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
이 자동판독시스템은 현재 김포공항 국내선 보안검색대에 2대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발했다. 공항 고객의 검색대 이용 시간을 단축시켜 고객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보안 검색 요원의 업무를 보조해 피로도를 낮추고 공항 내 비대면 검사 확대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AI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지난해부터 보안검색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총 칼 가위 라이터 등 6종의 기내반입 위해물품 판독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판독 대상을 폭발물까지 확대해 모든 반입 금지 위해물품을 판독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이번 공동연구로 확보한 X-ray 자동판독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해 의료 분야 외에도 산업 및 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와 2년 간의 공동연구를 토대로 회사의 기술영역을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산업 인공지능 분야로 확장했다”며 “보안검색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의 상용화를 통해 산업 인공지능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지난달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