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노정동 기자
    노정동 기자 산업IT부
  • 구독
  • 국내·해외 자동차 분야를 취재합니다.

  • 尹, '엑스포 유치 불발'에 "예측 빗나가…저의 부족"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며 "저의 부족이라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반 동안 아쉬움 없이 뛰었다"며 "그러나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 모든 것은 저의 부족이라 생각해 달라"고 했다. 또 "민관은 합동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 제가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국토 균형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글로벌 중추 외교라는 기조 하에 책임 있는 외교는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것은 제 부족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은 29표를 받아 119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에 밀리며 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9 12:10
  • [속보] 윤 대통령,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대국민 담화

    윤 대통령,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대국민 담화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9 12:02
  • 땅 보상 때문에…車 8대 들이받은 70대 스님 '분노의 질주'

    토지 보상 문제에 불만을 품은 70대 스님이 차량 8대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광주남부경찰서는 광주시 남구 송하동 소재 한 사찰 스님 A씨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20분쯤 자신의 승합차를 거칠게 몰다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 8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개발구역에 포함된 사찰 소유 토지 보상문제와 관련해 시공사와 갈등을 빚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다. 당시 A씨는 '시공사에 항의하겠다'며 차량에 올라탔고 사고를 우려한 가족이 나서 앞을 가로막자 이를 피해 차량들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마약 복용 여부 등을 살폈으나 관련 없음을 확인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9 10:56
  • 이태원 골목 '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 발생 골목에 불법 가벽을 증축해 피해를 키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밀톤 호텔 대표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29일 건축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호텔 대표이사 이모씨(76)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해밀톤 호텔 별관에 위치한 라운지바 '프로스트' 대표 박모씨(43)와 임차인 안모씨(40)에겐 각각 벌금 100만원과 500만원을 선고했다. 해밀톤호텔 법인 해밀톤관광은 800만원, 프로스트 법인 디스트릭트는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들 2018년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용산구 해밀톤 호텔과 라운지바 인근에 철제 패널 등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점거해 교통에 지장을 준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씨는 일부 불법 증축물 설치로 인한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철제 가벽에 대해선 건축법상 담장에 해당되지 않고 도로 침범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해당 철제 패널은 호텔에 대한 외부 침입 차단이나 내부 시설물 보호로 지어지 것으로서 담장에 해당하고 해당 담장이 도로를 침범하는 것도 인정한다"면서도 "담장은 호텔 벽면을 따라 일직선으로 지어졌고 건축선을 넘은 정도도 크지 않아 검사 제출 자료만으로는 이씨의 고의가 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9 10:40
  • 초등학교 영어수업에 '로봇 교사' 투입된다…학생과 1대 1 회화

    영어 공교육 강화 차원으로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생과 1대 1 영어회화를 하는 로봇이 투입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를 활용한 로봇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개발 중인 '영어 튜터 로봇'이 5개 초·중학교에 각각 1대씩 보급된다. AI 기능이 탑재된 이 로봇은 교실에서 보조 교사 역할을 하면서 학생과 1대 1로 영어 대화를 나눈다. 로봇은 학생의 발음을 교정하고, 학습이 뒤처진 학생에게 개별 교육을 하는 등 맞춤형 수업도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사업 후 성과가 좋으면 수요 조사를 거쳐 영어 튜터 로봇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영어 교육을 위한 '음성형 챗봇 앱'도 내년 3월 3개 초·중학교에 시범 도입한다. 앱에서 학생이 특정 상황을 설정하면 '프리토킹(자유대화)'이 가능하다. 예컨대 식당에서 음식 주문을 하는 상황을 가정한 영어회화 등이 가능하다 앱은 무료 대여 디지털 기기인 '디벗'이나 개인 휴대전화, PC 등에 설치해 쓸 수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현재 일부 학교에 도입된 '국제공동수업'도 확대한다. 국제공동수업은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통·번역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 학생과 외국 학생이 비대면으로 교류하는 방식의 수업이다. 원어민 보조교사도 확대한다. 희망하는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1명을 배치한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최대 2명까지 배치할 방침이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2023.11.29 10:23
  • [속보] 좌초 중국화물선 내 승선원 없어…밀입국 파악 중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안에 200t급 중국 화물선이 좌초했으나, 승선원이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아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7시28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약 45도 기울어진 상태로 침수 중인 200t급 중국 화물선을 발견했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화물선 안팎에서 승선원을 1명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 화물선이 빈 배로 표류하다가 가거도 해안까지 밀려와 좌초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승선원들의 밀입국 여부를 포함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9 09:40
  • '납치 오해' 택시서 뛰어내려 숨진 대학생…택시기사 '무죄'

