 RPM, 배터리 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센터에 전달한다.센터 관계자는 "차량 100대에 설치된 장비로 5초당 1회씩 측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2월부터 현재까지 약 1.14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를 통해 전기차 성능 평가와 노후화 분석 등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전기차 주행 재현 실험실에서는 노후화에 따라 전비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고장 상황을 모사한 시험 등을 진행한다.김우중 연구원은 "현재 실험용

    2023.05.07 12:00
  • "전기차, 주행거리보다 안전확보가 중요…정책 논의 시작해야"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1회 충전 주행거리 개선보다 소비자 안전 확보가 선결과제라는 주장이 나왔다.최웅철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2일 '전기차 보급 확대와 안전'을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프레스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운전 거리를 늘리는 데 대한 요구보다 안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교수는 "배터리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렵고 일단 발화됐을 때 빠르게 열폭주 현상으로 진행되면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조차 어려울 수 있다"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단순히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안전한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심포지엄에 참석한 김동영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 역시 "최근 3년간 충전 과정에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9건으로 사고 원인 2위"라며 "충전시설이 지하에 설치되는 경우가 늘어나지만, 현재의 주차장법에는 별도의 안전 설비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청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보다 상세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201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급발진 의심 201건 중 전기차 사례가 20건이나 된다"며 "자동차 및 전기차 전문가, 민간 전문가, 제조사 관계자 등이 모여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만드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채영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문은 보다 안전과 관련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 고문은 "전기차 안전은 화재와 관련된 것이 주를 이룬다&qu

    2023.05.02 16:30
  • 한국인의 유별난 '포르쉐 사랑' 이유…타보니 알겠네 [신차털기]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과 이 브랜드의 대표 모델 911을 지난 19일 제주도에서 타봤다.1948년 포르쉐 창립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아들 페리 포르쉐가 포르쉐를 자동차 기업으로 독립시키며 포르쉐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됐다. 올해로 75주년이다.한국인의 '포르쉐 사랑'은 유별나다. 200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포르쉐는 한국 시장에서 매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다 지난해에는 8963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올 1분기에도 2966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국내 진출 이후 1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 진출 17년 만인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소비자 인도 차량의 80% 이상을 순수 전기 모델로만 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포르쉐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시승은 제주도의 굽이진 도로(와인딩 코스)와 산악 도로에서 진행돼 포르쉐의 주행 성능을 더 뚜렷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전기차인 타이칸 4도어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타이칸 터보CT)를 먼저 타봤다.타이칸 터보CT는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처럼 전기 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전기 스포츠카다. 주행모드에 따라 자동으로 서스펜션 높이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사륜구동이 기본 탑재돼 있다.타이칸 터보CT 전면부는 기존 타이칸과 같다. 개구리를 떠올리게 하는 포르쉐 특유의 디자인이 반영돼 있다.측면을 보면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라인이 인상적이다. 기존 타이칸 모델과 다른 점은 여유 공간을 더한 왜건 형태의 디자인이다.전장은 4975mm로 타

    2023.04.30 06:59
  • "강물서도 야수처럼 달렸다"…꿈의 오프로더 '디펜더 130' [영상]

    재규어랜드로버가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8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디펜더 130'을 시승해봤다. 디펜더는 강인한 외관에 험로에서도 거침없이 달리는 주행 성능으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끄는 차량이다.지난달 28일 강원도 인제 일대에서 오프로드와 온로드 약 65km 구간을 주행했다. 시승 차량은 '올 뉴 디펜더 130 P400 X Dynamic HSE' 모델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디펜더 90모델로 운전하며 130과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었다.디펜더 130은 110 모델과 전·후면부 디자인은 같지만 리어오버행(뒷바퀴부터 후방 끝까지 거리) 길이가 340mm 더 길다. 전장은 5098mm이다. 테일게이트에 장착된 스페어 타이어까지 포함하면 5358mm으로 늘어난다. 길이만 놓고 보면 기아 카니발(전장 5155mm, 휠베이스 3090mm)과 비슷하다.시승은 오프로드 코스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 시승 시간 2시간30분 중 1시간30분 가량 자갈길과 도강 등을 달리며 험로 주행 성능을 느껴볼 수 있었다.첫 번째 오프로드 코스에선 수심 60cm 깊이 강물을 건넜다. 코스 진입 전에 랜드로버 인스트럭터(강사) 안내에 따라 차량 지상고를 높였다. 디펜더 130의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모드를 오프로드로 설정하면 지상고를 75mm 높여준다. 추가로 70mm 더 높일 수 있어 차체를 최대 145mm까지 높일 수 있다. 물길 아래엔 자갈이 깔려 자칫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었지만 다양한 지형에 대응할 수 있는 랜드로버의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으로 미끄러짐 없이 건너갔다.디펜더 130은 운전자가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및 도강모드 등으로 설정하면 각 상황에 걸맞은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물길을 건넌 뒤

