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는 투자심리 회복과 수급 개선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그리스의 재정긴축안 의회 통과 후 글로벌 투자심리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차적으로 지난 5월의 변곡점인 2150~2180선의 저항대 돌파 여부가 관건이지만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완화와 국내 경기의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꾸준한 상승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주에도 증시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지표들이 발표된다. 6일에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8일에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미국 노동부의 6월 고용 동향 보고서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관건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 위험이 컸던 6월에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작았던 것은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한다"며 "시장 위험이 완화된 7월엔 충분히 외국인의 매수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과 가격 매력을 고려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조선,정보기술(IT)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