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4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리쥬란힐러’의 매출이 꾸준히 늘며 올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내년 중국 수출 규모를 반영해 9만8000원으로 7% 내렸다.
신지훈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올 3분기 매출 287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7%와 145.3% 늘어난 수치다.
신 연구원은 “의료기기에서 리쥬란힐러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당시에는 매출 성장이 소폭 둔화되는 듯 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출시한 콘쥬란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타민제 태반주사 등 비급여 제품에서 수요가 줄었지만 우려할 사항은 아니란 판단이다.
그는 리쥬란힐러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장하고 있어 코로나19 종식 이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콘쥬란 역시 기존 히알루론산 시장의 10%를 대체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1분기에는 ‘리쥬란 HB’의 출시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리쥬란 HB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첨가해 통증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 4분기에는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사옥 매입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 1월 중국 항저우이씽과 리쥬란힐러 판매계약을 맺었으나 수출 규모가 작아 개런티 수령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현재는 중국 현지 반응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중국 대륙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