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2시 현재 4.27 재보선 지역 유권자 320만8천954명 중 83만3천589명이 투표를 마쳐 26.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28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21.8%보다 4.2%포인트 높은 수치다.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은 최대 승부처인 성남 분당을이 30.5%, 경남 김해을 24.3%, 전남 순천은 25.2%, 강원도지사 선거구 투표율은 33.0%로 집계됐다. 분당을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이 지난 18대 총선 때 기록한 45.2%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재보선 전체 최종투표율은 40% 수준, 분당을과 김해을, 강원도 등 이른바 `빅3' 지역의 최종 투표율은 40%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ㆍ하반기 재보선이 정례화된 2000년 이후 최고 투표율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2007년 12.19 재보선(64.3%)을 제외하면 2001년 10.25 재보선으로 41.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