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보령 3호기 세계 첫 6500일 무고장 운전
한국중부발전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 경영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에서 9930㎿ 규모의 설비 운영 및 1800㎿ 규모의 신규 발전소 건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와 태국, 미국으로 에너지 영토를 확장해 2340㎿ 설비를 운영하는 등 활발히 해외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발표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세계 최초 보령 3호기 6500일 무고장 운전, 창사 이래 2년 연속 설비 신뢰도 최고 실적 달성 등은 한국중부발전의 탁월한 설비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광학패턴의 형상화 벽면형 태양광모듈 개발에 착수했다. 시제품 제작 및 평가 결과 기존 대비 5.8%의 효율 향상 성과를 거뒀다. 또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태양광패널 지능형 클리닝 로봇을 개발해 효율 향상은 물론이고 고소 작업 위험을 원천 차단해 안전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드론(무인항공기) 활용 등으로 발전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저탄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저탄량 측정 시스템과 발화감시 시스템을 개발해 정확한 저탄량 측정 및 자연발화 감시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8억3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드론 기술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지난해 12월엔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신재생, 수소 융합산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중장기 수소산업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충청북도와 수소테마타운 및 보은산단 신재생사업 조성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는 등 대내외적으로 수소 부문 강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중소기업 제품의 국제적 신뢰성 확보를 돕기 위해 자체 운영하는 해외 사업장을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사진)은 “국민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미래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