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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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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나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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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 소마젠 대표 "임상 유전체 검사, 美 병원서 서비스 시작"

    “의료진에 유전체 분석 결과에 대한 임상적 해석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홍수 소마젠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과 국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사업 범위를 병원 등으로 확대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소마젠은 2004년 마크로젠의 미국 자회사로 출발해 202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외국 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이다. 현재는 마크로젠의 관계사다.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본사에서 2014년과 2017년 각각 미국실험실표준(CLIA),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받으며 핵심 사업인 차세대염기서열 분석(NGS)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가 과제 ‘톱메드(TOPMed) 1.0’에서 2만1000명 이상의 전장 유전체 분석(WGS)을 했다. 2020년부터는 글로벌 파킨슨병 환자 15만 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유전체 분석 과제 ‘GP2’에 참여하며 지난 4년 동안 6600명 이상의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WGS를 진행했다.올해는 임상 유전체 검사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 소마젠이 쌓아온 시퀀싱 및 데이터 관리 기술력에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는 질환 관련 유전자 변이 검출 및 해석 기술을 추가한다는 구상이다.홍 대표는 “그동안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하면서도 연구 목적의 분석이나 임상적인 해석이 없는 원본 데이터만 제공해왔다”며 “신규 사업을 통해 질병 원인이 되는 유전자 변이와 질환의 예후를 예측하는 유전자 타입 등에 대한 해석을 의료진이나 임상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미국에서 이 사업에 진출한 풀젠트제네틱스는 연간 약 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소마젠은 수년 내 해

    2024.04.15 18:50
  • 스페이스린텍,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스페이스린텍은 최근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총 4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스페이스린텍은 미국 버지니아 노폭주립대학교 정교수이자 하버드 의대 객원교수인 윤학순 대표가 2021년 설립했다.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하는 위성 및 우주정거장 기반의 우주의학을 연구하고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회사는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딥테크의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스페이스린텍은 지상에서 미세중력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드롭타워’를 민간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운용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한덕철광의 수직갱도를 활용해서다. 오는 6월 태백시 장성광업소 수직갱도를 활용한 세계 최장 거리의 드롭타워를 구축한다. 하버드 의대와의 우주의학 공동연구소 개설도 추진한다.회사는 올해 준궤도 및 저궤도에서의 우주의학 플랫폼 실증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플랫폼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하버드 의대, 한국과학기술원 등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우주에서의 신약 개발 장치들이 탑재된다. 이 장치들은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신약 개발 비용을 감소시키고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조기반 신약 및 면역항암제를 주요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스페이스린텍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은 우주정거장 기반 신약 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우주공간을 활용한 신약 개발 경쟁은 유럽, 일본, 중국 등을 주축으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수

    2024.04.11 16:16
  • [해외 통신원 리포트] 일본 DTx의 최근 개발 동향과 임상 전략,그리고 전망

    지난 2월 26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디지털 치료용 애플리케이션(앱) ‘SDT-001’에 대한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일본에서는 시오노기제약, 서스메드, 큐어앱 등 3사를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기기(DTx)가 개발되고 있다. 이달에는 이들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의 DTx 임상개발 전략을 분석하고, 일본에서 DTx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살펴본다.시오노기제약은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SDT-001의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시오노기제약은 미국 아킬리로부터 디지털 치료용 앱 ‘인데버알엑스(EndeavorRx)’의 독점 개발권 및 판매권을 받았다. 이 앱은 소아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환자의 부주의 증상 개선에 사용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SDT-001의 임상 3상은 6~17세 소아 ADHD 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DHD 중증도 평가척도인 ADHD-RS-IV 부주의 점수의 기저치(베이스라인) 대비 변화량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삼았다.임상 결과, SDT-001군(1일 1회 약 25분씩 6주간 1주기 지속)은 일반치료군(환경조절 및 심리사회적 치료 지속)에 비해 치료 시작 6주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 0.05). 2차 평가항목인 ADHD-RS-IV 총점 및 과잉행동·충동성 점수의 베이스라인 대비 변화량도 SDT-001군이 일반치료군 대비 치료 시작 6주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p‹ 0.05). 이와 함께 SDT-001군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되는 이상반응 및 심각한 이상 반응이 없었다.시오노기제약은 통신회사인 NTT데이터그룹과 협력해 디지털 치료용 서비스 보급을 위한 DTx 유통 플랫폼을 구축했

    2024.04.09 08:49
  • [해외 통신원 리포트]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과 혁신신약의 해외 진출

