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확대 기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사이앱스는 암 환자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임상 근거(Real-World Evidence)를 바탕으로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병원에 제공하며, 현재 한국과 미국 400개 이상의 병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및 아주대병원의 암 정밀의료 데이터 구축사업 협력기관이다.
이지케어텍은 사이앱스가 제공하는 양질의 임상 및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회사의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와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 등에 연동해 환자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HIS를 통해 연동된 임상 데이터는 사이앱스가 축적한 유사 데이터들과 비교와 분석, 융합 등을 거쳐 의료진에게 제공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최상의 치료요법을 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별 맞춤형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지케어텍의 HIS 기술력과 사이앱스의 우수한 데이터가 미국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앱스는 한국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사이앱스는 연간 약 16만건의 암 환자 임상데이터를 축적할 만큼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지케어텍 병원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의료진에게 최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