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2만160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넘긴 것은 지난 19일 2만961명 이후 나흘 만이다. 이후 동시간대 확진 규모는 20일 1만9286명→21일 1만7245명→22일 8350명으로 꾸준히 줄었으나, 이날 2만1604명으로 반등했다.

평일이 되며 검사량이 늘어난 탓에 전날(22일) 동시간대 8350명보다 1만3254명 급증했다. 전주 월요일인 지난 16일 3만42명보다는 8438명 줄어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경기 5077명, 서울 3379명, 인천 868명 등 수도권에서 9324명(43.1%)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2280명(56.8%)이 나왔다. △대구 1605명 △경북 1462명 △경남 1350명 △강원 1065명 △전북 1061명 △충남 1058명 △부산 989명 △전남 922명 △대전 794명 △울산 753명 △광주 555명 △충북 370명 △제주 243명 △세종 5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975명으로, 지난 1월25일(8570명) 이후 약 넉 달 만에 1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