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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예나
    김예나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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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LB파나진 "폐렴 등 감염병 진단기술 개발 속도"

    HLB파나진은 폐렴 및 호흡기 감염병과 항생제 내성 분야의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계절성 감기와 유행성 독감에 더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까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HLB파나진은 이미 감염병 진단 플랫폼을 통해 호흡기 질환인 결핵과 그 외 성병,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 등에 이르는 다양한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유행성 독감이나 폐렴 등에 대해 충분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항생제 내성 문제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HLB파나진의 항생제 내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는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주로 처방한다. 하지만 질병청에 따르면 해당 항생제에 대한 내성율은 50%를 넘어선 데다 현재도 계속 증가세여서, 항생제 처방 전 내성 진단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LB파나진은 PNA(인공 DNA)를 대량 생산해 활용한다. 다양한 변이를 동시적으로 빠르게 검출(multiplex real-time PCR)할 수 있고, 민감도도 매우 높아 소량의 검체만으로도 단 시간내 정확히 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8월 HLB그룹에 합류했다. 현재 폐암, 감염병 진단 제품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주요 진출 목표 국가는 미국이다. 회사는 미국 행정부의 ‘캔서엑스’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HLB그룹에 합류하며 확보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미충족 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

    2023.12.11 10:00
  • 한국로슈진단, 전남대병원과 디지털 병리 시스템 계약체결

    한국로슈진단은 전남대병원 본원 및 화순전남대병원과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 계약을 맺고, 내년 1월부터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한국로슈진단은 헬스케어 IT 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협업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7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협업해 병리과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스캐너를 활용해 유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 병원 내외부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이에 더해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 장비인 ‘VENTANA DP600’과 분석알고리즘 패키지(HER2 Dual ISH, PD-L1(SP263), Ki-67)를 제공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로슈진단의 플랫폼 및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활용해 병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국로슈진단의 VENTANA DP600은 240개의 슬라이드를 장착 후, 스캔을 통해 판독이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대용량 스캐너다. DP600 스캐너는 트레이 스캔방식을 통해 커버 슬립 봉입 직후 바로 스캔이 가능하다. 또 스캐너에서 바로 ‘의료용 디지털 영상처리 및 통신(DICOM)’으로 표준화된 의료용 영상 및 관련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표준화된 파일은 타 제조사의 스캐너, 서버, 워크스테이션, 프린터 등 여러 장비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통합해 표현·저장·전달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이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병리진단을 보완하는 효율적인 진단 프로세스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훈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상무는 “

    2023.12.11 09:54
  • 바이오노트, 2023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서 발표

    바이오노트는 ‘2023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현장진단 유전자증폭(POCT PCR)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수의생명과학의 첨단기술 및 융합’을 주제로 19개 학술 세션이 진행됐다. 바이오노트는 ‘동물 질환에 있어 고급 분자진단 기술의 현장 적용(Field application of advanced molecular diagnostic technology for animal diseases)’ 세션에서 ‘반려동물 질병 진단에서 PCR의 POCT 적용 트렌드(Point of Care Testing Application Trends of PCR In Companion Animal Disease Diagnosis)’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글로벌 수의 시장에서의 분자진단 시장 트렌드와 POC(Point-of-care) PCR 장비 기술의 변화를 중점 내용으로 다뤘다. 글로벌 수의 분자진단 시장규모는 2021년 3300억원에서 2026년까지 5400억원으로 확대되며 연평균 10%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전체 PCR 검사에서 진단검사실에 의뢰하는 경우는 95%이며, 단 5% 정도만이 POC 장비를 통해 진단한다. 그러나 개선된 기술의 POC PCR 장비가 개발되고 있어 5년 이내에 큰 점유율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예상이다. 바이오노트가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Vcheck M10’은 실시간(Real-time) PCR 장비로, 하나의 장비 내에 핵산 추출과 증폭, 결과 분석이 한 시간 내에 가능하다. 8개 채널 확장을 통해 전문 실험기관부터 소형, 대형 병원까지 규모별로 최적화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M10의 다양한 시약 파라미터를 확장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진드기 매개 병원체인 바베시아 깁소니

    2023.12.08 10:22
  • 씨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美 LACP 대상 수상

