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는 올 들어 3분기 누적으로 매출 43억2000만원, 영업손실 7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3억5000만원 대비 219%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정밀진단 제품 매출 및 개인 유전자검사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반인 대상 유전자검사 서비스 매출은 27억1000만원으로, 전년 연간 5억9000만원에서 359% 급증했다. 빅데이터 플랫폼에 기반한 정확한 검사 결과와 다양한 건강 콘텐츠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정밀진단 제품도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약 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유방암 유전자 진단제품인 'BRCAaccuTest'에서 전년 동기 대비 81% 매출이 늘어났고, 신규 대용량 고형암 유전자 진단제품인 'ONCOaccuPanel'의 사용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영업손실은 항암제 동반진단, 액체생검 기반 조기·예후 진단기술 개발, 빅데이터 플랫폼의 고도화 및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서비스 개발, 인력 채용 등 때문이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국내외 정밀진단 검사 확대 및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통해 전년 대비 200%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