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8.4% 증가한 19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8821억원이다. 현대건설의 4분기 실적이 개선된 데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된 신규 발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 영업익 18% 늘어난 1926억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실적 목표치도 공개했다. 올해 매출은 1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4조8025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2284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133억원(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 영업이익은 1070억원(830.1%)이었다. 실적발표 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443억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2공장과 3공장의 가동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조6979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3.7% 증가한 3247억원에 달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