    씨젠은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전 세계 기업 보고서 경진대회인 ‘2023 스포트라이트 어워즈(Spotlight Awards)’에서 대상(Platinum Award)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가 200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연차보고서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대회다. 대상(Platinum)과 금상(Gold)·은상(Silver)·동상(Bronze) 등으로 나눠 시상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2개국 5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씨젠은 6개 평가 항목 중 △첫인상(First Impression) △디자인(Overall Visual Design) △전달력(Overall Narrative) △창의성(Creativity) △메시지 명확성(Message Clarity) 등 5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총 99점(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가장 우수한 100개 보고서(Top 100)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씨젠은 첫 출품작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특별상인 ‘베스트 데뷔(Best Debut)상’도 함께 수상했다. 씨젠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올해 발간된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는 ESG 위원회 설립, 친환경 포장박스 특허 취득 등 주요 성과가 담겼다. 씨젠 ESG 담당자는 “회사의 ESG 활동을 씨젠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씨젠의 노력과 성과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Seegene OneSystem Business)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만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노하우를 전 세계 과학자 및 각국 대표 기업에 제공해, 다양

    2023.12.06 10:03
  • [Monthly Figures] 숫자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7개 |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1조 원 돌파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 신규 진입은 두 곳제약·바이오 기업이 올 3분기 만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2023년 3분기 누계 실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7곳이 일찌감치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이 1조 원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3분기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85% |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기업 비중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스팩합병·상장폐지 종목을 제외한 21곳 중 85%인 18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조 3300억 원 | 올 10월까지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액 전년 대비 상승세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예년보다 높은 기술수출 실적을 냈다. 금리 상승기에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국내외 투자 위축 및 기술이전 감소 시기를 지나,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세가 포착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2023년 10월까지 18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41억1200만 달러(약 5조33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4건 등을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기술수출 규모인 34억5553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김예나 기자 **이 기사는 바이오 전문 월간 매거진 2023년 12월호에 실렸습니다.

    2023.12.06 08:35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씨젠·바디텍메드 등 국내 진단 기업은?

    호흡기 질환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중국에서 급격히 확산하면서 국내 진단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씨젠 바디텍메드 웰스바이오 등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확산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몸속에 들어온 이 균은 평균 2~3주간 잠복했다가 증상으로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두통,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이다. 비교적 흔한 소아 호흡기 질환이지만,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발생률이 줄었다가 올해 2분기부터 중국에서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유행하면서 곳곳에서 학교 수업 중단은 물론 병실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선 국내 환자 수도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47주차(11월 19일~25일) 국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270명으로, 44주차(10월 29일~11월 4일) 173명보다 1.6배 늘었다. 이 중 1~6세는 37.0%, 7~12세는 46.7% 등 유아 및 학령기 연령층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처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진단기업들의 주가도 연이어 강세다. 이들 기업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진단하기 위해선 혈액 검사를 통한 마이코플라스마 특이항체의 역가를 검사하거나 객담과 비인

    2023.12.05 15:38
  • 젠큐릭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유전체 분석 공동연구개발

    젠큐릭스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종양 오가노이드(유사장기) 유전체 분석과 오가노이드 개발에 필요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연구소 및 제약사를 위한 맞춤 분석법 개발 및 연구용(RUO)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젠큐릭스는 올해 자체 개발한 NGS 플랫폼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신약개발 제약사 및 연구소에 NGS 기반 유전체 데이터 개발 임상과 프로세스에 맞춰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고, 맞춤형(커스터마이징) 분석을 제공한다. NGS와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 PCR을 함께 활용해, 신약 임상에 적합한 환자 선별부터 약물의 효과까지 더욱 정교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으로 신규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법을 개발하고,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암 연구 및 신약후보 효능평가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ODISEI_onco’는 종양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항암 약물 후보의 효능평가 및 기전 규명과 관련된 연구 서비스다. 이번 계약으로 ODISEI_onco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종양 연구를 위한 전장유전체 및 변이 정보를 확보하고, 구축하고 있는 종양 오가노이드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기술교류, 프로젝트의 공동 수행, 공통마케팅 및 영업,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의 발굴 등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제약시장 내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ODISEI_onco에 대한 수요가 더

    2023.12.05 15:18
  • 싸이토젠, 美 웨일 코넬 의대에 액체생검 플랫폼 공급 추진

    싸이토젠은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소에 액체생검 플랫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웨일 코넬 의대(Weill cornell Medicine)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웨일 코넬 의대의 다발성 골수종 센터(Myeloma Center)에서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다발성 골수종의 혈액내 진단법 개발을 위해 연구 계획서(Research Proposal)를 제안하며 이뤄졌다. 다발성 골수종은 비정상적인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며 인체의 많은 뼈에 종양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질병 확산을 늦추기 위한 치료법은 있다. 하지만 재발과 불응을 반복해. 현재 존재하는 모든 치료법을 사용해도 다시 질병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진단에 대한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했다. 다발성 골수종 진단은 골수 검사를 통해 형질세포의 증가 여부 등을 확인한다. 혈액내 다발성 골수종 세포(CPC)를 이용한 진단은 유세포 분석기(Flow cytometry)를 일부 사용한다. 다만 골수를 통한 진단은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수반해, 혈액내 CPC 분석을 위한 표준화된 진단 플랫폼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은 상황이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혈액 내의 아주 적은 수의 CPC도 찾을 수 있는 민감도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유세포 분석기 대비 혈액내 CPC의 높은 회수율(80% 이상)을 바탕으로, 다발성 골수종 세포의 마커를 활용한 면역형광염색법을 통해서다. 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혈액에서의 CPC 진단은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골수 검사에 비해 진단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싸이토젠 관계자

