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초 치러지는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정회동 KB투자증권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 차기 협회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내년 1월 말로 예정된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 다크호스가 등장했습니다.



IB 부문 전문가로 통하는 정회동 KB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어제(29일) 대표직에서 물러나 차기 협회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연말 KB금융지주 정기 인사 과정에서 자리를 내놓게 됐다면서 오늘 중으로 출마 소견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이로써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김기범 전 대우증권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정회동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운용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 모두 6명이 각축을 벌이게 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국내 증권, 자산운용, 신탁, 선물회사 등 166개 업체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대관 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자리입니다.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출은 증권, 운용, 신탁, 선물사 등이 1표씩 행사하고, 협회비 분담 비율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선출 방식도 독특하고, 업계간 이해관계가 달라 특정 금융회사가 실력을 행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후보마다 유·불리를 예측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미 1·2대 회장 선출과정에서도 초기 유력후보가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업계 이해관계에 따라 판세가 뒤집혔습니다.



현재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과,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는데 정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판도 예측이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협회장 후보로 나선 인물들은 내달 총회를 앞두고 이미 회원사 방문은 물론, 행사 자리마다 참석하며 표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인선에 들어갔습니다.



차기 협회장 후보공모는 1월 5일까지이며,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내달말 총회에 오를 최종 후보가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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