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수주전 6社 몰려…삼성물산 5년 만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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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
아크로리버파크 앞 '알짜부지'
아크로리버파크 앞 '알짜부지'
서울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조감도) 재건축 수주전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6개 건설사가 각축을 벌이게 됐다. 정비사업 전통강자로 꼽히는 삼성물산이 5년 만에 재건축시장에 다시 등장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은 2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어 참가 업체에 입찰안내서를 배부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호반건설(시공능력평가순위 기준)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입찰은 오는 3월 9일이며,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에만 입찰 참여 자격을 준다.
반포동 12 일대(3만1983.1㎡)에 자리잡은 신반포15차는 규모는 작지만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세가 3.3㎡당 1억원이 넘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와 마주보는 알짜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현재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새로 짓는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2400억원이다.
이번 입찰은 삼성물산이 다시 정비사업 수주전에 등장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준법경영 등의 이슈로 재건축 수주시장에서 발을 뺐던 삼성물산이 2015년 12월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이후 5년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가장 먼저 설명회 현장에 도착하는 등 수주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신반포15차는 입지가 우수하고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단지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반포15차는 지난달 공사비 증액 관련 갈등으로 기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미 이주와 철거를 마쳤다. 시공사 선정절차를 고려하면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정비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굵직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 수주전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불법수주전 문제로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던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과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반포1단지(3주구) 등이 상반기에 시공사를 뽑는다.
한남3구역은 공사비만 1조8000억원에 달해 재개발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갈현1은 공사비가 1조원, 반포1단지 3주구는 8087억원 규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은 2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어 참가 업체에 입찰안내서를 배부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호반건설(시공능력평가순위 기준)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입찰은 오는 3월 9일이며,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에만 입찰 참여 자격을 준다.
반포동 12 일대(3만1983.1㎡)에 자리잡은 신반포15차는 규모는 작지만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세가 3.3㎡당 1억원이 넘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와 마주보는 알짜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현재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새로 짓는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2400억원이다.
이번 입찰은 삼성물산이 다시 정비사업 수주전에 등장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준법경영 등의 이슈로 재건축 수주시장에서 발을 뺐던 삼성물산이 2015년 12월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이후 5년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가장 먼저 설명회 현장에 도착하는 등 수주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신반포15차는 입지가 우수하고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단지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반포15차는 지난달 공사비 증액 관련 갈등으로 기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미 이주와 철거를 마쳤다. 시공사 선정절차를 고려하면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정비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굵직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 수주전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불법수주전 문제로 시공사 선정이 무산됐던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과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반포1단지(3주구) 등이 상반기에 시공사를 뽑는다.
한남3구역은 공사비만 1조8000억원에 달해 재개발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갈현1은 공사비가 1조원, 반포1단지 3주구는 8087억원 규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