    2023.12.05 11:30
  • HLB, 42억원 규모 사채 만기전 취득 후 소각 결정

    HLB는 42억원 상당의 사채를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발행한 32억원 규모의 36회차 전환사채(CB)와 10억원 규모의 3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조기상환청구로 해당 사채를 취득해 이를 모두 소각한다. 이를 통해 잠재적 오버행(매도가능 물량 출회 위험) 우려가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채권 소각은 자사주 매입 효과와 같아 주주가치 제고나 책임경영 차원에서 활용하기도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HLB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다.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간암 치료제 허가 여부는 늦어도 내년 5월 중순 결정될 예정이다. 김도연 HLB 사업총괄책임자(COO)는 “회사의 간암 치료제 허가가 가시권에 진입하며 최근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만기 전 취득 사채의 소각을 통해 주가의 회복이 보다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지난 15년간의 투자와 인내가 좋은 결실로 맺어질 것으로 판단하며, 이러한 기대감이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12.04 17:01
  • 바이오니아,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 호주 TGA 등록

    바이오니아는 탈모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유럽 영국 일본에 이어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 화장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주요 선진국의 인증과 등록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입에 따라 향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행정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니아는 식약처와의 기능성화장품 심사 반려처분 관련 행정소송에서 추가적인 입자측정시험 결과 데이터를 제출하며 코스메르나의 안전성을 재입증했다. 바이오니아는 유럽 영국 등 주요 선진국 판매를 통한 시장의 반응이나 피드백이 추후 안전성 입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메르나는 지난해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 5-STAR’를 획득했다. 이후 유럽 화장품인증포털(CPNP)과 영국 SCPN(Submit Cosmetic Product Notifications) 등록을 마쳤다. 최근 일본 후생성 인증과 호주 TGA 등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정식 판매 준비를 마쳤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미 판매 중인 유럽과 영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선진국 시장에 전략적인 우선순위를 두고 국가별 인증, 등록 절차들을 계속해서 거치고 있다”며 “글로벌 표준 안전성에 대한 입증과 동시에 실제 판매에 따른 안전성 관련 데이터 확보함으로써, 코스메르나의 국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내달 선고될 행정소송 1심 판결 결과 및 항소 여부에 따라 국내 시장 출시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12.04 17:00
  • 메드팩토, 뼈 질환 치료 신약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메드팩토는 뼈 질환 치료 혁신 신약 후보물질 ‘MP2021’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비임상 개발 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메드팩토는 2년간 총 1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메드팩토는 MP2021의 후속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또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MP2021은 염증이나 파골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다른 관절염 및 뼈 질환 치료제와 달리,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근본적으로 막아 골 손실을 억제하는 유일한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드팩토는 MP2021의 효능에 대해 최근 동물실험을 완료했다. 이 결과는 지난달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류머티즘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발표했다. 또 유럽에서 안전성 검증을 위한 독성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MP2021에 대한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MP2021의 비임상 과제 선정으로 메드팩토의 기술성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백토서팁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MP2021의 임상 1상 진입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12.04 16:59
  • 엔젠바이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선정

    엔젠바이오는 결핵 진단기술 제품 ‘엠티비아큐패널(MTBaccuPanel)’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우수성과’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30여개의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를 선정하고 있다. 연구개발 단계 전주기에 걸쳐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질적으로 우수한 사례를 발굴한다. 이번에 선정된 엔젠바이오의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한 ‘호흡기 감염 마이코박테리아(Mycobacteria)의 동정(identification)과 다중 약제내성 변이 동시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및 실용화’ 연구다. 이 연구 결과로 개발된 엠티비아큐패널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결핵 및 비결핵항산균 감염진단과 항결핵제 내성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다. 지난해 5월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CE-IVD) 인증을 획득하고,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해 심사 중이다. 기존 유전자증폭(PCR) 기반의 분자진단 결핵 검사법은 환자의 객담에서 결핵균의 DNA를 직접 검출해 신속검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1차 결핵약제인 리팜핀(Rifampin)과 아이나(Isoniazid)에 대한 내성유전자만 검사할 수 있으며, 2차 결핵약제 내성과 신종 변이 검출은 불가능하다. 반면 엠티비아큐패널은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인 베다퀼린(bedaquiline) 등을 포함해 18종의 약제에 대한 내성 관련 유전자 27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김지연 엔젠바이오 진단개발본부장은 “결핵 등의 감염질환에도 NGS 기반의 정밀의료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엠티비아큐패널이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 또는

