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대구시 달서구 상원중학교에서 열린 법원 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서 시험장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의 및 아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2일 대구시 달서구 상원중학교에서 열린 법원 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서 시험장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의 및 아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에 공무원 시험도 줄줄이 연기된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8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3일 발표했다.

9급 공무원 시험은 대입 수학능력시험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치르는 시험이다. 응시인원만 18만5000명이 넘는다.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상황으로 유지되고 있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을 고려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인사혁신처는 코로나 19 상황을 참작해 9급 필기시험을 오는 5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시험 연기 공고는 수험생들에게 개별 문자 통보된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4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도 오는 4월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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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