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29분,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7분.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가 개통되면 기대됐던 수도권 외곽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 효과다. 승용차 통행량도 감소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남동부 구간의 교통 정체 해소도 예상된다. 경기 의정부와 양주 등 외곽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24년1월 착공식일 기점으로 이 같은 변화가 조만간 현실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2년째 제자리걸음이다. 2021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지 4년이 다 되도록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수년 새 급등한 공사비와 종전 계약에 따른 총사업비 간 간극이 커서다.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한상사중재원(KCAB) 중재 결과가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과천 집값만 올려놓고... 2년째 삽도 못 떠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GTX-C 착공 시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내년 3월로 예상되는 KCAB의 중재 결과를 보고 추가 협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TX-C는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청량리, 왕십리역, 삼성역을 거쳐 수원역까지 총 86.46㎞, 14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수도권 북부와 남부를 직접 잇는 교통축으로 평가받는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덕정에서 삼성역까지 29분, 수원에서 삼성역까지 2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로 출퇴근하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통행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 기대로 과천 수원 안양 등의 집값도 크게 올랐다. 4조6084억원 규모의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된 설계된 GTX C의 당초 개통 목표는 2028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2개월째 100%를 웃돌고 있다. 감정가보다 비싼 값에 낙찰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이외 지역에서도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것은 이례적이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현금 부자가 토지거래허가 규제와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시장으로 몰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규제 피해 경매 시장 ‘북적’4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4%로 10월(102.3%)에 이어 2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이전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건 집값이 전국적으로 급등한 2022년 6월(111.4%)이었다. 경매 규모는 153건으로 2003년 5월(145건) 후 가장 적었다. 경매 물건은 적은데 수요는 많다는 뜻이다.서울 11개 자치구가 지난달 100%를 넘었다. 강동구가 122.5%로 가장 높았다. 동작(119.1%), 송파(118.9%), 강남(115.9%), 성동(114.1%), 영등포(113.1%), 양천(109.6%) 등이 뒤를 이었다.경기는 평균 낙찰가율이 86.6%에 그쳤다. 하지만 서울과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인 성남 분당구(113.7%)와 안양 동안구(100.8%)는 100%를 웃돌았다. ‘6·27 대책’에 따라 경매로 낙찰받은 주택을 담보로 받는 경락잔금대출도 수도권에선 6억원까지(무주택자 기준)로 제한된다. 대출을 받으면 6개월 내 입주해야 한다.10·15 대책에서는 담보인정비율(LTV) 40%에 15억원 초과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대출 상한을 줄였다. 낙찰받고 한 달 내 잔금을 내야 하는 경매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경매로 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에 대출이 필요 없는 현금 부자까지 몰리며 경매 열기는 뜨거워지고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울산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반사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울산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보다 0.12% 올랐다. 전주(0.11%) 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에서는 0.17% 오른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전북(0.09%) 경기(0.07%)순이었다.울산의 전셋값도 오름세가 가파르다. 이번주에는 0.12% 오르며 세종(0.35%)과 서울(0.14%)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울산은 대표적인 지방 자족도시로 산업 구조 고도화 기대감과 꾸준한 인구 유입이 부동산 시장을 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높은 전세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매매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부산 역시 171주 간의 하락장을 마치고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산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 3년5개월 만인 지난 10월 둘째주부터 반등하며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는 0.04%로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10·15 대책 이후 실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시선을 돌리며 지방 주요도시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월 지방 광역시 부동산 거래량은 1만3509건으로 10월(7749건) 대비 급증했다.다만 미분양 역시 쌓이고 있어 근본적으로는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두 달 연속 100%를 넘겼다. 10·15주택시장 안정화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이면서 경매 시장 풍선효과가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01.4%로, 2개월 연속 100%를 넘겼다. 강동구가 122.5%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가 119.1%, 송파구가 118.9%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마포·관악·양천구를 포함해 총 11개 자치구가 100%를 넘겼다.