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사흘째 상승세다.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음에도 향후 출시될 신작들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컴투스는 전날보다 850원(2.25%) 상승한 3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2~3월에 신작모멘텀이 집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올해 약 50개(자체개발 33개, 퍼블리싱 17개)의 신규타이틀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주요 신규 라인업은 2~3월에 집중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국내 증권사들은 그러나 4분기 실적 부진과 경쟁심화 등을 이유로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9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현대증권은 9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은 7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또 토러스투자증권은 6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은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편 컴투스는 전날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36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12억2400만원으로 8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억2100만원으로 14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