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경영 효율화 및 생산성 혁신을 돕기 위해 172억원을 투입해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도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2월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 정보화지원사업은 50인 이하 소규모 중소기업, 뿌리업종 기업,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환경변화에 취약한 기업들이 집중 지원 대상이다.

먼저 한·미 FTA, 한·유럽연합(EU) FTA 발효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 원산지 증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20억원을 투입한다.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은 영세창업기업 등 정보화에 열악한 기업에는 구축 및 운영비용이 저렴한 클라우드형을, 소기업 단계를 벗어난 기업에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지원하는 식으로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주조 금형 열처리 등 뿌리산업 분야에는 80억원을 투입해 130여개 기업의 생산 현장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