    2023.04.16 11:23
  • "이 버튼까지 빼버렸다니"…미니멀리즘 끝판왕 '폴스타2' [신차털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2'를 타봤다. 폴스타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폴스타2 구매자들은 구매이유 1위로 디자인을 꼽았다. 최고경영자(CEO)가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점을 어필하듯 '미니멀리즘'의 끝을 보여줬다.스웨덴 볼보와 중국 지리차가 합작해 2017년 만든 폴스타는 지난해 국내에서 폴스타2를 2794대 판매했다. 국내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로는 최다 판매고(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를 올렸다. 폴스타는 진출 첫 해 연간 2000대 이상 판매한 유일한 회사라는 타이틀도 얻었다.시승은 지난 13일 서울 도심 일대와 경기 파주 등 약 240km를 진행했다. 자유로와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일반도로 등을 오가며 전기차의 가속감을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었다.시승 차량은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제동 지원시스템 등이 들어간 '파일럿 라이트 패키지'와 스티어링 휠, 뒷좌석 열선 등이 적용된 '플러스 패키지'가 추가된 모델이다.국내에 출시된 폴스타 2는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과 '듀얼모터' 모델 2종이다. 폴스타2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싱글모터는 231마력(170kW)에 토크는 33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417km이다.듀얼모터는 408마력(300kW)에 토크는 660Nm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34km으로 싱글모터의 주행거리가 83km 더 길다. 충전은 150kW 급속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폴스타2의 외관 디자인은 곧바로 볼보자동차를 떠올리게 한다. 이른바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헤드램프와 'ㄷ자형' 램프 때문이다. 여기에 전면부

    2023.02.26 09:04
  • 주차 스트레스라고요? 타보면 흠뻑 빠지는 '캐딜락 대형SUV' [신차털기]

    캐딜락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를 타봤다. 압도적 크기 탓에 '주차 스트레스'라는 우스갯소리도 따라붙지만 넓은 실내 공간을 활용한 가족 레저용 차량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차다.지난 3일 서울 도심과 수도권 일대 약 400km 구간을 주행해봤다.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에서의 승차감은 물론 큰 차체의 고출력 성능을 확인해보고자 경사로와 비포장도로(오프로드)도 달렸다.시승한 모델은 5세대 에스컬레이드 '스포츠 플래티넘'이다. 가격은 1억5000만원 정도다. 국내에 출시된 에스컬레이드는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과 '스포츠 플래티넘' 모델, 지난해 출시된 롱바디 모델 'ESV'까지 총 3종이다.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은 전면부 스포츠 메쉬 글로스 블랙 그릴을 비롯해 유광 블랙으로 처리된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럭셔리 플래티넘은 크롬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외관은 웅장한 차체로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200mm 늘어난 5380mm에 달한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130mm 증가한 3071mm다. 기아 카니발과 비교하면 전장(5155mm)은 225mm 더 길고, 휠베이스(3090mm)는 19mm 작다. 롱바디 모델 ESV의 전장은 5766mm으로 국내 출시된 SUV 중 가장 긴 모델이다.가족 레저용 차량은 안전한 주행 성능이 필수다. 카시트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아이소픽스(ISOFIX) 탑재도 중요하다. ISOFIX는 카시트를 흔들림 없이 차체에 직접 고정하는 장치로 에스컬레이드 2열 좌석에 장착돼있다. 2열 좌석은 이어져 있지 않고 2개 좌석이 좌우에 하나씩 배치돼 있다. 간격이 넓어 쾌적하지만 카시트에 앉은 아이를 달래거나 떨어진 장

    2023.02.12 15:00
  • 이상민 탄핵안 가결…대통령실 "의회주의 포기" [2월9일 주요뉴스]