    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여대생 택시 투신 사망 사건'으로 기소된 60대 택시기사와 40대 운전자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송병훈 부장판사는 전날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A씨와 SUV 운전자 B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C씨는 이날 오후 8시46분쯤 KTX포항역에서 A씨의 택시를 타면서 "D대학이요"라고 말했지만, A씨는 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E대학 기숙사요?"라고 질문했다. C씨도 A씨의 말을 확실히 듣지 못하고 "네"라고 답했다. 이런 탓에 택시기사 A씨는 E대학 방면으로 차를 몰았고, C씨는 택시가 자신이 모르는 길로 과속까지 해가면서 달리자 겁이 나 "아저씨, 저 내려주시면 안 돼요?"라고 A씨에게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청력 문제와 차량 소음 등으로 이 말을 듣지 못한 채 계속해 택시를 몰았고, 이에 자신이 납치당한 것으로 오해한 C씨는 메신저로 남자친구에게 불안감을 호소한 뒤 택시에서 뛰어내렸다. 도로 2차로에 떨어진 C씨는 뒤따라 달리던 B씨의 SUV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택시 내부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C씨와 A씨가 목적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잘못된 것을 확인했다. 실제 택시 기사 A씨는 '보청기'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A씨가 택시업에 종사하면서도 청력 관리를 소홀히 한 업무상 과실이 있고 B씨는 전방 주시 의무 불이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A씨는 포항역에서부터 C씨의 목적지를 다른 대학으로 인식했고 통상의 도로로 운행했다"며 "또 C씨가 겁을 먹고 주행하는 택시에서 뛰어내릴 것을 전

    2023.11.29 09:24
  • [속보] 신안 가거도 해상서 중국 화물선 추정 선박 1척 침몰

    29일 오전 7시28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화물선 선박은 200t급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보냈다. 또 사고 해점 인근을 통행하는 선박에 구조요청을 보냈다. 상황대책팀을 소집한 해경은 구조와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9 09:07
  • 80년대생 부회장 시대…'코오롱家 4세' 이규호, 부회장 승진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이 지주사 전략부문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그룹은 28일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을 지주사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안정 속에서도 미래가치 성장을 지향하기 위해 지주사를 지원부문과 전략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를 내정했다. 1984년생인 이 신임 부회장은 2022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3년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유통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코오롱만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702'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고객 중심 사업의 틀을 공고히 했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제조현장 근무부터 시작했다.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주)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온라인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시장 개척,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정립 등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2021년부터는 지주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직하며 그룹의 수소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이끄는 등 미래 전략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인사로 기존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게