낙찰가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입찰자들이 해당 물건을 감정가보다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샀다는 의미다. 강남권 등 주요 지역에 집중됐던 고가낙찰 흐름이 인근 자치구로 확산하는 양상이다.강동구 고덕동 아남아파트는 총 29명이 응찰해 13억8929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11억7000만원)를 118.7% 웃돌았다. 성동구 금호동3가 두산아파트의 낙찰가율은 160.2%에 달했다. 감정가는 8억3500만원 수준이었지만 40명이 경쟁해 13억3750만원에 낙찰자를 찾았다. 영등포구 신길동 삼환아파트도 낙찰가 11억3652만원, 낙찰가율 114.8%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진행 건수는 153건으로 2023년 5월(145건)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낙찰률은 50.3%로 전월(39.6%)보다 10.7%포인트(p) 올랐다. 용산·광진·동작구가 낙찰률 100%를 기록하며 상승을 견인했다.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136건으로 전월(2964건) 대비 6% 증가했다. 낙찰률은 39.8%로 전달(35.6%)보다 4.2%p 상승했다. 대구 지역에서 법인 소유 아파트가 저가 낙찰되며 전체 낙찰률을 끌어올린 영향이다.반면 평균 낙찰가율은 86.6%로 전월(87.6%) 대비 1.0%p 하락해 4개월
정비사업 현장에서 시공자의 일방적인 공사비 인상 요구와 고의적 착공 지연에 대해 법원이 조합 측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는 지난 10월 대구 중구 태평78상가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현대건설에 총 133억원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법원은 “현대건설이 공사에 착수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도급계약에 따른 공사비 인상비율인 8.42%를 현저하게 상회해 총 공사대금 40%, 그 중 물가상승 명목으로는 32% 수준의 공사대금 증액을 요청하면서, 한국토지신탁이 도급계약을 해제한 2024년 10월까지 착공을 하지 않았다”며 “현대건설이 정당한 사유 없이 1개월 이상 공사 착공을 지연한 것으로 도급계약에 따른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법원에 항소했다. 현대건설은 2020년 태평78상가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과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2021년 공사기간을 1개월, 공사비를 115억원가량 늘리는 내용으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태평78상가는 2021년 5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2023년 2월 주민 이주를 마쳤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2022년 공사비 인상을 요청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당초 실착공까지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기준으로 도급공사비를 협의해 조정키로 합의했지만 해당 금액으로는 물가 상승분을 맞추기 어렵다는 게 현대건설의 주장이었다.한국토지신탁은 공사비 증액 요청을 거부하고 철거공사 착수와 철거공사 수행계획 제출, 계약보증금 납부 또는 계약보증서 제출 의무 등의 이행을 요구했지만 현대건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한만희·정장원 공동대표)은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창립 10주년 행사와 기념 세미나를 기념세미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아름다운주택포럼은 2014년 4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설립 취지는 '아름다운 집, 품격 있는 국토'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알 수 있듯 단순히 집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주거·동네·도시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삶의 터전을 가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주거복지 확대, 주택 및 주거환경의 개선, 품격 있는 국토 경관 조성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아름다운주택 사진공모전',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 주거문화세미나 및 포럼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이날 행사는 권도엽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격려사,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및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김호철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해 '기후탄력성(CRD) 기반의 미래주택 도시 건설'이라는 대주제 아래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열렸다. 제1주제는 '품격 있는 주택건설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김상준 건축공간연구원), 제2주제는 'DNA(디지털 네트워크 AI) 기반의 기후적응 도시·주택건설방향'(이정민 LH연구원)이었다. 토론자로는 김영아 국토부 과장, 김경배 인하대 교수, 이상훈 연세대 교수, 이상우 LH남부권 처장, 허정문 전 수원도시공사 사장이 참여했다.한만희 아름다운주택포럼 공동대표는 "관련 기관과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포럼이 10주년을 맞게 됐다"며 "향후 포럼이 탄소중립과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주택 산업과 국토 개발
국회가 건설 물가 급등으로 인한 공사비 부족으로 첫 삽도 뜨지 못하고 표류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공사비 부족 문제로 표류 중인 GTX-C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고 1일 밝혔다.GTX-C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 청량리, 왕십리역, 삼성역 등을 지나 수원역까지 연결하는 국가철도망 사업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덕정~삼성역 29분, 수원~삼성역까지 27분만에 이동이 가능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통행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GTX-C 노선은 사업비 문제로 2년 넘게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GTX-C 사업은 앞서 2020년 12월 기준으로 공사비가 책정됐는데,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건설 물가가 급등하면서 현재까지 시공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전 의원은 “수년째 사업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서울·수도권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GTX-C 공사비 부족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원만한 합의를 위한 행정·재정적 조치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진환 철도국장은 “현재 대한상사중재원(KCAB)을 통한 