    2024년이 시작되면서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원내 진단과 치료가 재개됐고, 연구개발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에서의 글로벌 진출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올해 중국 혁신 신약의 해외진출은 다양한 측면에서 진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달에는 중국에서 혁신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 있는 기업을 소개한다.2010~2015년에 시작된 중국 혁신의약품 산업 체인은 세포 치료 및 연구개발(R&D)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글로벌 혁신의약품 연구개발과 이 기업들의 지속적인 출현으로 특징 지어진다. 혁신의약 산업 체인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15년 동안 산업 전반의 R&D 및 생산 수준의 질적 도약을 달성했다. 이런 질적 도약은 장벽이 높은 고분자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준시바이오사이언스(君实生物)의 ‘토리팔리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는 중국 바이오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 서막을 여는 계기가 됐다.올해 중국 혁신의약품 산업 체인의 해외진출은 ① 상업화(바이오 혁신의약품 및 그 유사체의 유럽과 미국 판매 승인) ② 사업개발(BD)(혁신 파이프라인의 해외 승인 또는 유럽과 미국 거대 기업과의 협력) ③ 유럽 및 미국에 세포유전자 치료를 위한 첨단 생산역량 배치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진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혁신의약품, 글로벌 사용승인 원년 예상중국의 제약·바이오산업에서 혁신의약품 개발과 글로벌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으로는 베이진(百济神州), 준시바이오, 바이오테라(百奥泰), 이판파마슈티컬스(亿帆医药) 등이 있다. 이 기업들은 유럽과 미국 시

    2024.04.09 08:31
  • [Monthly Figures] 숫자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3606.52 | KRX 헬스케어 지수 제약·바이오 업황 회복 청신호KRX헬스케어 지수가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동안 투자 심리가 위축됐던 제약·바이오의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HLB, 알테오젠 등 총 75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 지수는 전일 대비 2.62% 상승한 3606.52를 기록했다. 2022년 1월 5일(3607.26) 이후로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저점인 지난해 10월 19일(2476.8)에 비해선 50% 가까이 급등했다.지난 3월 14~20일 주간 의약품 지수는 코스피 수익률(-0.13%) 대비 1.95%포인트, 제약지수는 코스닥 수익률(+0.17%) 대비 2.27%포인트를 웃돌았다.   51.19억 달러 | 2024년 글로벌 스마트공장 시장 규모 추정치2027년까지 연평균 8.8%씩 성장 예상미국 제약·바이오업계 제조 부문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공장 솔루션이 기존 공정 대비 표준화 및 비용 절감 측면에서 월등히 우세해서다.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제약·바이오업계는 의약품 제조 비용의 약 2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시장분석기관인 마켓앤드마켓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스마트공장 시장 규모가 2022년 43억4300만 달러에서 2023년 47억1400만 달러로 늘었다고 발표했다.올해는 51억190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7년까지 연평균 8.8% 성장해 66억 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3.6% | 2022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전년 대비 성장률역대 최고치! 2022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8조9503억 원으로 2021년(25

    2024.04.08 08:45
  • 넥스트앤바이오, 뇌 질환·암 진단까지 오가노이드 활용 범위 확장

    넥스트앤바이오는 싸이토젠, 소바젠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잇따라 협업 및 협력(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오가노이드(유사장기)의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5일 밝혔다.넥스트앤바이오는 전날 싸이토젠과 오가노이드 제작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순환종양세포(CTC) 오가노이드를 통해 전이암 환자에 대한 정확한 약물 평가를 수행해 암 정밀 의료를 실현할 계획이다. 싸이토젠이 CTC를 분리하면 넥스트앤바이오가 오가노이드를 배양한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싸이토젠의 미국 자회사를 통해 현지 진출 활로도 모색할 예정이다. 싸이토젠은 2022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액체생검 장비를 공급하며 미국에 진출했다.앞서 지난 2월에는 소바젠과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난치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맺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뇌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소바젠이 개발하는 뇌 질환 치료 약물의 효능 평가를 진행한다. 협업을 통해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의 활용 범위를 기존 암종 외에 뇌전증, 교모세포종,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뇌 질환까지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넥스트앤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오가노이드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협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오가노이드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진출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넥스트앤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 국립대와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소 설립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췌장암 오가노이드 기반의 임상 연구를 진

    2024.04.05 10:13
  • 코어라인소프트, 스위스·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협력 확장

    코어라인소프트는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거점 병원들과 솔루션 공급 계약 및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회사는 최근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CHUV)과 주력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총 10개월에 걸친 경쟁 입찰에서 민감도 및 특이도 기준, 고객 서비스 수준 등의 성능 평가를 모두 충족하며 최종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됐다.이와 함께 프랑스의 주요 병원들과도 폐암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비샤병원에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도입했으며 간질성폐질환 환자들의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비샤병원은 프랑스 최대의 대학공공병원 조직인 ‘AP-HP’(38개 병원 연합) 병원 중 한 곳이다.또 프랑스 포슈병원(FOCH)에 폐암 진단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설치 완료했다. 흉부 질환 진단의 글로벌 수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슈병원은 파리 최대의 공립병원으로 폐를 비롯한 신장, 비뇨기, 신경 과학 분야에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델마르병원에서 폐암 데이터 수집과 임상 연구 분석 등에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활용하고 있다. 델마르는 바르셀로나 종합병원으로, 코어라인소프트가 참여하고 있는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와 연계된 곳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베네룩스에 이어 유럽 전역에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유럽에서 유럽연합, 주요 국가, 지역 단위 프로젝트로 네트워크를 확보한 후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유럽은 각 국가별 상황과 의료 법규 등