    <오늘의 주요뉴스>▶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사흘째 사망자 1만5000명 육박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 피해 한국 긴급구호대 하타이서 수색·구조활동▶이상민 탄핵안 가결…대통령실 "의회주의 포기"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 국회, 탄핵 소추 의결서 오전 10시 헌재 제출▶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1심서 무죄 법원 "대가성이라고 보기 어려워" 정치자금법 위반만 벌금 800만원▶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 조만간 풀릴 듯 이르면 금주 중 중대본 논의 전망 입국 전후 검사는 유지▶기업 80% 올해 대졸 신입 채용 계획…규모는 줄듯 인크루트 2023년 기업 채용 계획 조사 세 자릿수 이상 채용계획 급감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9 10:53
  • 대정부질문 '이재명 수사·김건희 특검' 공방 예상 [2월 8일 주요뉴스]

    <오늘의 주요뉴스>▶튀르키예 강진…한국 긴급구호대 110여명 급파 정부, 110여명 규모 긴급구호대 파견 의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 전달▶서울 버스 탑승거리 10㎞ 넘으면 추가요금 추진 서울시, 거리비례제 도입 나서 서울버스체계 개편 이후 19년만▶'이상민 탄핵 소추안' 오늘 국회 본회의서 표결 야 3당 소속 의원 176명 탄핵소추안 발의 오후 2시 국회서 표결 예고▶대정부질문 '이재명 수사·김건희 특검' 공방 예상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 문제도 쟁점▶수도권·충청·전북 등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외출 자제, 외출시 마스크 착용 당부 오후부터 대기 확산으로 해소 전망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8 10:37
  •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사망 3600명 넘어 [2월7일 주요뉴스]

    <오늘의 주요뉴스>▶청보호 실종자 5명 신원 확인…남은 실종자 4명 해상 '안전지대'서 인양작업 착수 예정 이후 선내 수색 재개할 방침▶튀르키예·시리아 강진…사망 3600명 넘어 7.8 규모…7.5 추가 지진에 80차례 여진도 건물 5606채 무너져, 현재까지 7800여 명 구조▶대정부질문 이틀째…경제 분야 질문 '난방비 급등' 등 민생 현안 공방 예상 '추경·공공요금 인상' 쟁점▶'신당역 살인' 전주환 오늘 1심 선고 검찰, 지난달 결심 공판서 사형 구형 검찰 "교화의 여지 없다"▶수도권·충청·강원영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어제 수도권 세종시 이어 중부 전역으로 확대 내일 오후부터 대기 정체 풀리면서 해소 전망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7 10:59
  • 대정부질문, 이재명 방탄·천공 관저 개입설 등 쟁점 [2월6일 주요뉴스]

    <오늘의 주요뉴스>▶어선 '청보호' 오늘 인양시도 4일 전남 신안군 어선 전복사고 발생 승선원 12명 중 3명 구조, 1명 사망, 8명 실종▶수도권·세종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오전 6시부터 오후9시까지 5등급 경유차 운행제한 등▶은행·저축은행 금리 하락세 시중은행 예금 금리 대부분 3%대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 두 달 새 15조원↓▶서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 72.6세 20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 법적 기준보다 7.6세 많아▶국회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 정치·외교 등 분야…이재명 방탄국회 천공 관저 결정 개입 등 여야 대립 예상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6 11:01
  • 한국 민주주의 순위 167개국 중 24위…작년보다 8계단 하락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가 전 세계 167개국 중 24위를 기록했다.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델리전스 유닛'(EIU)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2'(Democracy Index 2022)에서 한국이 24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록(16위)보다 8계단 하락했다.평가 총점 10점 만점 중 8.03점을 기록하면서 3년째 '완전한 민주국가'(full democracy) 평가를 받았다. 항목별 점수를 보면 ▲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9.58점 ▲ 정부 기능 8.57점 ▲ 정치 참여 7.22점 ▲ 정치 문화 6.25점 ▲ 국민 자유 8.53점이다.'국민 자유' 영역 평가는 1년 전과 비교해 0.59점 상승했다.'정치 문화'는 1.25점 하락했다.EIU는 한국과 관련해 "수년간의 대립적인 정당 정치가 한국의 민주주의에 타격을 줬다"며 "정치에 대한 이분법적 해석이 합의와 타협의 공간을 위축시키고 정책 입안을 마비시켰다"고 설명했다.또 "정치인들은 합의를 모색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보다는 라이벌 정치인들을 쓰러뜨리는 데에 정치적 에너지를 쏟는다"고 지적했다.EIU는 "대중들이 갈수록 민주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공직자들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민주주의 지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치적 제약에 방해받지 않는 강한 지도자의 통치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EIU는 2006년부터 167개 국가를 대상으로 5개 영역을 평가해 민주주의 발전 수준 점수를 산출해왔다. 총점 8점이 넘는 국가는 '완전한 민주국가', 6점 초과∼8점 이하는 '결함 있는 민주국가', 4점 초과∼6점 이하는 '민주·권위주의 혼합형 체제',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제'

    2023.02.02 21:33
  • [속보] 영국 기준금리 연 4.0%로 0.5%p 올려…10회 연속 인상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0%로 0.5%P 인상했다.BOE는 202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인상했다.영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연 11.1%를 기록한 뒤 11월 연 10.7%에 이어 12월 연 10.5%로 내려왔다. 

