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벤틀리 100주년 기념 매취순 중국 출시
보해양조는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Bentley)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15주년 매취순' 세트를 중국에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전남 장성공장에서 중국 베이징 벤틀리문화유산공사(이하 벤틀리클럽) 씨옹딩궈 회장과 한-중문화협력 및 기념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맺고, 한정판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중국 벤틀리클럽에는 1만여 명의 중국 내 벤틀리 자동차 소유주가 소속돼 있다.

보해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벤틀리와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협의해왔다.

보해 관계자는 "벤틀리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그에 걸맞는 프리미엄 기념주를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를 검토한 끝에 내년에 창립 70주년을 맞는 보해양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벤틀리 매취순 선물세트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인 '8’에 맞춰 888세트만 생산된다.

가격 역시 숫자 ‘8’을 넣어서 1888위안(한화 32만 원)으로 책정됐다.

임지선 보해 대표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보해양조와 기념주를 만드는 것은 보해의 전통과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벤틀리 100주년 기념 한정판 매실주는 13억 중국 시장에서 보해양조와 매취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