중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3월께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이후 3개월 이내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전 의원은 GTX-C 노선이 지나는 경기 북부부터 서울, 경기 남부 등 해당 지역 국회의원실들과 함께 토론회 개최 등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유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투자·운영까지 맡을 수 있는 ‘프로젝트리츠’(부동산투자회사) 제도가 이달 본격 시행돼 부동산 개발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장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서울 서초동 롯데칠성 물류센터 부지 개발과 엠디엠플러스의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내 헬스케어 사업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국토교통부는 프로젝트리츠 설립 신고 절차 등을 규정한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프로젝트리츠를 설립할 때 영업인가 없이 설립신고서만 국토부에 제출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개발사업 준공 후 1년6개월 내 영업인가를 받은 뒤 부동산을 운영하도록 했다. 기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로 추진하는 사업도 프로젝트리츠 전환 수요를 고려해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6개월간 전환을 허용한다.시장에서는 프로젝트리츠 제도가 일반 리츠와 PFV의 단점 및 한계를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프로젝트리츠가 20년 넘게 활용된 PFV 체계를 대체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PFV는 개발·분양 후 해산하는 한시적 성격이 강했다. 반면 프로젝트리츠는 개발 이후에도 자산을 직접 보유·운영하며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등을 중장기적으로 관리한다. 자산운용사 등이 레지던스 등 수익형 부동산을 건설한 뒤 리츠 방식으로 운영까지 이어갈 수 있다.프로젝트리츠는 기존 PFV 대비 10배에 달하는 자본을 요구하지만 각종 세제 혜택을 준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토지주가 도심 유휴부지를 현물 출자하면 곧바로 부과하던 법인세를 이익 실현 시점까지 이연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
디벨로퍼 백송홀딩스가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하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2025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일건설의 충북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도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작은 차별화한 설계 등을 반영해 지역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경주거문화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주거·부동산 분야 시상 행사다. 하반기에는 13개 부문에서 2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아파트부문 대상은 ‘동래 반도유보라’,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 써밋웰가’, ‘한강 포르테’(가칭)가 공동으로 수상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이유정 기자
부산에서 처음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이 적용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프리미엄 인프라와 자연 친화적 주거 공간을 모두 갖춘 단지다. 부산에서 처음 ‘사전협상(공공기여 협상)’을 통해 5년의 긴 인허가 기간을 거쳐 탄생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2025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 적극적인 공공기여로 단지의 가치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재송동의 가치와 주거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호평이 쏟아졌다. 초고층 스카이라인과 초대형 럭셔리 커뮤니티, 수영강변 조망 등 일대 ‘프리미엄 주거’의 기준을 새로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부산 첫 ‘르엘’에 역대급 커뮤니티‘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해운대구 재송동 856의 6 일원 4만6464㎡ 부지에 들어선 총 207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다. 최고 67층의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84~244㎡ 타입 중 94%가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한동안 공급이 없었던 중대형 아파트인 데다 부산 첫 ‘르엘’이라는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더해져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졌다. 르엘은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 핵심 지역에만 공급했던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다. 부산을 포함한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압도적인 커뮤니티 시설이 주목된다. 입주민의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1만900㎡ 규모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인 ‘살롱 드 르엘’을 조성한다. 단지 3층 전체에 마련되는 살롱 드 르엘은 수영강 전망의 리버뷰 아쿠아풀을 비롯해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최초’의 시도를 ‘최고’로 마무리 짓기 위해 힘썼습니다. 수십 년이 아니라 100년이 지나도록 남을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박정삼 백송홀딩스 회장(사진)은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시간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 결실을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에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받게 된 것도 그 결실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들어선 옛 한진CY부지는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활용되다 부산신항 개항과 함께 그 기능을 상실했다. 이후 오랫동안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다. 그는 “‘더샵 센텀파크’를 개발하며 센텀시티 개발 과정을 지켜봐 온 입장에서 해운대 마린시티와 센텀시티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동안 인근에서 소외돼 가는 재송동 지역이 안타까웠다”며 “센텀 개발의 시작을 함께한 만큼 마무리를 하겠다는 포부가 있었다”고 회상했다.‘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부산 최초의 공공기여 협상형 지구단위계획 사업 대상지다. 박 회장은 “오피스텔로 개발할 수도 있었지만 이 넓은 부지에 랜드마크가 들어서면 인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며 “그렇게 시작한 게 사전협상(공공기여 협상) 지구단위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시행 경험에도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선례가 없었기에 부산시와 각 전문가가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고 접근하면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토론회는 세 차례, 시의회 의견 청취와 자