    2023.11.28 14:43
  • 움직이는 병원, 이동식 호텔…전기차 기술 하나로 '공간혁명'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사와 차별화한 전기차 신기술 개발에 열 올리고 있다. 단순히 동력원이 배터리로 바뀌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자동차를 구성하던 주요 부품들이 사라지거나 줄어들면서 디자인이나 내부 공간 구조, 편의기기 탑재 등에서 큰 폭 변화를 주고 있다.전기차 기술로 의료버스, 이동식 호텔 만든다현대차·기아는 구동 부품의 상당수를 바퀴로 밀어넣어 내부 공간을 대폭 늘리고 승차감을 높이는 신기술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유니휠)'을 28일 공개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이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 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이와 달리 유니휠은 전기차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 조인트 기능을 모두 휠 안에 넣고, 모터를 각 휠 가까이에 위치시켜 차체를 평평한 바닥으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 구동시스템이 차지하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실내 공간 사용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그동안 차량 내부구조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장애인 및 교통약자 이동, 의료버스, 이동식 호텔 등 목적기반차량(PBV)과 같은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모빌리티를 만들 수 있다. 유니휠은 또 '유성기어'(상하좌우 운동이 가능한) 구조 덕에 노면에 따른 휠의 움직임에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어 승차감을 높인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결합되면 험로에서는 차고를 높여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고, 고속 주행에서는 차고를 낮춰 전비와 고속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휠의 회전축이 이동하는 유니휠의 특성상 계단을 에스컬레이터처럼 부드럽게 오르는 모빌리티도 만

    2023.11.28 13:45
  • "부품을 바퀴 안으로 옮긴다"…현대차, '유니휠'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와 기아가 주요 구동 부품을 바퀴 내부로 옮기는 신개념 휠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28일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유니휠(UNI WHEEL)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유니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니휠은 전기차의 주요 구동 부품을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이다. 현대차·기아가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구동 시스템을 고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이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 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전기차 역시 엔진과 변속기가 모터, 감속기로 대체됐을 뿐 구동 전달 시스템은 같다. 이와 달리 유니휠은 전기차의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 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휠 안에 넣고, 모터를 각 휠 가까이에 위치시켜 '플랫 플로어(Flat-Floor)'로 차체를 구성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구동시스템이 차지하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넓힐 수 있게 된다. 이는 목적 기반 차량(PBV)과 같은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를 실현할 수 있다. 이날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유니휠은 중앙의 선 기어(Sun Gear)와 좌우 각 4개의 피니언 기어(Pinion Geer), 그리고 가장 바깥쪽의 링 기어(Ring Gear) 등으로 이루어진 특수한 '유성기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모터가 만들어낸 동력이 선 기어로 전달되면 피니언 기어들이 맞물려 링 기어를 회전시키고, 링 기어는 휠과 연결돼 최종적으로 휠까지 동력이 전달되는 원리다. 유니휠은 피니언 기어들이 서로 연결돼 2개의 '링키지(Linkage)'를

    2023.11.28 11:20
  • "車업계 코로나 영향 끝…내년 세계 완성차 판매량 소폭 증가"

    올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내년 완성차 시장은 소폭 성장이 예상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7일 '자동차 산업 현황과 2024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자연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공급망이 훼손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이같은 문제가 연내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자연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9000만대(9010만대)를 회복하고 내년에는 경기둔화 영향에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같은 공급 교란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2.4%의 완만한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예측된 판매량은 9220만대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와 내년 내수 판매량이 각각 5%, 1.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미국 등에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28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주요 시장의 경기 둔화로 1.2%의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반면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친환경차 시장은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1~9월 기준 총 687만대로 전년대비 31.4% 늘었다. 같은 기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은 278만대로 50.2% 뛰었다. 한자연은 이 같은 수치는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높은 성장으로 볼 수 있지만 지난 수년 동안의 빠른 성장으로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다고 짚었다. 올해 남은 기간 1∼9월의 판

