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에서 총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달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분양’이 몰렸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길음역 롯데캐슬·당진 호반써밋' 등 8000여 가구 청약
이달 셋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1만1415가구(일반분양 8147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542의 1 일대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길음역세권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2개 동, 지하 5층~지상 35층, 총 395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218가구다.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6 블록에 짓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504가구(전용 74∼99㎡)로 조성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다. 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이 공동으로 짓는다. 교통 호재도 있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SK건설은 인천 중구 운남동 1598의 1 일원에 ‘운서2차 SK뷰 스카이시티’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12개 동, 지하 1층~지상 20층, 총 909가구 규모다.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공항철도 운서역이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이 인근에 있다. 운서초·영종고·인천과학고·인천국제고 등 학군도 뛰어나다. 백운산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인천 부평구 삼산동 ‘브라운스톤 부평’, 대구 동구 신암동 ‘해링턴플레이스 동대구’,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평휴먼빌 센트럴시티’ 등이 문을 연다.

이수건설은 인천 삼산동 221의 6 일원에 ‘브라운스톤 부평’의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총 726가구 규모다. 이 중 4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삼산시장 등이 가깝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