1990년대에 설립된 디벨로퍼 백송그룹은 부산을 기반으로 부동산 개발과 시행을 통해 성장해 왔다.‘2025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포함해 부산 센텀시티 내 대표 주거단지인 더샵센텀파크(2005년, 3750가구)와 해운대 롯데캐슬스타(2020년, 828가구·78실), 해운대 롯데캐슬마린(2004년, 792가구), 해운대 롯데캐슬비치(2003년, 204실), 해운대 카멜리아(2001년, 290가구·66실) 등 해운대 내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성공시켰다.백송홀딩스는 오랜 시행 경험을 가진 백송그룹에서 옛 한진CY 부지 개발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백송홀딩스는 오랫동안 유휴부지로 방치돼 있던 옛 한진CY 부지 개발을 위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공공기여 협상형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개발을 시도했다. 성공적인 사업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5년이라는 긴 인허가 기간을 거쳐 마침내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선보였다.백송홀딩스는 토지 가치 상승분 100%에 해당하는 2362억원의 법·기준상 공공기여 이외에 인근 도로 정비, 우수관로 이설 같은 기반 시설 정비, 주민 편의시설 및 브리지 건립 비용 제공 등 추가 공공기여 9개 사업에 528억원을 부담했다. 개발로 인한 이익을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상생의 공공기여 협상 취지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착공 및 분양이 진행되면서 공공기여 협약 사항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다. 본 사업으로 증가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한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증축도 계획했다. 입주 시기에는 더욱 개선된 생활환경과 교육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 폭넓
정부가 100대 이상의 차량 투입이 가능한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한다.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3대 자율주행차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자율주행차 레벨3(Lv.3) 무(無)규제, Lv.4 선(先)허용 후(後) 관리 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했다.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인공지능(AI) 대전환 15대 선도프로젝트 중 첫 번째 대책이다. 정부는 큰 틀에서 실증규모 확대, 규제 합리화, R&D 지원, 제도·인프라 정비 등 4가지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도시 전체가 실증구역인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만든다. 현재 47곳의 시범운행지구에서 실증특례를 제공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노선·구간 중심으로 진행돼 실증 범위가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국(샌프란시스코), 중국(우한) 등 자율주행차 선도국과 같이 실증도시를 만들고 100대 이상의 차량을 투입해 다양한 형태의 주행데이터 학습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다. 실증도시는 대기업과 스
개발업체 SK디앤디에서 올해 초 내놓은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컨비니’가 1~2인 가구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운지형 리빙룸과 루프톱, 사물인터넷(IoT) 접목, 임차료 카드 납부 등 주거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서다. SK디앤디는 2029년까지 소형 임대주택 5만 가구 공급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 같은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임대주택에 투자한 모건스탠리 등 투자회사가 ‘다주택 보유’만으로도 세금 수십억원을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회사가 한국 내 사업 추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국내 임대주택 시장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 하루아침 세금 폭탄…대출도 ‘제로’로25일 임대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와 ICG,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스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는 2~3년 전부터 국내 임대주택 시장에 주목했다. 올해는 6751억캐나다달러(약 685조원)를 굴리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투자를 단행했다. KKR은 서울 영등포구와 동대문구에, ICG는 강남구와 중구에 ‘알짜 부지’를 확보했다. 모건스탠리는 금천구와 성북구, 강동구 등에 고급 소규모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전세 사기와 1인 가구 증가, 고금리 장기화 등이 맞물리며 그동안 오피스 위주로 투자하던 외국계 기관이 임대주택에 러브콜을 보냈다.역전세에 취약하고 서비스 질도 중구난방인 개인 위주 국내 임대 시장에 자금력을 갖춘 기관의 참여로 주거 서비스 질과 입주민의 만족도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코리빙하우스 ‘맹그로브 신촌’은 개인 업
세계 6위 기관투자가인 캐나다연금이 최근 대규모 국내 임대주택 시장 투자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정부가 아파트값을 잡겠다며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어 임대사업을 하는 기관투자가까지 수십억원의 세금 폭탄을 맞게 돼서다.청년과 1~2인 가구를 위한 기업형 주택 임대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에 좌초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를 포함해 모건스탠리, 영국 M&G,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국내 임대주택 시장에 진입하거나 진입 예정인 글로벌 ‘큰손’이 추가 투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일부는 아예 한국에서 사업을 접는 ‘엑시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CPPIB는 올해 초 공유 주거 시설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엠지알브이와 손잡고 5000억원 규모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청년과 직장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임대주택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예정하고 있었다. 모건스탠리와 M&G 역시 국내 임대시장 성장성을 높게 보고 서울에서 건물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해 왔다.글로벌 기관투자가가 한국에서 발을 빼는 것은 지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신규 매입임대 사업을 할 때 취득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제외 등의 규제를 받게 됐다.이유정 기자