    2023.11.27 11:03
  • '44년 LG맨' 권영수, LG엔솔 주식 2000주 전량 처분

    내년 3월 퇴임하기로 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정기 임원 인사 발표 하루 전 전량 처분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결제일 기준 지난 21일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2000주를 주당 43만1500원에 장내 매도했다. 매각 금액은 총 8억6300만원이다. 앞서 권 부회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매입해왔다. 지난해 4월 주당 42만원에 1000주, 올 3월 주당 57만2800원에 1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취득 금액은 총 9억9280만원으로, 권 부회장은 이번 매도로 1억2980만원 손실을 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979년 LG전자 입사 이후 44년간 LG그룹에 몸담았던 권 부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6 21:52
  • 안철수 "이준석 신당 실패 확률 높아…몸값 올려주지 말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 "실패 확률이 높다"며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26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오히려 여당이 더 유리해질 것"이라며 "저희 당 의원들에게도 너무 그렇게 겁내서 오히려 몸값을 올려주지 마시라고 권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신당 지지자가 호남, 진보 쪽에 몰려있다면서 이 전 대표의 신당이 탄생하면 국민의힘이 더 유리해진다고 주장했다. 또 "신당을 창당하려면 많은 사람이 모여야 하고 돈도 많이 필요하고 새로운 비전이 필요한데 현재로 봐서는 그 셋 다 없는 형편이라 현실적으로 만들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며 "(이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갈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당 지도부가 혁신위원회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굉장히 첨예한 갈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혁신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혁신의 모습을 보여야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선 승리를 위한 요소로는 건강한 당정 관계 수립, 국정 기조의 대전환,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 발탁 등을 꼽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등판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인재가 없다"며 "한 장관도 여기에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6 20:01
  • 톨비 내려다가…정산기와 차량 사이에 끼여 70대 사망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내려던 70대 남성이 무인요금정산기와 차량 창문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9분 인천 남동구의 한 톨게이트에서 "사람이 창문에 끼였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요금소를 지나가던 행인이 확인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심정지 상태인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톨게이트 무인요금정산기에서 차량의 창문을 반쯤 열고 요금 정산을 하고 있었다. 이때 드라이브(D) 상태로 놓여있던 차량이 움직이면서 정산기와 창문 사이에 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6 18:24
  • [속보] 박진 "한중일 장관, 3국 정상회의 필요한 준비 가속키로"

    한중일 3국이 26일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다음 단계인 3국 정상회의 준비를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내 개최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1시간40여분간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를 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 장관은 3국 협력 체제의 '최정점'인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합의를 재확인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정상회의 개최가 머지않은 시점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일은 지난 9월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다만 박 장관은 3국 정상회의 상세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날 3국 외교장관들은 향후 3국 협력의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그간 코로나19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한동안 3국 협력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늘 회의에서 3국 협력을 조속히 복원하고 정상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측은 정체된 정부간 협의체를 적극 가동해 3국 협력 제도화를 공고히 하고, 3국 국민이 체감할 실질협력을 발굴하며, 3국 협력이 역내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도록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3대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실질협력과 관련해 미래세대 교류 사업을 중점협력 사업으로 추진하자고 제의했고 중국, 일본도 동의했다. 3국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정세와 우크라이나·중동사태 등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기

    2023.11.26 17:15
  • [속보] 국정원 1·2차장도 교체…1차장 홍장원·2차장 황원진

    [속보] 국정원 1·2차장도 교체…1차장엔 홍장원·2차장엔 황원진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6 16:35
  • 이준석 "내년 총선, 대구 국회의원 반 이상 물갈이될지도"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 진영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대구를 찾아 "12명의 대구 국회의원 중에서 반수 이상이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자신이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 참석자 모임을 갖기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 출마 의사나 염두에 둔 지역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서울에서도 이와 같은 질문을 받거나 강대식 의원이 불합리한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동구 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한다"면서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면 명분이 있는 곳을 찾아가겠다"고 답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최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서 가장 약한 후보 상대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대구에 물갈이가 대규모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누가 약한지 판단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그렇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남들도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맞받았다. 또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으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힘에서)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파격적일 제안도 있었다"며 "작금의 상황이 보수 정당의 심각한 위기이기 때문에 (현재 기준) 통상적인 제안이나 의견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민심 이반'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과 관련해 "신당을 창당하고 대구에 출마한다면 절대 혼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충분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고 공감의 뜻을 밝힌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창당 시기에 대해 그는 "그저께만 해도