    2024.03.28 10:30
  • 인트론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대체 신규소재 효능 첫 확인

    인트론바이오는 보톡스 대체재로 개발 중인 신규소재 ‘iN-SIS5’에 대해 인체 두피조직에서의 아세틸콜린(ACh) 분비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효능 확인시험은 비임상 전문 위탁연구기관(CRO)을 통해 정식 수행됐다. 임상윤리심의위원회(IRB)를 거친 후 실제 인체 두피조직(Scalp skin tissue)에서 iN-SIS5가 실제로 작용하는지를 검증했다. 회사 측은 현재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코스메틱 분야 외에 다른 분야로 해당 소재를 확장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시험했다. 시험에서는 실제 인체 두피조직에서 iN-SIS5 및 보툴리눔 톡신을 투여한 후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하는지를 확인했다. 이는 관련 분야에서 처음 확인된 결과라고 했다. 기존 효능들이 주로 일반 피부세포 및 조직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면 이번 효능시험은 두피조직을 이용해 직접 그 효능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효능시험 결과 iN-SIS5를 ppm 농도 수준으로 투여했음에도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량 투여 대비 비교우위 효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우수한 물질 안정성도 확인돼 iN-SIS5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세틸콜린은 신경과 근육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의 효능도 이 아세틸콜린 분비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보툴리눔 톡신 자체는 독소단백질(Toxin)이어서 다양한 부작용을 낼 수 있다. 또 외래 단백질 투여에 의한 중화항체 생성에 따른 면역적 부작용과 반복 사용 시의 사용 효과 감소 우려도 있다. 인트론바이오가 개발한 iN-SIS5는 보톡스 대체재로 개발하고 있는 소재로, 보툴

    2024.03.26 18:28
  • 비욘드디엑스, 폐암 조기 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비욘드디엑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암 조기 진단 제품인 ‘Forecheck LC’의 체외진단의료기기 3등급 수출용 제조 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국내 허가와 출시를 위해 올 하반기 해당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용 제조 허가를 받은 제품은 비욘드디엑스 핵심 기술인 다중통합분석솔루션을 적용해 한 번의 검사로 최적의 진단 정보를 제공한다.혈액 채취 후 바이오마커 측정과 분석 결과 도출까지 150분 정도가 걸린다. 내부 탐색 임상에서 민감도 81.9%와 특이도 90.1%를 달성했다. 표준 진단 대비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 데다 경쟁 제품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비욘드디엑스는 이번 수출 허가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식약처에서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제정함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상황이다.비욘드디엑스 관계자는 “폐암은 조기 진단 가능성에 따라 생존율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현재 선진국 중심으로 정부 주도 폐암 검진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 허가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가장 큰 중국을 필두로 유럽, 미국 등의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4.03.26 16:26
  • 씨젠, 천종윤·이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씨젠은 기술공유사업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천종윤 단독 대표 체제에서 천종윤·이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이대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된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천종윤 사내이사와 이대훈 사내이사 등 2명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전사 경영을 맡아왔던 천종윤 각자대표는 회사 비전 수립과 중장기 신사업 전략 구축 및 실행에 집중한다. 새로 선임된 이대훈 각자대표는 기존 진단사업을 관장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효율적인 회사 운영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씨젠은 중장기 사업 전략인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이다. 씨젠이 구축한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 등을 활용해 사람과 동·식물의 각종 질병에 대한 현지 맞춤형 진단 시약을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직접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씨젠은 스프링거 네이처와 함께 글로벌 진단 시약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전략적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4.03.22 16:16
  • 딥바이오 "에스토니아 경제정보기술 장관 방문…연구 협업 논의"

    딥바이오는 티트 리살로 에스토니아 경제정보기술 장관이 회사를 방문해 에스토니아 의료 인프라의 디지털화 구축방안과 인공지능(AI) 기반 암진단 환경에 대한 연구 협업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유럽의 발트 3국 중 하나다. 세계 최초로 전자 선거를 시행하고 온라인으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허용하는 등 정부와 사회 시스템 전반의 시스템을 디지털화했다. 지난해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세계 6위에 등극한 유럽의 신흥 디지털 강국이다.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이번 딥바이오 방문에 대해 에스토니아가 보유한 풍부한 전자 의료 데이터와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를 딥바이오의 암 진단 전문 AI솔루션 기술에 접목해 암 진단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라고 평가했다.티트 리살로 경제정보기술 장관은 “에스토니아의 응용과학연구 부문 의료정보센터에서 의료AI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딥바이오와의 협업 기회를 통해 AI 암진단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연구개발 단계를 진일보시킬 긍정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 협력 기회를 통해 디지털 강국인 에스토니아의 인프라를 활용해 암진단 AI 솔루션의 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할 것”이라며 “에스토니아의 고품질 의료데이터 확보를 통해 제품 연구개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기회”라고 했다.한편 딥바이오는 지난해 9월 스위스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022년 유럽의 디지털 병리 대표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맺고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3.22 14:59
  • 엔젠바이오,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클리아랩 인수

