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이익보다 ‘좋은 집 짓기’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한대웅 혜림건설 부사장(사진)은 2019년 한경 주거문화대상 아파트대상 종합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편법을 쓰지 않고 묵묵히 정도의 길을 고집했다”며 “화려한 외형보다는 탄탄한 내실을 중시하는 기업 이념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업지마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신념으로 지은 용산지구 모아엘가 에듀파크의 친환경 설계 아이디어가 입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산지구 모아엘가 에듀파크를 ‘진짜 살기 좋은 집’의 표본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지었다고 강조했다. 이 단지는 광주광역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남구 봉선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택지개발지구인 용산지구에 있다. 그는 “교통, 학군 등 봉선동의 생활 인프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동시에 녹지에 둘러싸여 있고 무등산 조망이 가능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주거환경, 기술, 안전, 편의시설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올해 창립 34주년을 맞은 모아주택산업 창업주 한동주 회장의 장남이다. 회사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조경특화 △경관 및 색채 특화 △무결점 아파트 시공을 경영 철학으로 혜림건설의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에는 정비사업팀을 신설했다. 대구 백조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시작으로, 대전 목동4구역 재개발, 춘천 약사5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서울 면목4구역 재건축정비사업, 광주 계림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원주 단구동14통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청주 모충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 부사장은 “내년 1월에는 서울사무소를 연다”며 “축적된 건설 역량과 기술력 및 경영 능력으로 광주, 대구, 세종, 원주혁신도시 및 김포혁신도시에 이어 수도권 주택사업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