    2023.11.26 16:32
  • [속보] 尹대통령, 김규현 국정원장· 1차장·2차장 모두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인사 잡음과 관련해 이미 경질설이 돌았던 권춘택 1차장, 그리고 김수연 2차장도 모두 함께 교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원장과 1·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이들이 사표를 제출한 시점과 사표를 자의로 제출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신임 1, 2차장에 대해 "해외정보와 대북 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과 정보 당국 안팎에서는 이번 국정원장 교체가 사표 수리 형식을 갖췄지만, 경질 성격을 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국정원 수뇌부를 모두 교체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국정원 인사 관련 잡음이 여러 차례 불거진 데 따른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국정원장 후임은 아직 지명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6 16:31
  • 또 등장한 '그 손가락'…'남혐 논란' 휩싸인 게임업계 발칵

    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한 게임 영상을 두고 '남성혐오 논란'이 일면서 게임사들이 사과와 함께 진상조사에 나섰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만든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쓰이던 '남성혐오 손 모양'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등장했다. 해당 손 모양은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로 쓰이는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남성혐오 메시지를 넣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를 인지한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메이플스토리 제작사인 넥슨은 자정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회사는 곧바로 올린 사과문에서 "해당 홍보물은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최대한 빠르게 논란이 된 부분들을 상세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제작사에 영상 외주를 맡긴 다른 게임 제작진도 이날 진상 파악에 나섰다며 부적절한 표현이 담긴 다른 영상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넥슨이 배급 중인 던전앤파이터는 이원만 총괄 디렉터 명의로 "불쾌한 감정을 주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문제가 된 범위가 넓을 수 있기 때문에 빠짐없이 검토하겠다"고 공지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김용하 총괄PD 명의 게시글에서 "영상 홍보물 중, 일부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된 점을 확인했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영상들에 대해서는 진위 확인과 빠른 조치를 위한 비공개 처리가 완료됐다"

    2023.11.26 15:36
  • 현대차그룹 아트카, 파리서 부산 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프랑스 파리에 지난 23일 도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8일(현지시간)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아이오닉 6 및 EV6 아트카 10대를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23일부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한다.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28일 173차 BIE 총회 날에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아트카 외에도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명소 ▲파리 주재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 ▲떼흔느(Ternes), 생 라자르(Saint Lazare) 기차역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라데팡스를 비롯한 주요 상업지역 등 파리 시내 주요 지역에 위치한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담은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대규모로 상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부산엑스포 아트카를 특별 제작했다. 부산엑스포 아트카 외관에는 갈매기와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감성적이고 컬러풀하게 표현한 그래피티가 랩핑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주요 경영진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현지 교섭 활동과 함께 부산엑스포 아트카, 부산엑스포 스토리텔링 영상 등을 통해