고려대의료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추진되는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10·15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동탄2신도시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해 주거 여건과 부동산 가치가 한 단계 올라가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대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BS한양·효성중공업(시공사), 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최근 ‘화성동탄2 종합병원(조감도)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됐다. 화성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의료시설 용지와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활용해 7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을 갖춘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고려대의료원은 차세대 양성자 가속기(입자치료기) 도입을 결정해 고난도 암 환자를 위한 정밀 입자치료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원 측은 이번 단지와 관련해 “치료·연구·산업이 결합한 미래형 의료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주상복합 용지에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등을 지어 인근 생활권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핵심 출자자이자 시공을 맡은 우미건설은 앞서 동탄2신도시에서 ‘린스트라우스 1·2차’를 공급하고 복합상업시설 ‘레이크꼬모’를 운영하는 등 지역 맞춤형 사업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번 수주에서도 높은 사업 이해도와 수행 역량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우미건설은 동탄2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에 추진되는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7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하게 되면서 동탄2 신도시의 주거 여건과 부동산 가치가 한 단계 더 올라가게 됐다는 평가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BS한양(시공사), 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이 사업은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의료시설 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해 7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과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을 갖춘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을 조성하게 된다.고려대 의료원은 최신 사양의 차세대 양성자 가속기(입자치료기) 도입을 결정해 고난도 암 환자를 위한 정밀 입자치료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원 측은 이번 단지를 “치료·연구·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의료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주상복합 용지에는 마을 형 랜드마크 단지와 스트리트형&nbs
올해 들어 서울에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한 무주택자가 4년래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애 최초 매수자 10명 중 6명은 20~30대 청년층이었다. 집값이 오르고 정부의 대출 규제는 빡빡해지고 있지만, 서둘러 내 집을 마련하는 청년은 오히려 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반면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비용과 기간은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자가를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을 모아야 한다. 정부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다세대, 청년 신혼부부, 1주택 갈아타기 수요에 대한 대출까지 전방위로 옥죄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허들은 훨씬 더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규제하니 더 불안"…2030 수요 급증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10월 6개월간 서울의 생애 최초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빌라) 매수자는 총 3만5823명으로 집계됐다. 집값이 급등했던 2021년 같은 기간(3만8996명) 이후 가장 많다.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생애 첫 주택 매수자 중 20~30대 청년은 2만1436명(59.8%)에 달했다. 2021년 동기간(60.8%)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6·27 대출 규제'를 시작으로 수요억제책과 공급대책이 번갈아 나오는 와중에 생애 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것은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서울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1.19% 올랐다. 2018년 9월(1.25%)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대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지만 집값 오름세는 되레 강해진 셈이다.주택 매수심리 역시 강세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717포인트 오른 137.5(국토연구원 10월 부동산