    2023.12.04 11:02
  • 엑세스바이오, 美 뉴저지에 신제품 생산 2공장 개소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 기업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뉴저지 몬로 타운십(Monroe Township)에 제2공장을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1만4190㎡ 규모의 신공장에는 신속 진단키트의 전 공정 자동화 생산시설과 엑세스바이오가 내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민감도 버전의 진단키트 생산설비가 구축된다. 엑세스바이오는 스트립 제조부터 패키징까지 전 공정 자동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장과 원가절감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했다. 또 신제품에 적용될 고민감도 플랫폼 기술은 기기(디바이스) 형태가 기존 제품과 달라, 해당 생산설비 구비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장인 써머셋(Somerset)에 위치한 제1공장은 신속진단 키트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 및 검체용 면봉 등 주요 원자재를 생산한다. 또 코로나19 이외 G6PD RDT, 뎅기 RDT 등 다품종 소량 생산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는 향후 두 개의 공장을 각 역할에 맞춰 전략적으로 활용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신속진단키트의 주요 원자재를 한국 중국 등에서 수입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부터 원자재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주문 현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원자재 조달 비용을 감소시키고 있다”며 “미국 연방 정부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에 따르면 완제품의 60% 이상을 미국산 원자재로 사용해야 하는데, 엑세스바이오는 원자재 생산의 내부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이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차세대 진단키트 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

    2023.12.04 11:01
  • 노을 “내년 ‘마이랩’ 플랫폼 공급 본격 확대…2025년 1000대 목표”

    “내년에는 말라리아(MAL) 진단 기술을 계열 내 최고(Best-in-class)로 도약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혈액 및 암 진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내년부터 글로벌 빅파마 및 진단기업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공공부문에서 글로벌 협력(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 설립한 노을은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체외 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대형병원이 아닌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병원과 중저소득 국가에서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단 플랫폼 ‘마이랩(miLab)’을 개발했다. 노을의 마이랩 플랫폼은 크게 마이랩MAL(말라리아 검사), 마이랩BCM(혈액 분석), 마이랩CER(자궁경부암 솔루션)으로 나뉜다. 임 대표는 “마이랩은 혈액 및 암 분야 최초의 AI 기반 탈중앙화 진단 플랫폼”이라며 “기존 현미경 검사를 전자동으로 대체해, 현미경 검사의 정확성은 유지하면서도 진단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노을은 올해 들어 잇따라 마이랩의 공급계약 소식을 전했다.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중동·아프리카 지역 등에 누적 100대의 마이랩을 공급했다. 계약 금액은 128억원 규모에 달한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말라리아를 시작으로 마이랩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변화로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한국 등 선진국에서 말라리아의 자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말라리아 진단을 위한 현미경 진단 비중도 매년 증가

    2023.11.30 18:40
  • 싸이토젠, 美국립보건원 연구소에 액체생검 플랫폼 공급

    싸이토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2022년 NIH 산하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공급했다. 이번 추가 도입은 임상 현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추가 공급으로 NIH 내 로젠버그 연구소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이 설치된다. 로젠버그 박사(Steven A. Rosenberg MD, Ph.D.)는 암 면역요법의 아버지라 불리며, 최초로 인간에게 외부 유전자를 삽입하는 데 성공한 인물이다. 최근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또는 기존 T세포 수용체(TCR)를 사용해 유전자 변형 림프구를 입양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또 유방암, 위장관암, 췌장암 등 진행성 암 환자를 위한 광범위한 면역요법 관련 임상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있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로젠버그 박사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항암요법 관련 연구에서 환자 치료 과정 모니터링에 사용될 예정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액체생검 플랫폼 도입을 통해 암 진단 및 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진행성 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율 증가에 앞장서겠다”며 “살아있는 순환종양세포(CTC)를 통해 암세포가 가진 정보를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회사의 액체생검 플랫폼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동반진단과 예후 모니터링 등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11.30 09:49
  • 피씨엘, AI기반 진단기기 ’PCLOK II PREP UNIVERSAL’ FDA 승인