    엔젠바이오는 미국 법인 엔젠바이오AI가 미국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실험실표준인증(클리아) 랩 시설을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인수할 클리아랩은 한국의 단백질체학(프로테오믹스) 기반 정밀 의료 기술 기업인 베르티스가 2022년 설립한 시설이다. 이 시설은 클리아 및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취득했다.엔젠바이오는 향후 미국 내에서 암, 치매 분야의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클리아랩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AI는 클리아랩을 기반으로 미국 내 주요 질병 연구기관들과 뇌 질환 및 암 연구 협력을 강화해 질병 데이터를 축적하고 글로벌 제약사 대상 바이오마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 치매와 같은 고위험 질병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엔젠바이오는 현재 국내외 의료기관에 판매하고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정밀진단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미국 내 NGS 정밀진단 서비스 신규 셋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중체학(멀티오믹스) 기반 AI 조기진단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베르티스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도 지속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전체 및 단백질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멀티오믹스 기반의 AI진단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암, 치매 등 고위험 질병의 진단 기술 개발 관련 사업화를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클리아랩 인수는 엔젠바이오의 NGS 정밀진단 기술과 사업 확장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클리아랩을 통한 NGS 사업의 매출

    2024.03.22 14:19
  • 오상헬스케어, 전문가용 코로나·독감 동시진단 키트 美 긴급사용승인

    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 콤보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체외진단 기업으로는 최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 키트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기다. 적색과 청색 2가지 색으로 표시되는 멀티컬러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의 감염 여부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사용성을 개선했다.오상헬스케어는 FDA로부터 EUA 및 정식 승인을 받은 다수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개인용 혈당측정기 승인, 2020년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의 EUA 등이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에는 미국에 직접 현지 법인을 설립해 인허가 및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이승엽 오상헬스케어 미국 법인장은 “이번 콤보키트의 EUA를 통해 오상헬스케어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미국 내 검사 및 의료기관 등 전문가 시장에 제품을 우선 공급하고, 조만간 승인이 기대되는 개인용 제품도 대형 유통사 공급 및 정부 조달시장 참여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4.03.22 14:19
  • 퀀타매트릭스,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검사 솔루션 체코 진출

    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향균제 감수성 통합검사 솔루션 ‘디라스트(dRAST)’가 체코 즐린의 토마스 바타 지역 병원에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병원은 1927년에 설립한 대형 의료기관이다. 체코에서 처음으로 퀀타매트릭스의 디라스트를 도입하고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작했다. 병원 측은 이번 디라스트 도입으로 기존 방법에 비해 결과를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을 2~3일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항균제 감수성 검사 위원회(EUCAST) 시스템을 적용한 병원체 라이브러리 및 다양한 항생제 정보를 퀀타매트릭스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3000만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도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이번 디라스트의 체코 진출은 독일을 포함한 복수의 유럽국가를 담당하는 대리점인 액손랩과 퀀타매트릭스 유럽법인의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액손랩과 퀀타매트릭스 유럽법인은 2023년부터 유럽 최대 임상미생물학회(ECCMID 2023)에서 공동 부스를 운영했으며 독일, 스위스 주요 병원과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디라스트는 유럽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프랑스 공립병원 조달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매 조직인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UniHA) 수주에 성공했다. 또 세계 3대 암전문 병원인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병원에도 도입됐고, UniHA를 통한 패스트트랙으로 최근 파리 앙리 몬도르 병원에도 도입됐다.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폴란드 WOSP 경쟁입찰에서 단독으로 수주해 폴란드 내 25개 종합병원에 디라스트 설치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 1일자로

    2024.03.22 14:18
  • 뷰노, 104억원 영구 전환사채 발행…"해외 진출 가속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이사회를 통해 아트만자산운용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4억원의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영구 전환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며 최대 60년 만기로 상환권을 회사가 보유한다. 이번 영구 전환사채의 표면금리는 연 0.0%이며, 만기보장수익률(YTM)은 연복리(3개월 단위 복리계산) 2.0%다. 발행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내년 3월 26일부터 만기일 1개월 전까지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며 최초 전환가액은 3만3155원이다. 이번 결정으로 뷰노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기존 목표였던 2024년 하반기 분기 기준 흑자 및 2025년 연간 흑자 달성 이후를 고려한 선제적인 재무 지표 및 재무비율 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뷰노는 올해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연내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6월 국내 의료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영구 전환사채 발행으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며 “뷰노에 대해 전 세계 각지 투자자 및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의료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4.03.21 16:41
  • 젠큐릭스, 獨람다와 업무협약 체결…동물대체시험 시장 진출