    2023.02.02 21:05
  • 세월호 유족 "특조위 방해 전원 무죄 납득 불가…보강 수사, 항소 촉구"

    4·16 세월호 참사 유가족 단체는 2일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 9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재판부를 규탄했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조직적인 특조위 조사 방해행위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 혐의에 대해 면죄부를 준 재판부의 판단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들은 "특조위 조사방해 행위에 조기 종료로 세월호참사 피해자의 진실에 관한 권리와 국민의 알 권리는 직접적이고 중대한 침해를 입었다"며 "적기에 진실에 접근할 기회가 차단되었고 증거인멸은 용이해졌다"고 꼬집었다.이어 "아무도 처벌되지 않고, 직권남용죄 보호 대상인 구체적 권리를 특정할 수도 없다니 억울하고 원통하다"며 "검찰은 즉시 수사를 보강하여 항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76)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 9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특조위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조사 등 업무에 관한 권리'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보호할 대상인 구체적 권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2 20:40
  • [내일날씨] 내일 아침도 강추위…최저기온 영하 11도

    금요일인 3일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일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로 예보됐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 미만의 눈이나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전남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8도 △강릉 0도 △대전 -5도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3도 △부산 2도 △제주 3도다.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수원 3도 △춘천 4도 △강릉 6도 △대전 5도 △대구 7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9도 △제주 6도다.기상청은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2 20:10
  • 민주당, 이상민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 결론 못내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탄핵과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이 원내대변인은 "탄핵소추안 처리를 지도부에 일임해주셨다. 좀 더 의견을 듣고 결론을 내기로 했다"며 "이 장관의 탄핵이 필요하다는 데 모든 의원이 인식을 같이했지만, 방식이나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원내지도부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으로 정리하려 했으나 의결정족수 부족 등의 이유로 끝내 결론은 나지 않았다. 민주당은 모바일 투표 등을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오는 4일 예정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외에서 하는 대규모 집회 형태가 이대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맞선 야당이 '방탄용' 전략을 취한다는 역공을 당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2 19:45
  • 안철수, 철새 정치 비판에 "국민의힘에서 정치 끝낼 것"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일 "마지막이다. 저는 여기서 정치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당 전·현직 의원모임 '마포포럼'에서 "정말 우리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방향을 잡은 당에 제가 몸을 담고 그 당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지 우리나라가 발전한다, 그렇게 생각해서 국민의힘에 합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후보는 "양당제를 근간으로 생각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엉뚱하게 3당을 하는 것이 많은 사람만 고생시키고 의미 없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윤심경쟁'이 아니라 오히려 '윤힘보태기'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열심히 해오신 그걸 자꾸 팔아먹고 '윤 대통령이 날 더 좋아한다' 이런 경쟁이 아니라 누가 '윤힘'을 더 보탤 수 있느냐"라고 했다.윤 대통령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선 "함부로 할 것도 당장 할 것도 아니다. 이번이 끝나고 나면 실험적으로 도시 일부 구간에 대해서 한번 시험 삼아서 도입해보고 거기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걸 고치거나 없애거나 또는 장점 있으면 확대하거나 이런 방식도 가능하다 본다"고 말했다.지난 대선 유세에서 '윤 대통령을 찍으면 1년 뒤 그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동영상에 대해선 "제가 윤 대통령에 대해서 한 말이 없다. 좌파들이 밑에다가 윤석열이라고 이름을 쓴 거다. 속으신 것"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2 19:10
  • 오세훈-전장연, 단독 면담…확답 없이 입장차만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일 공개 단독 면담을 했다. 50분간 양측 간 대화가 이어졌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났다.서울시와 전장연은 이날 오후 3시30분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공개 단독 면담을 했다. 오 시장과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자리했다.오 시장은 "더는 지하철을 세우거나 지연하는 형태의 시위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고자 만나자고 했다. 여러 차례 시위를 통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부에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알려졌으니 극단적 형태의 시위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박 대표는 "2001년 장애인이 오이도역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다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 이후부터 탈시설 논쟁이 있었다"며 "우리가 섭섭한 것은 서울시가 한 번도 책임 있게 리프트 사망사고를 사과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오 시장의 요구에 답하지 않고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어제 오 시장이 장애인 거주 시설을 방문해 말한 내용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라며 "오 시장은 시설은 선택이라고 했지만, 협약과 가이드라인에서는 시설 수용을 장애인에 대한 차별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전날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장애인 부모로부터 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시설을 계속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박 대표의 주장에 오 시장은 "전장연의 주장이 다 옳다고 쳐도 그걸 관철하려고 왜 지하철을 세우냐"고 되물었다.또 "정시성을 생명으로 하는 지하철 운행을 84번 지연시킨 것은 중범죄"라면서 "그런데도 경찰은 전장연 시위자를 제대로 처