    피씨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장비 ‘PCLOK II PREP UNIVERSAL’의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이미 허가를 받은 현장형 신속진단장비(POCT) ‘PCLOK II’의 민감도 및 정확도를 개선한 장비다. 기존 면역 분석과 임상 화학이 통합된 단일 플랫폼이다. AI를 통해 사람의 몸에서 채취한 혈액 소변 타액 콧물 등 샘플을 자동으로 감지 및 전처리할 수 있다. 현장에서 보다 신속 간편하게 진단이 가능한 전자동 시스템이다. 각종 만성질환, 암, 바이러스 및 감염성 등 검사를 현장에서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뛰어난 정확성과 사용자 편리성으로 향후 가정용 의료기기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갖추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체외진단 시장은 2021년 992억2000만 달러에서 2026년 1383억4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6.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별로는 2025년까지 임상 면역 분석(약 359억 달러), 분자진단(약 304억 달러), POCT(약 196억 달러) 순으로 전망했다. 피씨엘은 가정에서 관리 가능한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까지 검사 항목에 추가된다면 관련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씨엘 측은 “PCLOK II PREP UNIVERSAL 및 PCLOK II를 기반으로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체외진단 전문업체로서의 미국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11.30 09:35
  • 엔젠바이오, 급성골수성백혈병 미세잔존질환 진단 기술 지분 양도

    엔젠바이오는 ‘FLT3 유전자 증폭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 기술에 대한 지분을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양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의 미세잔존질환(MRD) 진단에 쓰인다. AML의 대표적인 바이오마커인 FLT3 유전자의 ITD(Internal Tandem Duplicate)와 TKD(Tyrosine Kinase Domain) 변이를 동시에 증폭해 검출하는 기술이다. 기존 검사법인 절편분석법이나 직접염기서열분석법에 비해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검사법으로는 1% 이하의 ITD 변이는 검출이 어렵지만,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0.001%의 극소량의 변이도 검출할 수 있다. 엔젠바이오와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출원해 지난 7월 20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으로 엔젠바이오는 양도받은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AML 환자의 MRD를 정밀하게 진단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이 기술을 적용해 ‘MRDaccuPanel AML FLT3-ITD’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극미량의 FLT3 유전자의 ITD 변이와 FLT3 표적치료제 내성 변이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가 완료되면 국내·외 다양한 의료기관 및 임상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뿐만 아니라 모니터링을 통해 AML 모든 단계에서의 다양한 표적치료제를 사용해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 치료 제공이 쉬워지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광중 엔젠바이오 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이전 및 제품을 통해 민감도 높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

    2023.11.29 09:29
  • 엔젠바이오, NGS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태국 허가 획득

    엔젠바이오는는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 기반의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인 ‘힘아큐테스트 디엔에이(HEMEaccuTest DNA)’의 체외진단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국 의료기기 시장은 아세안 최대 규모로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태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9년 181만달러에서 연평균 7% 성장해, 2027년에는 338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TFDA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해야 한다. 엔젠바이오는 지난해 5월 유방암 정밀진단 제품인 ‘브라카아큐테스트 플러스(BRCAaccuTest PLUS)’에 대해 TFDA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현재 태국 분자진단 기업인 MP그룹 내 검사실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에 두 번째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유방암뿐만 아니라 혈액암 정밀진단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힘아큐테스트 디엔에이는 골수형성이상(MDS), 골수증식종양(MPN), 림프종(Lymphoma) 등 광범위한 혈액 악성 종양과 관련된 100여개 유전자의 변이를 탐지한다. 검사 시약으로부터 생산된 혈액암 유전체 데이터를 자동 분석 및 해석해 환자의 임상 보고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NGS 기반 정밀진단 제품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CE-IVD)을 받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체외진단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다수 상급 병원을 포함한 싱가포르 독일 등 해외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또 다른 주력 제품인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 ‘솔리드아큐테스트 디엔에이(SOLIDaccuTest DNA)’, 조직적합항원 정밀진단 제품 ‘에이치엘

    2023.11.28 09:19
  • 체외진단기업협의회, 오는 30일 통합 출범…"산업 발전 가속화"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체외진단산업의 발전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체외진단기업협의회와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를 통합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통합 출범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체외진단의료기기 역량 강화 세미나를 시작으로 양 기관 통합 총회, 통합 협회 출범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011년 국내 중소 체외진단기업들간의 상생협력, 인허가 개선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체외진단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 51개사로 구성된 체외진단기업협의회를 협회 산하로 설립했다. 현재 38개의 상장사를 포함해 총 84개사로 확대됐다. 체외진단기업협의회는 국내 체외진단산업의 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 모색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매년 체외진단 포럼을 개최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질병관리청 등 유관부처와 정책 개선과 지원 방안 등을 지속 논의하고, 가톨릭대 및 고려대 등의 대학 병원 내 의료기기개발센터 등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사업화를 지원해 왔다. 양 기관은 임원진들의 합병 협의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합병의 세부 사항을 논의했으며, 이 결과를 회원사에 알리고 동의를 얻어 최종 통합을 결정했다. 통합된 협회는 앞으로 협력 운영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체외진단기업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번 통합 출범이 체외진단 기업들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합된 협회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2023.11.27 15:20
  • “큐리언트, 후보물질 가능성을 고려한 꾸준한 연구개발이 경쟁력”