    젠큐릭스는 독일의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기업인 람다바이오로직스와 유전체 분석법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젠큐릭스는 람다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인공장기(오가노이드)를 포함해 동물대체시험법에 필요한 유전체 분석법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동물대체시험법의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젠큐릭스는 작년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연구소 및 제약사,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 분석법과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플랫폼을 활용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NGS와 높은 민감도를 가진 디지털PCR을 함께 활용하면 신약 임상에서 환자 선별부터 약물의 효과까지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안드레 거스 람다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생산단계의 품질관리(QC) 마커 선별을 통해 체외진단기기 수준의 디지털PCR 분석법으로 제공하겠다”며 “최상위 품질의 동물대체시험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정종석 젠큐릭스 신사업실 상무는 “젠큐릭스는 오가노이드를 포함한 동물대체시험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다양한 암 동반진단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연구자 및 제약회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요소를 갖췄다”며 “기업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지역 연구자 및 제약사에 젠큐릭스의 이름을 알리는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

    2024.03.21 15:41
  • 진매트릭스, 동시 다중 정량 분자진단 원천기술 특허권 취득

    진매트릭스는 복수의 유전자 표적을 동시에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원천기술 ‘엠큐텍(MQ-TeQ)’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엠큐텍은 진매트릭스의 신규 원천기술이다. 다수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실시간 정량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분석 후에 추가적인 데이터 가공이나 연산이 필요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이에 유전자 증폭기(PCR Cycler) 연동에 있어서도 특정 장비에 구애받지 않으며, 제한 없이 제품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시장 진입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는 이번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미래 분자진단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홍선표 진매트릭스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권 취득으로 엠큐텍 기술의 독창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엠큐텍을 기반으로 감염성 질환 외에도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마커 정밀 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다약제 내성 진단, 맞춤 항암제 진단 등 전 주기적 환자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 특허 취득까지 병행해 시장 진출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4.03.21 15:41
  • 루닛, 에스토니아 경제부 장관 방문…“발트3국 및 유럽시장 확장”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지난 20일 티트 리살로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시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티트 리살로 장관 등 에스토니아 정부 고위급 인사들은 최근 서울에서 진행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이들은 첨단 의료AI 기술력과 향후 비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기술 도입 등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 루닛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에는 티트 리살로 장관을 비롯해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인드렉 오닉 에스토니아 경제정보통신부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디렉터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루닛의 의료AI 기술에 대한 발표를 듣고 기술 도입을 통한 현지 의료산업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앞서 이달 초에는 리카르다스 슬리파비시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일행이 루닛을 방문해 양측 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처럼 발트 3국 고위급 인사들이 연이어 방문하면서 루닛 측은 향후 유럽 내 사업 확장과 협력 관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루닛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 서유럽 및 북유럽에 집중된 사업영역을 탈피해 발트 3국 및 동유럽까지 포괄하는 전체 유럽 지역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방문은 루닛이 글로벌 의료AI 분야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는 에스토니아가 루닛의 기술력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고무적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

    2024.03.21 10:09
  • 제이엘케이, 영상의학과 전문의 선우준 교수 영입

    제이엘케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인 선우준 박사를 최고의학 부책임자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선 박사는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신경두경부 영상의학과 전문의다. 오랜 기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뇌 질환 진단 분야 연구를 이어온 의료 AI 전문가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신경두경부 영상의학 전문가인 선 박사 영입을 통해 뇌혈관질환을 다루는 신경과 및 영상의학과의 완벽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며 “뇌졸중 영상분석과 관련된 제이엘케이의 기술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한편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회사의 솔루션인 ‘JBS-01K(JLK-DWI)’로 국내 비급여 AI 의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올해는 5개 솔루션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AI 의료기기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회사는 다양한 AI 및 의료 인재를 영입해 뇌혈관질환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영상의학 분야 수요를 충족할 추가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AI 솔루션에 적용할 임상 근거 창출 및 기술 사용성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 등의 국가에도 제이엘케이의 의료 AI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4.03.21 10:09
  • 소마젠, 마이클J폭스 재단과 파킨슨병 연구 프로젝트 협력

    소마젠은 미국 마이클J폭스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26년까지 3년간 2160만달러(약 280억원) 규모의 전장유전체분석(WGS)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력으로 소마젠은 마이클J폭스재단의 GP2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세계 파킨슨병 환자 15만 명을 대상으로 질병을 연구하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다.홍수 소마젠 대표는 “GP2 프로젝트의 절반이 넘는 8만 명의 분석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상당한 유전체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며 “3년간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함은 물론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등 관련 연구에 앞장서는 전문 분석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2024.03.19 18:15
  • 뉴로바이오젠 “비만·치매치료제 1상 성공…2분기 2상 신청할 것”

