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가을제사 참배 생략 ‘이유보니…’
[라이프팀] 일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을 한 소식이 전해졌다.

10월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앞서 지난주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가을제사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공물을 보낸 만큼 그 뜻에는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베 총리는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아셈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따라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양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두 나라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앞서 일본 패전일인 8월15일에도 직접 참배 대신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취임 1주년인 2013년 12월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2차 대전 당시 A급 전범이 묻힌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 정부의 야스쿠니 참배를 과거 침략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고 강하게 반발해왔다.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참배는 안하게 되겠군”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신사 참배 대신 공물 봉납으로”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정신 좀 차려”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그러다 혼쭐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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