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980 정도에서 지지가 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단기 저점은 확인했다고 봅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사는 12일 국내 증시가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 반등 국면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추세적 상승세는 12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는 7일 만에 반등하며 장중 2000선을 재탈환했다.

김 이사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고, 유로존도 금리인하와 더불어 경기 회복이 기대돼 경제 여건은 괜찮다" 며 "문제는 수급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의 향후 방향성에는 중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과거 흐름을 보면 11월에는 외국인 매매가 소강국면을 보여 이번에도 코스피가 상승 추세로 돌아서기엔 외국인 수급이 크게 받춰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12월 이후 외국인이 매수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이사는 "바닥은 확인했으니 12월 이후에는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