    “뉴로바이오젠의 ‘KDS2010’는 성상교세포성 선택적 ‘마오비(MAO-B)’ 억제제 후보물질로, 선택적(Selective)으로 마오비를 저해하고 독성을 낮춰 새로운 기전의 마오비 억제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진행된 ‘KDS2010 개발 및 임상 1상 결과 설명회’에서 “KDS2010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2분기에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뉴로바이오젠은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신약 개발 자회사다. 회사의 주요 후보물질인 KDS2010은 비만 및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마오비 효소를 표적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KDS2010은 뇌 속에 있는 신경세포 군집 ‘가브라파이브(가브라5)’를 조절한다. 뇌 속의 별 모양 세포에서 마오비 효소가 분비되면 신경 물질 가바가 합성되고 주변에 있는 가브라5 신경세포를 억제한다. 이에 지방 세포의 연소가 억제되고 비만이 발생한다.KDS2010은 마오비 효소를 억제해 가브라5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비만 억제 스위치를 다시 켜 비만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식욕을 억제하는 기존의 비만 치료제와 달리 차별화된 기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뇌가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정확한 기전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며 “KDS2010은 원래 치매 치료제로 개발한 물질이지만 가브라5 신경세포가 활성화돼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뉴로바이오젠은 먹는(경구용) 약으로 KDS2010을 개발 중이다. 기존 피하주사 제형보다 복약 투약성이 뛰어나고 오심 구토 등 소

    2024.03.19 17:53
  • 알곡바이오, 원자력硏과 AACR서 항체 항암신약 연구결과 발표

    케이피에스의 신약 개발 자회사 알곡바이오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내달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암연구학회 연례회의(AACR Annual Meeting 2024)에서 ‘TM4SF4’를 표적하는 계열내 최초(First-in-class) 항체 항암신약(AGK-102)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매년 2만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여 항암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이번 AACR에서 알곡바이오는 AGK-102의 단일클론 항체 제작 과정 및 면역 항암 기능, 폐암동물모델 효능시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알곡바이오는 AGK-102에 대한 기초연구 및 제반 기술 지원연구를 위해 2021년 김인규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연구팀과 연구협약을 맺었다.AGK-102가 표적하는 TM4SF4는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 표면에 발현하는 단백질이다. 폐암, 대장암, 간암 등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고 방사선 치료에 대한 저항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TM4SF4를 타겟하는 항암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곳은 알곡바이오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김성철 알곡바이오 대표는 “김인규 박사 연구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TM4SF4의 표면에 위치한 특이적 항원 펩타이드를 이용해 높은 결합력을 가진 최적의 마우스 단일클론 항체를 발굴했다”며 “이 항체는 세포 내 주요한 종양유전자의 발현과 그 발현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했다”고 설명했다.또 “AGK-102는 폐암 동물모델에서 높은 항암 효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PD-L1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능도 동시에 확인해 면역항암제의 활성을 돕는 병

    2024.03.19 10:31
  • 소마젠, 美 마이클J폭스재단과 파킨슨병 연구 과제 협력 체결

    소마젠은 미국 마이클 J. 폭스 재단과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2026년까지 3년간 총 2160만달러(약 280억원) 규모의 전장 유전체 분석(WGS)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력으로 소마젠은 마이클 J. 폭스 재단의 ‘GP2(Global Parkinson’s Genetics Program)’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소마젠은 지난해 12월 파킨슨병 환자 8000명 대상 WGS 서비스 제공 물량을 포함해 총 8만명 규모의 샘플을 향후 3년간 분석하게 된다.GP2 프로젝트는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 15만명을 대상으로 질병 연구 및 치료제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는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다. 글로벌 파킨슨병 공동 연구 컨소시엄(ASAP)이 추진하며 현재 전 세계 160여개 회원사들이 파킨슨병 관련 연구를 위한 샘플과 데이터 수집에 참여하고 있다.소마젠은 2020년부터 마이클 J. 폭스 재단과 미국 정부 주도 GP2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 세계 회원사들로부터 파킨슨병 환자 샘플을 얻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했다. 회사는 WGS 서비스 외에도 마이크로어레이 기반(Microarray-based)의 DNA 유전자형 분석을 수행하는 추가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홍수 소마젠 대표는 “GP2 프로젝트의 절반이 넘는 8만명에 대한 분석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소마젠이 미국 정부기관, ASAP 및 GP2 파트너 기관 등과 강력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은 물론 우수한 유전체 분석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며 “향후 3년간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 등 질병, 질환 관련 연구에 앞장서는 전문 분석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소마젠은 2014년부터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 프로젝트에 지속 참여