서울 성동구 등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가 정부로부터 ‘2025년 스마트도시’로 인증받았다.국토교통부는 대구, 경기 안양, 부천, 수원 등 대도시 4곳과 서울 성동구, 구로구, 강남구, 은평구, 전남 여수 등 5개 중소도시를 스마트도시로 신규 인증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도시로 인증받으려면 기반 시설 수준, 공공의 역량과 혁신성, 거버넌스·제도 등을 종합 평가해 총 배점의 70% 이상을 받아야 한다.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 중에서는 대구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교통플랫폼과 대구데이터안심구역 구축 등 데이터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도 AI 동선 추적 시스템, 자율주행 버스 등 혁신 서비스 운영을 인정받았다. 부천은 모바일 통합플랫폼과 온마음 AI 복지콜 등 시민 편의 복지서비스가, 수원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과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등 교통서비스 분야에서 인정받았다.중소도시 중 성동구는 주민참여 정책 제안 플랫폼, 민관협력 도시 운영 등이 시민 참여와 거버넌스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생활연구단을 구성해 초등학교 관계자·학부모 등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안전 통학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우수 사례를 발굴해 민간과 함께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경기 과천 주암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등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연말까지 약 5000가구의 공공 아파트가 쏟아진다.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데다 강화된 전세대출 규제로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나올 공공분양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복합 역세권에 인접해 있는 등 교통, 교육 같은 입지 조건도 뛰어나 실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분상제는 ‘덤’…교통·교육 인프라까지23일 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 4748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오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예정된 남양주 왕숙 A-24블록(390가구), B-17블록(491가구)과 28일 군포대야미 A2블록(1003가구) 등 이달에만 1884가구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에는 과천 주암지구와 남양주 진접2지구, 구리갈매역세권지구 등 6개 블록에서 286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큰 곳은 ‘준강남’급 입지로 꼽히는 과천이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양재동과 인접한 과천 주암지구 C1블록에서 120가구가 공공분양, 812가구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으로 나온다. 전체 공급의 90%를 차지하는 신혼희망타운은 전용면적 46, 55㎡ 두 가지 타입이다. 공공분양 물량은 국민주택형인 전용 84㎡로 공급된다.신혼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단지 내부에 종합보육센터를 배치하는 등 보육특화설계와 육아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도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왕숙지구 B-17블록은 전용 74㎡와 84㎡가 혼합된 국민주택형으로 공
국내 지방공항에서도 중동의 허브인 아랍에미리트(UAE)로 가는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운송협상회의(ICAN) 2025에서 UAE 등 13개국과 양자 항공회담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UAE와의 회담 결과 한국 지방 공항에서 UAE의 모든 공항으로 갈 수 있는 지방 공항 전용 운수권 주 4회 신설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그동안에는 한국과 UAE 노선은 인천에서만 이동이 가능했다. 양국 항공사가 인천발 두바이 또는 아부다비행 2개 노선을 주 21회로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UAE는 우리나라와 건설·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 중이며 우리 국민이 유럽·아프리카 등으로 이동 과정에서 다수 방문하는 국가”라며 “지방 전용 운수권 신설로 지방 거주 국민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항공사의 지방-UAE 노선 운항 신청 시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도미니카공화국과도 벌여 항공협정 체결에 합의하고 문안에 가서명했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경기도 과천 주암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등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연말까지 약 5000가구의 공공 아파트가 쏟아진다.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데다 강화된 전세대출 규제로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나올 공공분양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복합 역세권에 인접해 있는 등 교통, 교육 같은 입지 조건도 뛰어나 실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분상제는 ‘덤’…교통·교육 인프라까지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 4748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오는 27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예정된 남양주 왕숙 A-24블록(390가구), B-17블록(491가구)과 28일 군포대야미 A2블록(1003가구) 등 이달 중에만 1884가구가 예정돼 있다. 내달에는 과천 주암지구와 남양주 진접2지구, 구리갈매역세권지구 등 6개 블록에서 286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예비 청약자 관심이 큰 곳은 ‘준강남’급 입지로 꼽히는 과천이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양재동과 인접해 있는 과천 주암지구 C1블록에서 120가구가 공공분양, 812가구는 신
사업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이 이탈한 뒤 표류하던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공사 기간이 22개월 늘어난다. 정부는 기존 공사 기간과 금액을 일부 조정해 부지조성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를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지조성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되며 공사 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물가 상승을 반영한 10조7000억원으로 산정했다. 공사 기간은 당초 84개월에서 22개월, 공사금액은 10조5000억원에서 2000억원가량 늘어났다.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공사 기간에 관해 전문가 자문을 총 16차례 구했다. 