    2023.02.02 17:42
  • 폭우·화마 속 인명 구한 시민영웅들…'119 의인상'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침수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반지하 주택 방범창을 뜯어내고 거주자를 구했던 이들이 '119 의인상'을 받았다.소방청은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9명의 시민 영웅에게 119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119의인상을 받은 신동원(70) 권정찬(26) 씨, 황희찬(24) 씨는 당시 미처 탈출하지 못한 거주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출입문 개방을 시도했다. 물이 차 문이 열리지 않자 지상으로 나와 방범창을 뜯어내고 거주자 4명을 구해냈다.같응 날 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침수 현장에서 박종연(56) 씨, 김정현(34) 씨, 김진학(28) 씨, 은석준(25) 씨와 서울 관악경찰서 이태희 경장은 물이 차오른 반지하 주택에서 1시간가량 고립돼있던 거주자를 구조했다.지난해 7월 서울 한강 변에서 산책 중이던 전성배(37) 씨는 비틀거리며 물속으로 들어가는 시민을 발견하고 구조했다.지난해 8월에는 화재가 발생한 강원도 태백시의 한 아파트 3층 주민이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진호(28) 씨가 이웃을 구하려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구조대상자를 등에 업고 탈출한 김 씨는 때마침 도착한 소방대원에게 인계했다.이날 수여식에서 119 의인 기념장과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김태훈 소방동우회 본부장이 G마켓에서 지원한 포상금을 전달하며 의인들을 격려했다.119 의인상은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한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 예우를 표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됐다. 이날까지 총 47명이 119 의인으로 선정됐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2 17:11
  • 부천 노래방서 '마약 투약·방조 혐의' 베트남 국적 8명 검거

    노래방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 등 총 8명을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 중 7명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부천시 상동의 한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노래방 업주로 이들에게 장소를 제공하고 마약 투약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노래방 업주는 국내 체류 자격이 있는 외국인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7명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경찰은 "집단으로 마약 파티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노래방으로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마약 간이 검사 결과 7명 중 5명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머리카락과 소변 등을 보내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2 16:34
  •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 정치인·지지자 모여 생일상 준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인 2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사저에 정치인과 지지자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우리공화당 등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7개가 사저 주변에 집회를 예고했다. 신고된 집회 참가자는 1300여명이다.이날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지지자들과 함께 사저를 찾아 생일 선물로 준비해 온 케이크 등을 전달했지만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다.황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께서 무고하게 너무 오래 옥고를 치르셨다. 이제 나오셨기 때문에 저희가 마음을 담아서 5년 만에 생신상을 차려드리고자 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완전한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도 사저를 찾았지만,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윤 의원은 "사면 복권하시고 첫 생신이다. 대통령님이 빨리 자유롭게 활동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건강하시고 또 여생이 편안하시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2 15:51
  • 대통령 경호처, '관저 결정, 천공 개입설'에 "전혀 사실 아냐"

    대통령 경호처는 2일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새 관저를 물색하던 시기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경호처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에서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밝혔다.이날 한 매체는 천공이 대통령 관저의 결정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깨 천공이 당시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팀장이던 김 경호처장,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모 의원이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는데 공관 관리관을 통해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됐다는 내용이다.또 다른 매체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집필한 '권력과 안보, 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 내용을 인용, 부 전 대변인은 지난해 4월 한 행사장 화장실에서 남 전 총장으로부터 "얼마 전 천공이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이런 가운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국방위와 운영위를 소집해 해당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경호처는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가짜 뉴스'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2023.02.02 15:30
  • [속보] 오스틴 美국방 "확장억제 계속 전념…매우 진지"

    [속보] 오스틴 美국방 "확장억제 계속 전념…매우 진지" 

    2023.02.02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