    2023.11.26 14:49
  • "40·50대男이 운전 제일 잘한다" 조사…가장 못하는 연령대는

    한국에서 40대 중반~50대 초반의 남성이 운전을 가장 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20대 초·중반 남성은 운전을 가장 못하는 연령대로 조사됐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운전점수'에 등록된 이용자들의 연령대별 평균 운전 점수를 분석해 26일 공개했다. 이는 차량과 성별, 나이를 등록하고 500km 이상 주행한 이용자(차량 등록자의 63%)를 대상으로 나이대별로 구간을 15개로 나눠 남녀 운전자의 평균 운전 점수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남녀 전체 그룹 중 운전 점수가 80점을 넘은 것은 세 그룹이었다.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의 운전 점수는 80.4점이었고 40대 중반은 80.1점이었다. 같은 나이대의 여성 운전자보다 평균 2.8점이 높은 수치다. 여성 중에서는 60대 초·중·후반대 운전자의 점수가 79점대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반면 전체 운전자 그룹 중 가장 운전 점수가 낮은 그룹인 20대 초·중반 남성은 유일하게 60점대에 머물렀다. 이들의 운전 점수는 각각 67.5점과 68.2점으로 같은 나이대의 여성보다 운전 점수가 평균 3.5점 낮았다. 남성의 운전 점수는 20대 초반에 가장 낮았다가 40대 후반~50대 초반에 정점을 찍은 뒤 다시 하락세에 접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20대 초반부터 60대 후반까지 꾸준히 올랐다. 티맵모빌리티는 30대 후반 이후 남성들의 운전 점수가 높아지는 이유는 가족 동반 운전이 많아 상대적으로 안전 운전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연령대별 차량 선호도에서도 20대 초반~30대 중반까지는 선호하는 차종이 아반떼, 쏘나타, K5 순이었지만, 운전전수가 최고점을 향하는 30대 후반~40대 중반에는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인 쏘렌토와 카니발로 바뀌었다. 여성의 경우

    2023.11.26 14:39
  • 강남 한복판서 배달 라이더에 '골프채 풀스윙' 10대 학생…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배달 라이더에게 한 남학생이 느닷없이 골프채를 휘두른 사건이 벌어졌다. 이 학생은 폭행 후 유유히 현장을 떠났지만, 10여분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에는 '강남 한복판 처음 보는 학생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 당해 합의금만 3000만원을 불렀습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피해자인 라이더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29분께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도로 한복판에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 남학생은 골프채를 크게 휘둘러 골프채가 날아갔고, A씨는 갑작스런 공격에 왼쪽 무릎과 허벅지에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겨 정신과 치료를 병행했고, 며칠째 일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폭행 사건으로 A씨의 오토바이도 망가져 버렸다. A씨는 "(오토바이가) 야마하 23년식인데, 리스로 매달 120만원이 나가는데, 수리비만 260만원이 나왔다"고 한탄했다. A씨는 당시 "지금 뭐 하시는 거냐"면서 수차례 불렀지만, 남학생은 이를 무시한 채 현장을 유유히 떠났다. 이후 이 학생은 10분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가해 학생 아버지가 첫날에는 죄송하다고 하시더니 이후 사과가 없다"며 "변호사는 합의금 으로 7000만원~1억원을 제시하라고 했는데 (내가) 3000만원을 얘기했다"며 "가해 학생 아버지는 1500만원을 준다더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6 14:32
  • "침 안묻어 괜찮다"…소변맥주 이어 양고기 입으로 발골하는 중국인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직원이 입으로 양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포착돼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정육점은 이 기술이 전통 기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직원이 생양갈비에 붙어있던 뼈와 살을 치아로 뜯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영상에는 직원이 도구보다 입을 사용해 뼈를 제거하는 것이 더 빠르다며 이는 수십년 된 기술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숙련된 전문가라면 침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 규제를 담당하는 지방 행정 공무원은 현지 매체에 "이것은 전통 기법이 아니"라며 "생양갈비의 뼈를 입으로 발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정육점은 조사를 받았다"며 "영상은 온라인상에 팔로워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의도였다"고 전했다. 과거 중국의 한 육류가공업체에서 작업 속도가 더 빠르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입으로 닭발의 뼈를 발라내라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떠오른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SCMP는 전했다. 한편 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은 최근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있는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모습이 찍혀 파문이 일었다. 이 영상으로 업체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67억위안(약 1조2000억원)이 증발하는 피해를 안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6 14:20
  • 정의선 회장 "다른 공장 생산 효율성 높이는 게 HMGICS 역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얻은 첨단 자동차 제조 기술을 다른 공장으로 확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1일(이하 현지시간) HMGICS 준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HMGICS가 당장 매출이나 이익에 도움이 되진 않는데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계기'를 묻는 말에 "(HMGICS)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해 다른 공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차를 생산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면 싱가포르 공장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개발·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등 전기차 신공장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공장일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지아의 서배너 공장에 HMGICS에서 나온 기술이나 한국 의왕연구소 등에서 연구하는 자동화 기술 등이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에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인재들이 많이 모이고 있어 많은 아이디어는 물론 공장 자동화를 통한 품질 향상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점이 많다"며 "이 부분에서 많은 기술을 습득해서 또 전 세계 공장에 많이 확산시키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현재 차체나 도장 부분은 많이 자동화가 됐지만, 의장 쪽은 아직 많이 되지 않았다"며 "우리 다음 혹은 다음다음 세대에는 자동화가 많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에 그 부분에 대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의장은 배관·배선 및 엔진 등 핵심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은 사람이 손으로 (로봇을) 직접 제조하지만, 미래에는 로봇을 로

