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고교생, 지하철 선로 기어 다니며 난동 ‘진술 들어보니…’
[라이프팀] 부산 지하철에서 만취 상태의 고교생이 난동을 부려, 전동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사고를 겪었다.

3월24일 오후 8시20분께 만취 고교생 A군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술에 취해 전동차 운행을 방해, 역무원과 경찰에게 15분 만에 연행됐다.

만취한 A군은 열차 내에서 여성승객에게 욕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무원들이 토성 역에서 열차를 세우고 밖으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만취 고교생 A군은 문이 닫히지 않게 좌석 팔걸이에 발을 걸고 버티는 등 완강하게 저항하며 소란을 피웠다.

결국 직원 3~4명과 승객들이 합심, A군을 열차에서 끌어내렸다. A군은 경찰을 피해 지하철 선로로 뛰어내려 열차 아래쪽으로 기어 다니며 위험천만한 행동을 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이 같은 난동은 20여 분 만인 8시 40분께 진압됐지만 도시철도 1호선 양방향의 모든 열차가 15분 동안 멈춰서야 했다.

만취 고교생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와 좋지 않은 일이 있어 기분이 나빴다”며 “편의점에서 소주를 사서 혼자 마셨고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만취 고교생 난동 소식에 네티즌들은 “만취 고교생 진짜 철이 없네” “만취 고교생 진짜 위험한 행동이네요. 화가 날 지경” “만취 고교생?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A군에게 철도안전법 위반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Y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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