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안전벨트 미착용에 대해 사과했다.이상아는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그는 "아파트단지 내에서 잠깐 시운전 하는 것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제 짧은 생각이 이런 큰 실수를 범했다"며 "앞으로 절대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이어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도 덧붙였다.앞서 17일 이상아는 새 차 시승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이상아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경고음이 울리는데도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네티즌의 댓글에 이상아는 "동네 한 바퀴"라고 해명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그후 이상아는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다.▼ 이하 이상아 글 전문제가 공인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이 글을 올립니다.아파트 단지 내에서 잠깐 시운전하는 거라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저의 짧은 생각이 이런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앞으로 절대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고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이상아 올림.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정규직 교직원을 '일하지 않아도 월급을 받는 그룹'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학을 추가로 늦추는 것이 필요한지 시민과 댓글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는데 후자에 대해선 개학이 추가로 연기된다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방학 중 비근무 학교 비정규직' 생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미였지만 정규직 교직원은 일하지 않아도 월급을 받아 간다는 의미로 읽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실언이라는 지적이 계속되자 그는 오후 8시 2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개학 연기를 두고 조정돼야 할 여러 사안을 두고 고민하다가 나온 제 불찰"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쓴 댓글 중 일부 표현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선생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 또 "학교에서 헌신하고 있는 분들을 이리저리 나누거나 차별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면서 "현재 자신의 자리에서 모든 교육공동체 여러분들이 애를 쓰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라고 덧붙였다.현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급식조리원 등 '방학 중 비근무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하라고 교육당국에 요구하고 있다.이달 1일 새 학기가 시작하며 방학이 끝났으므로 '방학 중 비근무자'도 학교에 출근해야 하지만 교육당국의 휴업 결정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방학 중 비근무자는 서울에만 1만여명, 전국적으론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국내 1위 대형마트 이마트의 올해 2월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장 방문 수요는 줄었지만 생활필수품 사재기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한꺼번에 많이 사는 집중 구매가 대폭 늘어난 덕으로 풀이된다.이마트는 지난 2월 별도 기준 매출이 1조438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0.8%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그러나 1~2월 누적 매출은 2조38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2월 누적 총매출은 2조6131억원으로 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세부 부문별로 할인점 매출이 1조9356억원으로 0.23%를 늘었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출이 26.1% 뛴 4566억원을 기록했다.'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등 전문점 매출도 두자릿수(1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2월 누계 오프라인 기존점포 매출 신장률은 1.4%를 기록했다. 이마트 주유소 등 기타 매출은 1.2% 감소한 338억원을 기록했다.특히 2월 들어 할인점 매출은 9.6% 감소했지만 트레이더스 매출이 20.4% 뛰며 신장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이 2월 들어 본격화되면서 재택근무가 늘고 회식이 감소해 먹거리 수요가 증가했고, 일부 생필품을 중심으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식료품(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경쟁력 있는 전문점에 힘을 쏟으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생필품 수요가 늘어난 점도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차재헌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마트가 선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다중이용시설인 대형마트 방문을 기피해 매출이 급감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하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1월 셋째주부터 2월 둘째주까지 감소하다가 2월 셋째주들어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자회사로 SSG닷컴을 둔 이마트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e커머스 주문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이마트를 모회사로 둔 SSG닷컴의 소싱 경쟁력이 재조명받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식품·생필품 카테고리에 소비자 수요가 집중됐는데, 대형마트 중심의 온라인몰이 확실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상품군"이라며 "SSG닷컴의 상품 경쟁력이 소비자에게 부각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코로나19 사태에 앞서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3호점 'NEO 003'를 완공해 SSG닷컴이 경쟁사 대비 수도권에서는 배송의 정시성을 비교적 잘 지킨 점도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줬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유입된 트래픽의 ‘리텐션(재방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