그 결과 당초 계획된 기간(84개월)이 공사 수행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을 안전하게 건설하기 위해 연약지반을 안정화할 기간을 충분히 잡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수렴했다”며 “공사용 도로 개설 등 기존에 계획된 공정에서도 사전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수의계약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 등 조건을 지키기 어렵다”며 이탈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입찰 참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공단은 연내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35년까지는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영상광고·숏폼 공모전이 진행된다.AI 미디어테크 기업 스튜디오프리윌루전은 제2회 AI 영상광고·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월 12일까지 AI-Kive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 기업은 지난 1회 공모전과 동일하게 총 14곳이다. 바로AI·바이오던스·씨앤씨인터내셔널·도씨·구다이글로벌·한진·JB금융그룹·삼성증권·실리콘투·타임폴리오자산운용·예스스타일·루에랑·AI-Kive·매경이코노미 등이다. 예스스타일(홍콩)과 루에랑(프랑스) 등 해외업체 두 곳이 포함됐다. 참여 기업이란 참가자가 만든 영상을 직접 광고에 활용할 기업이다. 예를 들어 A기업을 참여 기업으로 선택하면, 향후 해당 참가자가 만든 영상을 A기업이 광고 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참가자는 기업을 선택한 후 해당 기업의 브랜드 자산을 내려받아야 한다.브랜드 자산은 각 기업만의 색상과 폰트, 기업의 로고와 슬로건 등을 포함한다. 참가자는 반드시 브랜드 자산을 반드시 활용해야 하며, 제공된 가이드라인 내에서 창의롭게 표현 가능하다. 주최 측이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에는 로고의 올바른 사용법과 브랜드 ‘톤 앤 매너’ 등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다.지원할 영상 형식은 ‘AI 광고 영상(16:9)’과 ‘AI 숏폼 광고 영상(9:16)’ 등 두가지다. AI 광고 영상은 흔히 TV에서 볼 수 있는 가로 형태, 30초 길이로 제작돼야 한다. 반면 AI 숏폼 광고 영상은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처럼 세로 형식이다. 길이는 1분 미만으로 제한된다. 참가자는 광고 영상과 숏폼 영상 각각 1개씩 제출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연말 내놓을 것으로 예정된 추가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이전 정부 발표지와 그린벨트 해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0일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합동 주택공급 태스크포스(TF) 현판식에서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공급 가능 지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후보지는 철저한 조사와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 정부 시절 지방자치단체 등 부지 소유자와 충분한 협의 없이 후보지를 발표했다가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과거 정부에서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발표해 시장 신뢰를 상실한 사례가 있었다”며 “추진하다가 실패한 지역도 공급 후보지로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는 주택 공급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시와 국실장급 실무협의 채널을 가동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가 제안한 18개 중 80~90%가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서울시가 협력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산 정비창(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주요 사업지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국토부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마련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론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 1차관과 LH 사장 공백이 주택 공급 문제에 중요한 변수”라며 “하루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지역주택조합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계획승인 기준(토지 95% 확보)을 완화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 정비사업에 비해 토지 확보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이 피해를 보고 있어서다. 정부가 회계 투명성 강화 등을 담은 제도 개선안을 연내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잡음이 끊이지 않는 지역주택조합이 주택 공급의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10곳 중 8곳 진행 안 돼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서울에서 116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작구가 24곳으로 가장 많고, 영등포구(11곳) 마포구(10곳) 관악구(9곳) 등이 뒤를 잇는다. 진행 속도는 지지부진하다. 전체의 73%에 해당하는 85곳이 초기인 모집신고 상태에 머물러 있다. 13곳은 조합설립인가 상태이고,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6곳에 불과하다.1980년 도입된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지역 주민이 자율적으로 조합을 세운 뒤 부지를 매입해 주택을 짓고 청약 경쟁 없이 공급하는 형태다. 사업만 잘 마무리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어엿한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396가구), 지난달 분양한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931가구)도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3.3㎡당 6002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평균 326.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 들어 서울에서 광진구 자양동 ‘한강자양 지주택’(한강 포르테)과 동작구 ‘한강 지주택’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하지만 대부분은 불투명한 조합 운영과 토지 미확보,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지역주택조합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계획승인 기준을 대폭 완화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 정비사업에 비해 토지확보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이 피해를 보고 있어서다. 정부가 회계 투명성 강화 등을 담은 제도 개선안을 연내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주택조합이 주택 공급의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10곳 중 8곳 진행 안 돼19일 업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서울에서 116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작구가 24곳으로 가장 많고, 영등포구(11곳) 마포구(10곳) 관악구(9곳) 등이 뒤를 잇는다. 진행 속도는 지지부진하다. 전체의 73%에 해당하는 85곳이 초기인 모집신고 상태에 머물러 있다. 13곳은 조합설립인가 상태이고,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6곳에 불과하다.1980년 도입된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지역 주민이 자율적으로 조합을 만든 뒤 부지를 매입해 주택을 짓고 청약 경쟁 없이 공급하는 형태다. 사업만 잘 마무리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어엿한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nb