    “큐리언트는 다양한 적응증과 기전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트렌드에 맞춰 개발 방향과 전략을 발전시키며 꾸준히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 바이오텍입니다.” 최근 만난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종양내과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임상연구를 수행하며 본 큐리언트의 경쟁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교수는 국내에서 폐암 환자를 가장 많이 진단하고 치료한 의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서울아산병원 임상 연구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많은 의료정보사업에 참여하고, 폐암 신약과 관련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면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의료정보 시스템 분야에 오랜 노하우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프로큐라티오를 직접 설립했다. 최 교수가 큐리언트와 인연을 맺은 건 2012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네틱스’에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에 대한 내성 기전 중 ‘Axl 활성화에 의한 내성 기전’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면서다. Axl은 큐리언트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암제로 개발 중인 ‘아드릭세티닙(Q702)’이 저해하는 타깃 중 하나다. 이 발표로 Axl 저해제 개발붐이 일었고, 베르겐바이오, 톨레로, 다이이찌산쿄, 아라비브 등이 Axl 저해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Axl 저해제와 함께 Mer 저해제 개발도 진행됐다. 큐리언트 역시 2013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Axl과 Mer 이중 저해 프로그램을 도입해, 폐암 표적치료제 내성 극복을 위한 ‘Q701’의 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기업들은 연구개발에서 모두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Q701 역시 Axl이나 Mer 저해제보다 우수했지

    2023.11.27 14:06
  • 코어라인소프트 “의료AI 도입 활성화 기대…美·유럽 이어 내년 日진출”

    코어라인소프트가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서 진단을 포함한 치료용 및 연구용 제품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인다. RSNA 등을 통해 의료 AI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 시장에도 진출을 꾀하고 있다. 24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RSNA 2023에 참가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매년 RSNA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 전시 부스에서는 핵심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 (AVIEW LCS PLUS)’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Modeler)’, 간질성 폐 질환(ILD) 완전 자동화·정량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텍스쳐(AVIEW Lung Texture)’, AI 3D 프린팅 및 인체 분할 솔루션 ‘에이뷰 모델러 AVIEW Modeler)’ 등 에이뷰 전 제품을 선보인다. 또 의료 데이터 가명화 처리·관리 솔루션 ‘가명화 서버’도 전시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각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이 에이뷰 솔루션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임상 활용 사례와 응용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부 이사는 “3차원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 분석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진단을 포함한 치료용 및 연구용 제품을 아우르며 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뷰와 관련한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된다. 호주 영상의학 네트워크 아이메드(I-Med)의 캐서린 존스 교수는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일상적인 임상 환경에서 에이

    2023.11.24 15:44
  • 광동제약, 한국MSD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가다실’ 공동 유통

    광동제약은 한국MSD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백신 ‘가다실·가다실9’의 공동판매(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2024년 1월 1일부터 가다실·가다실9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가다실9는 MSD가 개발한 만 9~45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질암 및 만 9~26세 남성의 항문암 예방 등에 사용하는 백신이다. 한국MSD는 이번 계약 이전까지는 HK이노엔과 이 제품을 국내 시장에 유통해왔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HPV 백신 도입으로 백신 사업 분야의 제품군이 더욱 강화됐다”며 “그간 쌓아온 광동제약의 영업·마케팅 경쟁력과 한국MSD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MSD 관계자는 “광동제약과 협력을 통해 HPV 백신 가다실·가다실9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한국인의 HPV 관련 질병과 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K이노엔은 가다실과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등 MSD 백신 6개 품목의 계약이 오는 12월 31일부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K이노엔 측은 “MSD 백신의 계약종료에 따른 내년 매출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회사의 강점인 고수익 경구제(PO제)를 강화하고자 관련 여러 품목들을 다국적제약사 및 국내 대형제약사들과 이미 계약을 진행했거나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MSD는 로타텍, 조스타박스 등을 앞으로 보령바이오파마와 유통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11.24 10:54
  • 디엑스앤브이엑스, 디티앤씨알오와 동반진단 개발 협력 체결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디티앤씨알오와 동반진단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동반진단(CDx)이 필요한 고객사를 발굴하고, 병·의원 네트워크 확대, 배양세포 유지관리 및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동반진단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동반진단이란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는 진단기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CLIDEX’라는 서비스명으로 동반진단 사업을 본격화한다. CLIDEX는 동반진단 서비스를 통해 약이 필요한 환자를 구별하는 방법과 환자 선별시 특정 유전자 확인을 위한 유전체 분석, 항체를 이용한 면역진단 및 체외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임상에서 환자 선별시 필요한 표적 바이오마커를 개발해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디티앤씨알오는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학물질 및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제공하는 CRO 기업이다. 임상에서 필요한 바이오마커를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동반진단 기술이 필요한 기업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표적항암제 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동반진단 서비스 외에 유전체 및 면역진단 분석 서비스, 면역세포 수용체의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11.24 10:29
  • 피씨엘, 美 투자사 GEM으로부터 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피씨엘은 글로벌 투자 펀드 운용사 GEM(Global Emerging Markets)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피씨엘의 운영 및 시설 자금 조달과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해 이뤄진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내년 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피씨엘 측은 이번 투자는 지난 15일 뉴욕 맨해튼 GEM 사무소에서 체결한 피씨엘 주식 400만주 지분 취득 계약과는 별개라고 했다. 300억원 규모의 투자로 GEM은 피씨엘 총 주식의 약 20%를 보유하게 돼 2대 주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인 김소연 피씨엘 대표의 지분율은 29.68%다. 김 대표는 “GEM의 이번 투자는 피씨엘의 성장뿐만 아니라 회사의 원천기술인 다중 혈액 선별 기술의 글로벌 진출 등 향후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GEM은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장기투자 운용사다. 세계 각지에서 약 4조5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11.24 10:28
  • 싸이토젠, 변이체 기반 전립선암 스크리닝 방법 中특허 취득