    2023.11.21 20:09
  • 정몽구 삼녀 정윤이, 父·언니 해비치 지분 승계…3대주주 올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3녀이자 그룹 호텔 계열사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해비치호텔)를 이끌고 있는 정윤이(사진·56) 사장이 정 명예회장 등 가족이 보유하고 있던 해비치호텔 지분 전량을 승계하며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4.65%)과 그의 장녀인 정성이(3.87%) 이노션 고문, 차녀 정명이(3.87%) 현대커머셜 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해비치호텔 지분 전량을 정윤이 사장에게 매도했다. 기존 3.8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정 사장의 해비치호텔 지분은 이를 통해 단번에 16.26%로 증가했다. 매입단가는 주당 8만2417원으로 정 사장은 지분 12.39%를 사들이는데 모두 545억원을 썼다. 정 사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해비치호텔의 3대주주로 올라섰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 중에선 정 사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해비치호텔의 최대주주는 현대차로 지분 41.90%를 보유하고 있다. 단, 현대차와 정 사장은 동일인 및 동일인 관련자로서 특수관계인으로 묶여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정 사장의 남동생이다. 2003년부터 해비치호텔에 몸담고 있는 정 사장은 해비치호텔 대주주였던 어머니 고(故) 이정화 여사의 뒤를 이어 그룹 호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해비치호텔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29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11.21 17:23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컨베이어벨트 없는 '꿈의 공장' 지었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R&D·제조·비즈니스가 한꺼번에 들어간 이 센터를 미래 모빌리티의 실증 테스트베드(시험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컨베이어벨트 없는 최첨단 공장현대차그룹은 21일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있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HMGICS가 있는 주롱 혁신지구는 2016년 싱가포르 정부가 발표한 경제개혁 계획안에 따라 개발되고 있는 지역으로, 제조업 육성과 공정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첨단 산업단지다. HMGICS는 이 지구 내 연면적 약 9만㎡(2만7000평),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 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제조, 소비자 비즈니스 등을 소규모로 한꺼번에 실험해볼 수 있는 최첨단 시험장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1층에 자동물류 시스템, 스마트팜, 브랜드 체험 공간 및 고객 차량 인도 공간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과 4층에는 사무공간, 3층은 스마트 제조 시설과 고객 경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2023.11.21 16:00
  • 신차 가격 줄줄이 내리나…"상황 달라졌다" 車 업계 '초비상'