    2024.03.19 10:16
  • 딥바이오, 세계 최대 병리학 국제 학술대회서 연구성과 공유

    딥바이오는 오는 23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볼티모어에서 진행되는 ‘제113회 미국캐나다병리학회(USCAP) 학술대회’에서 암 진단 및 예후 예측 연구 4건을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딥바이오는 25일부터 3일간 비소세포암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발생하는 암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 USCAP에서 채택된 딥바이오의 초록은 ▲비소세포 폐암에서 IHC 염색 이미지를 사용하여 준지도 학습 기반의 심층 학습을 활용한 종양 영역 식별 ▲포르말린으로 고정한 조직 슬라이드 이미지를 추가하여 동결절편 다중 기관 암 탐지 모델의 성능 증가 ▲CycleGan을 사용한 동결 절편 ▲슬라이드 분류 성능 개선 디지털 병리이미지의 저장 최적화:초해상도 기반 이미지 압축 연구 등이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2018년부터 6년 연속으로 USCAP과 같이 세계적인 병리 학술대회에서 딥러닝에 기반한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암종에 걸쳐 암 진단·예후예측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딥러닝 기술이 암 진단의 신기원을 열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딥바이오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 학회에서 딥러닝 기반 암 진단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내달 5~10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암학회(AACR 2024)’에도 참가해 또 다른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딥바이오는 지난해 ‘2024 CES Innovation Awards(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초에는 한국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의 민간협력 파트너십인 ‘캔서엑스’가 발행

    2024.03.19 10:16
  • EDGC, 산전검사 ‘더맘스캐닝’ 이용자 대상 태아 성별 안내 실시

    EDGC는 산전검사 ‘더맘스캐닝’을 이용하는 산모들을 대상으로 태아의 성별 확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임신 32주 전 태아 성 감별 금지법이 위헌 결정됨에 따라 산전검사 서비스 이용자들도 태아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EDGC는 더맘스캐닝 이용자 중 요청자에 한해 태아 성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이용고객은 검사 병원에 요청하면 태아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다.EDGC의 산전검사 서비스 더맘스캐닝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방법(NGS)을 기반으로 임신부의 혈액 내에 있는 태아의 DNA를 분석해 태아의 유전자를 정확하게 검사하는 비침습 액체생검 기술이다.단태아의 경우 임신 10주, 쌍태아는 임신 12주부터 검사 가능하다. 임산부 혈액 내 미량으로 존재하는 태아 DNA를 추출해 태아의 성별 식별, 염색체 상태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염색체 수적 이상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임산부의 혈액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유산이나 양수파열 위험성이 없어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맘스캐닝은 보령바이오파마와 이원의료재단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라크 등 40여개국에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 송도 소재 EDGC 임상검사 실험실이 미국 실험실 표준(CLIA) 인증을 획득하면서 북미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민섭 EDGC 대표는 “저출산과 고령출산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난임·조산과 선천성 이상아 출산율도 높아지고 있어 산전검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저출산 극복 대책

    2024.03.18 16:05
  • 루닛, 프랑스 및 포르투갈에 AI 영상분석 솔루션 공급

    루닛은 프랑스 최대 규모의 원격영상의학 협동 네트워크인 텔레디악(TeleDiag) 및 포르투갈의 비영리 단체인 포르투갈 암퇴치 연맹(LPCC) 중부센터와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럽 의료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루닛은 텔레디악에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한다. 텔레디악은 2008년 프랑스 의사들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600명 이상의 소속 영상의학 전문의가 연간 60만명 이상의 환자를 진단하고 있으며 300개 이상의 파트너 기관에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특히 텔레디악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 루닛 인사이트 CXR을 포함한 글로벌 3개사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을 비교한 후 루닛 제품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루닛은 포르투갈 LPCC 중부센터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LPCC는 암 예방 캠페인, 조기 진단 프로그램, 환자 및 가족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현재 포르투갈 내 5개 지부를 운영하며, 이번에 루닛과 계약한 LPCC 중부센터는 중부 최대 도시 코임브라의 국영 유방검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번 계약에 앞서 LPCC 중부센터는 자체 보유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루닛 AI 솔루션에 대한 철저한 내부 검증을 추진한 후 루닛과 최종 계약을 맺었다. 향후 3년간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해 연간 약 10만건의 국영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서유럽 국가들과의 공급 계약은 경쟁사 대비 우월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재입증한 것”이라며 “유럽에서

    2024.03.18 16:05
  • 쿠르마파트너스 “韓바이오 기업에 최대 290억원 규모 펀드 투자”

    “한국 바이오 기업에 1000만~2000만유로(약 289억원) 규모의 펀드를 투자할 예정입니다.”지난 14일 만난 다니엘 파레라 쿠르마파트너스 성장 펀드 파트너는 “한국은 향후 5~1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바이오 시장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니엘 파트너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라이프 사이언스 VC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쿠르마파트너스는 유럽 최대 투자그룹인 유라지오 소속의 벤처캐피탈(VC)이다. 2009년 설립했으며 프랑스 파리와 독일 뮌헨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주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한다. "한국 시장 중요한 변곡점...투자자와 기업간 기대 격차 줄여야"  쿠르마는 유럽 시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의 제약사들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출자자(LP)는 유럽지역에 기반을 둔 국가들이다. 운용자산(AUM)은 7억유로(약 1조122억원)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한국벤처투자의 해외VC 글로벌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다니엘 파트너는 “한국의 생명과학(Life Science) 시장은 매우 흥미로운 변곡점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학술 기관과 대학이 정부와 공공 이니셔티브의 지원을 받아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신약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이미 성과를 낸 기업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한국 바이오산업이 직면한 문제점 중 하나는 투자자와 바이오 기업 간의 기대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투자자는 일정 및 종료 기회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가 있고, 이로 인해 바