현대건설이 대규모 해수 처리 플랜트와 고도의 재이용수(TSE) 활용 시스템 등을 통해 글로벌 물산업 분야에서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으로 관련 산업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데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 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 떨어진 코르알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30억달러 규모 해수공급시설(WIP·사진) 프로젝트 건설에 들어간다. 하루 500만 배럴의 초대형 용수를 생산해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의 웨스트쿠르나, 남부 루마일라 등에서 핵심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중동 등 주요국에서 해수 담수화와 TSE 등 물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들 지역이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로 안정적인 용수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총사업비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카타르 TSE 저장시설 공사도 최근 마무리했다. 연평균 강수량이 75㎜에 불과한 카타르의 만성적인 가뭄과 지하수 고갈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저류조의 하루 용수 저장 용량은 13만t에 달한다. 카타르 인구의 약 7%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2017년 완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는 218만㎡ 부지에 1600㎿급 화력발전소와 하루 23만t의 음용수 생산 담수화 시설을 동시에 갖춘 초대형 인프라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담수는 아부다비 전체 수요의 약 10%를 담당한다.현대건설은 해수 담수화 부문에서 삼투현상을 역으로 이용해 염분을 제거하는 ‘역삼투법’을 활용한 기술에 강점이 있다. 물 재처리 분야에서
국회의원을 비롯해 선출·임명된 고위 공직자의 절반 가까이가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18일 리더스인덱스가 선출·임명된 4급 이상 고위직 2581명의 가족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고, 17.8%는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인 3조3556억원이 건물 자산이었고, 이 중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2조3156억원)였다.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65채(58.9%)로 절반 이상이었고, 가액은 1조7750억원(76.7%)에 달했다. 이어 단독주택(16.6%), 복합건물(8.6%), 오피스텔(6.9%) 등의 순이었다.직군별 1인당 보유 주택 수를 보면 정부 고위관료가 1.89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자체장이 1.87채, 지방의회와 공공기관·국책 연구기관 공직자가 각 1.71채 수준이었다. 국회의원은 평균 1.41채를 보유했다.서울 중심, 그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서울 소재 주택은 1344채(29.7%), 가액 기준으로는 1조3338억원(57.6%)에 달했다.서울 내에서는 강남구(229채), 서초구(206채), 송파구(123채)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여기에 용산구(74채)가 뒤를 이었다.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총 42채를 보유한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었다. 본인 명의 강남구 아파트 1채, 고양시 오피스텔 38채, 속초시 오피스텔 1채와 배우자 명의 강남구 복합건물 2채가 포함됐다.국회의원 중 최다 보유자는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관악갑)으로 13채를 보유했다. 배우자 공동명의 서초구 아파트 1채와 관악구 오피스텔 11채, 충남 당진에 본인 명의 복합건물 1채 등이다. 리더스인덱스는 
지난달 서울 주택 월세 가격이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 상승률은 전세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등 무주택자의 주거비 부담까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전날 발표한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월세는 0.53% 상승했다. 2015년 7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상승 폭이다. 전달 상승률 0.30%와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상승 폭이 커졌다.서울 송파구의 10월 월세는 전월 대비 무려 1.57%나 치솟았다. 서울 평균 상승률(0.53%)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송파구는 잠실·방이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렸으나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을 밀어 올렸다. 용산구 역시 이촌·문배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89% 상승하며 강북권 월세 상승을 주도했다.이어 양천구(0.78%)는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77%)는 명일·고덕동 정주 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75%)는 신길·대림동 준신축 위주로, 서초구(0.55%)는 서초·반포동 위주로 월세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6만원으로 2020년 10월(112만원)에 비해 30.4% 올랐다. 올해 4인 가족의 중위소득이 609만8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소득의 약 24%를 월세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웬만한 직장인 월 소득의 절반이 넘는 200만원 이상 월세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 중 200만원 이상 월세는 16%로 집계됐다. 2020년만 해도 8%였던 비율이 5년 만에 두 배로 뛰어오른 것이다.이 기간 서울 주택 전세는 0.44% 올랐다. 전세 역시 전달 0.30%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상대적으로 월세가 더 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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