    내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간 극심했던 '카플레이션(car+inflation·자동차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주춤하고 신차 가격 인상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미 자동차 데이터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전기차 신차 평균 가격은 5만68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6만5000달러)보다 22% 내렸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재고가 쌓이면서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데이터 회사 클라우드시어리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딜러의 평균 전기차 재고량은 연초 36일치에서 지난 9월엔 80일치로 급증했다. 그만큼 전기차 신차가 안 팔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에서도 전기차는 물론 올 하반기 출시된 내연기관 차량들까지 가격 인하에 나섰다. 현대차가 지난 9월 내놓은 아이오닉6 연식 변경(2024 아이오닉6) 모델 중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은 이전 모델 대비 70만원 저렴해졌다. 나머지 트림들은 가격을 동결했지만 추가 금액을 냈던 일부 옵션 사항들을 연식변경 모델에선 기본 장착해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를 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연식변경(2024 토레스) 모델 가격을 최대 55만원 낮췄다. 토레스 연식변경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소비자 지적 사항을 개선하고 상품성을 높였지만 가격은 내렸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연식변경(QM6 2024년형) 모델을 트림에 따라 41만~200만원 인하해 출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도 지난 9월 지프 랭글러, 그랜드체로키, 글래디에이터 등의 가격을 520만~940만원 내렸다. 폴스타코리아의 경우 최근 나온 폴스타2 연식변경 모델 가격을 100만원 인상하는 데 그쳤다.

    2023.11.21 14:08
  • '고연봉에 정년 보장'…기아 '킹산직' 300명 또 뽑는다

    기아가 2023년 엔지니어(생산직) 채용을 시작한다. 지난 2월 기아 노사가 신규 인원 충원에 합의한 지 약 9개월 만에 이뤄지는 채용이다. 지난 3월 현대차가 10년 만에 생산직(기술직)을 채용한 데 이어 기아도 본격적인 인력 충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인재채용 홈페이지에 2023년 생산직 채용 공고를 띄웠다. 자동차 조립 컨베이어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조립 전 필요한 검사 및 조정작업 등을 수행하는 업무다. 지원 자격은 정규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 내년 2월 초 입사가 가능한 자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고, 서류 전형, 인적성·신체검사, 면접전형을 거친 뒤 내년 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2월 초 입사 후 교육을 거쳐 경기 광명과 화성, 광주광역시 등의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일하게 된다. 기아는 생산직과 함께 보전·금형 분야 채용도 실시한다. 다음 달 중 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를 거쳐 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생산직과 보전·금형 분야를 합쳐 이번 채용 규모가 3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 2월 올해 신규 인원 충원에 합의한 바 있다. 정년퇴직자, 자연 감소 인원 등으로 근무 인원이 줄고 있는 만큼 정상적인 라인 가동을 위해 신규 인원을 뽑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기아는 2021년 말에도 생산직 공개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00명을 뽑는데 4만943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00대 1 육박했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올해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차도 지난 3월 약 10년 만에 생산직 채용에 나섰다. 총 200명을 채용했으며, 특히 창사 이래 처음

    2023.11.21 10:22
  • 벤츠, 플래그십 SUV 'GLS' 부분변경 출시…1억6160만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GLS'의 3세대 부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GLS는 벤츠의 플래그십 SUV다. 이번 더 뉴 GLS는 2020년 5월 출시된 3세대 GLS의 부분변경 모델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450 d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580 4MATIC의 총 2개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외관은 기존 3세대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층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범퍼 및 시그니처 리어 램프 △새로운 브랜드 프로젝션 로고 등을 탑재했다. 실내에는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 △새로운 인테리어 트림, 색상 조합, 가죽시트 색상 옵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에서 선보였던 크롬 송풍구 등이 제공된다. 더 뉴 GLS는 3열에 2개의 개별 좌석이 더해진 7인승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전 좌석은 전자식으로 쉽게 조절 가능하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에어 챔버와 온열기능, 마사지 등을 제공하는 멀티컨투어 시트가 앞뒤 좌석 모두 갖췄다. 최신 텔레메틱스 NTG7이 적용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돼 보다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도 새롭게 추가돼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하고 전화 수신 및 독서등 켜기 등의 차량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뉴 GLS의 엔진에는 모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장착된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더 뉴 GLS 580 4MATIC의 경우 16kW(680-1,340rpm), 더 뉴 GLS 450 d 4MATIC은 15kW(900-5,000rpm)의 추가 출력을 지원한다. 특히 공회전을 조절해 글라이딩 모드에서 엔진을 완전히

    2023.11.20 10:52
/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