    싸이토젠은 23일 ‘안드로겐 수용체의 변이체 기반 전립선암환자 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특허등록으로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해 총 4개국에서 같은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중국의 전립선암 발병환자 수는 2019년 기준 10만명 당 17.3명으로, 1990년보다 95.2%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세계 5대 암종 중 하나다. 초기 전립선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하지만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경우 남성 호르몬을 차단해도 암세포가 성장한다. 남성 호르몬 차단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는 AR-V7 변이가 증가해서다. 그동안은 거세저항성을 가진 전립선암 환자를 스크리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AR-V7을 포함한 AR변이체를 광학 이미지 분석해 스크리닝 하는 방법으로, 이 기술을 AR표적치료 선별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싸이토젠은 암 발생 부위에서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조직생검과 달리, 혈액에서 검체를 회수한다. 이에 전립선암 검사 시 환자의 심적,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순환종양세포(CTC)를 손상없이 분리할 수 있어, 원발암의 유전정보를 CTC를 통해 가장 유사하게 확보할 수 있다. 조직생검을 통해 전립선암 환자의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면 병증에 대한 진단 성공률은 약 30% 정도인 데 반해, 액체생검을 통한 진단 성공률은 80% 이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싸이토젠의 CTC 분리 방식에 이번 특허 분석 기술을 적용하면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 환자 투여 여부 판별을 위한 검사법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전립선

    2023.11.23 10:18
  • 노보믹스, 中탑진과 위암 진단검사 서비스 본계약 체결

    노보믹스는 중국 분자진단 전문 기업 탑진과 위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위암 예후예측검사 기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본계약은 지난 7월 양사가 맺은 업무협약(MOU)에 이은 것으로, MOU 체결 이후 구체적인 협력 조건과 실행 계획을 마련해 진행됐다. 중국 내 위암 환자들에게 향상된 진단 옵션을 제공하고, 양사의 매출을 증대한다는 목표다. 본계약에 따라 탑진은 중국 위암 환자의 유전체 검사 정보를 제공한다. 노보믹스는 위암 예후예측 기술을 이용한 진단키트와 유전자 정보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중국 내에서 해당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노보믹스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에서의 분자진단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보믹스는 절강성 및 상해지역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으로 검사 서비스를 확장하고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탑진은 중국에서 암종 관련 분자진단 분석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다. 30개성 이상, 약 1300개 이상 병원에 네트워크를 갖추고, 유방암 결장암 갑상선암 폐암 등에 대한 예후예측 검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위강 탑진 대표는 “노보믹스와 본계약 체결로 중국의 위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단과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의 위암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노형석 노보믹스 중국 법인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 내 위암 환자들에게 최신의 진단 기술을