    2024.03.15 17:36
  • 싸이토젠, 미국암학회(AACR) 참가…연구결과 4건 발표

    싸이토젠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AACR 2024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AACR은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다. 주로 전임상과 초기임상 등의 결과가 발표된다. 항암제 개발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주목하는 학회다. 싸이토젠은 이번 AACR에서 총 4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발표 주제는 ‘순환종양세포(CTC) 분리·분석의 전립선암 변이 이중확인(double check) 진단법’, ‘폐암 EGFR의 CTC 기반 변이 분자진단법’, ‘고순도 CTC 분리 및 NGS 분석을 통한 다중 유전자 변이 검출법’, ‘스마트바이옵시 플랫폼을 활용한 CTC 분리분석에서의 혈액 운송 조건 최적화’ 등이다.회사는 발표를 통해 폐암, 전립선암 등 조직생검이 어려운 종양에서 액체생검 활용을 높이는 성과가 순조롭게 도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싸이토젠은 ‘AR-V7’, ‘EGFR’ 등의 바이오마커를 미량의 CTC에서 확인하고, 이를 진단과 예후 모니터링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싸이토젠은 CTC 분리에서 흔히 사용되던 상피세포접착분자(EpCAM)으로 찾지 못한 암세포까지 분리검출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 기반으로 타겟 시퀀싱을 진행하고 진단한다. 이를 통해 싸이토젠이 CTC 회수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비즈니스 활용에서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CTC 분리분석에서 혈액 운송 조건 최적화를 위한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싸이토젠은 채혈된 혈액 세포의 운송 과정에서 CTC의 회수율을 높이는 연구를 통해, 미

    2024.03.15 10:36
  • 노을, '유로진 2024' 참가…유럽 시장 본격 공략

    노을은 지난 13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다학제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질환·암 학회인 ‘유로진(EUROGIN)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을은 유로진 2024 참여를 통해 동유럽, 남미,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핵심 고객과 이해관계자를 만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기반 형태학적 자궁경부세포검사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노을의 ‘마이랩 카트리지 CER’은 자궁경부세포검사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최초의 올인원 디지털 세포병리검사 제품이다.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CE-IVD) 등록을 완료했다. 노을은 마이랩 카트리지 CER의 목표 시장인 동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지역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 진입을 위해 국가별 판매상(딜러)과 매출 계약 협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 세계 자궁경부세포검사 시장은 연간 약 1억건 수준으로 추정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세 번째로 사망률이 높고 매년 34만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김태환 노을 사업 총괄 및 유럽 법인장은 “노을 ‘마이랩’의 혁신적인 기술은 바이러스 검사와 달리 병변 발현 여부를 형태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됐다”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말라리아 제품의 반응이 좋은데 그 성과를 자궁경부암 제품에서도 이어가겠다“고 했다.한편 노을의 마이랩 플랫폼은 온디바이스 AI를 진단검사에 최초로 구현해, 혈액 및 조직 검체의 염색, 이미징, AI 분석 전 과정을 15분 이내에 수행한다. 또 원격 판독 옵션을 제공한다. 노을의 헬스케어 분야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2021년 엔비디아의 기술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

    2024.03.15 10:08
  • 씨젠,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12개국 26건 선정

    씨젠은 진단시약 개발 과제를 수행할 최종 선정자 명단을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씨젠과 세계적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가 공동 진행한다. 지난해 9월 전 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개발을 위한 15개 지정과제 참가자를 모집했다.회사에 따르면 1차 서류심사 단계에는 총 281건의 지원이 몰려 11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씨젠은 약 5개월간 서류 및 국가별 현장 평가 등 두 차례의 심사를 진행해, 최종 심사 결과 총 26건을 선정했다. 선정자 수는 17명(복수선정자 포함)이다. ▲요로감염 3개 과제 9건 ▲피부사상균증 1개 과제 3건 ▲성매개 감염 1개 과제 2건 ▲질염 1개 과제 1건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유발 호흡기 감염 2개 과제 2건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1개 과제 2건 ▲진드기 매개 감염 1개 과제 1건 ▲모기 매개 열대열 바이러스 감염 1개 과제 2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1개 과제 3건 ▲다제내성균 1개 과제 1건 등이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벨기에(3) ▲네덜란드(1) ▲독일(2) ▲이탈리아(3) ▲포르투갈(1) ▲캐나다(3) ▲미국(3) ▲멕시코(2) ▲아르헨티나(1) ▲UAE(3) ▲한국(3) ▲케냐(1) 등 총 12개국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5개국으로 가장 많고 미주 4개국,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이 뒤를 이었다.프로젝트 수행자들에게는 과제당 최대 60만달러(약 8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또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시약, 추출시약, 개발 및 검사 장비, 관련 소프트웨어가 연구 기간동안 무료로 제공된다.씨젠은 오픈 이노베이

    2024.03.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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