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BTK’ 저해제 계열 항암신약 ‘MT106’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신약개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으로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임상시험 등 신약 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 메디톡스는 우수 후보물질 도출 및 임상 진입을 돕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에 선정됐다. 향후 24개월간 후보물질 도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MT106은 메디톡스가 혈액암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BTK 저해제 후보물질이다. 기존 1세대 BTK 저해제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에서 나타난 ‘C481S’ 유전자 변이 등 내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저분자 합성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을 계기로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진입까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MT106 외에도 MT107(고형암), MT981(면역관문저해 항체치료제) 등 이미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과 후속 파이프라인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