    2023.11.23 10:08
  • 마크로젠 유럽, ‘2023년 생어 시퀀싱 서비스 기업 Top 10’ 선정

    마크로젠은 마크로젠 유럽법인이 미국 생명공학 전문지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Life Sciences Review)’가 발표한 ‘2023년 생어 시퀀싱 서비스 기업(Top Sanger Sequencing Services Company 2023) Top 10’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는 매년 한 해를 빛낸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마크로젠 유럽은 풍부한 유전체 분석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술을 주도해 왔음을 인정받았다. 마크로젠 유럽은 2008년 설립 이후 3000곳 이상의 유럽 및 아프리카 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매주 2만5000개 이상의 샘플을 처리하는 등 생어 방식의 시퀀싱(CES) 분야를 이끌고 있다. 마크로젠 유럽은 2019년부터 높은 처리량을 가진 대규모 시퀀싱 프로젝트를 처리하기 위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설비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루미나의 ‘노바식 X(NovaSeq X)’ 플랫폼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글로벌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영국 생명공학기업 옥스포드나노포어의 기술을 활용한 ‘플라스미드(Plasmid) 시퀀싱’을 도입했다. 플라스미드는 유전자치료제, 유전자가위 등의 원료로 쓰인다. 향후 고객이 온라인 주문 플랫폼을 통해 실험실에서 편리하게 샘플을 보내고 며칠 만에 보고서를 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크로젠 유럽은 현재 총 9곳의 지놈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마스트리흐트,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폴란드 슈체친 등 5곳을 포함해 올해 스위스 바젤과 독일 베를린, 영국 맨체스터, 벨기에 겐트에 신규 거점을

    2023.11.23 09:40
  • 랩지노믹스,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식약처 사용승인 획득

    랩지노믹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키트에 대한 국내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지난 9월 출시한 강직성 척추염·베체트병 진단 PCR 키트 2종에 이어 두 달 만에 신규 PCR 키트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사용승인을 획득한 ‘LabGun ApoE Genotyping Kit’는 아포지단백질(ApoE) 유전자의 112, 158번 아미노산의 유전자형을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방법으로 확인한다. 이 제품은 기존 허가제품과의 상관성시험 및 국제 표준물질을 이용한 성능 검증을 거쳤다. ApoE 유전자의 단일염기다형성(SNP)으로 결정되는 유전자형 중 E4는 후기 발병되는 알츠하이머의 큰 유전적 위험요인으로 알려졌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ApoE 유전자 SNP를 표적하는 알츠하이머 진단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진단 제품들은 유전자 증폭이 끝난 후 결과를 확인하는 전통적인 방법의 PCR 키트로, 이에 랩지노믹스의 신규 Real-time PCR 키트가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진단 검사센터를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진단키트의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미국 유럽 등 수출할 계획이다. 오미진 랩지노믹스 연구소장은 “이번에 사용승인을 획득한 제품은 E4의 보유 유무에 대해 확인할 수 있어 유전적으로 노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며 “회사의 알츠하이머 진단키트로 진행하는 검사는 관련 질병을 겪는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미리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어, 조기진단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2023.11.22 10:56
  • 프로티아,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3’ 참가

    프로티아는 지난 13~16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3’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카는 196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70개국 5000여개의 의료산업체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약 300개사가 참여했고, 한국 공동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에서 총 7개가 운영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프로티아는 기존 전시보다 세 배 더 넓은 홍보공간을 마련했으며, 60개국에 있는 프로티아 대리점 미팅을 진행해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 프로티아는 118종의 항원 검사가 가능한 인체 알레르기 검사 제품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과 음식불내성 진단제품 ‘프로티아 알러지-큐 Food IgG’, 자가면역 진단키트 ‘PROTIA ANA Profile 18’ 등을 선보였다. 회사는 인체용 알레르기 다중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이 제품은 프로티아의 특허기술이 접목된 세계 최다 라인형 다중진단 기능을 갖췄다. 현재 프로티아는 118종(프로티아 알러지-Q 128M)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국내 및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제품은 192종까지 진단 알레르기 수를 늘릴 예정이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보다 더 넓은 홍보공간을 마련해 60개국에 퍼져 있는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고, 잠재 고객 또한 확보할 수 있었다”며 “브라질 중국 중동 등 여러 해외 바이어들과의 사업화 방안을 현장에서 논의했으며, 현재 60여개국인 수출 국가를 2025년까지 100개국으로 늘릴 수 있도록 신규 국가 및 거래처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티아는 지난 3일 기존

    2023.11.21 10:28
  • 바이오노트, 2023 경기수의컨퍼런스 참가

    바이오노트는 ‘2023 경기수의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수의사회 주최로 지난 18~19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바이오노트는 이번 행사에서 신제품 ‘Vcheck C’ 등을 홍보했다. Vcheck C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화학진단, 소변진단 및 면역진단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다채널 ‘올인원(All-in-One)’ 생화학 현장 진단 제품이다. 최대 4개의 샘플을 동시에 10분 만에 검사할 수 있어, 다양한 규모의 동물병원 또는 진단검사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국내외 대규모 수의학회에 참석하며 바이오노트 제품의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여 고객사 및 매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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