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 640선 아래로 밀려났다.

28일 코스닥지수는 0.13포인트(0.02%) 내린 641.07로 거래를 개시한 뒤 상승 반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아시아증시 전반의 하락 영향을 받으며 4.38포인트(0.68%) 내린 636.82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억원과 5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10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 전반이 하락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가 2.6% 하락,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그외 IT부품과 컴퓨터서비스, 유통 등도 1% 후반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이 1.7% 오르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으며 금융, 운송, 종이.목재 등도 0.5% 미만의 강세를 보였다.

나흘만에 강세를 보인 NHN이 3.2% 오르며 하나투어(1.1%)와 함께 지수 방어에 나섰다.

또 오스템임플란트는 0.1% 오르면서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서울반도체가 4.8% 급락한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휴맥스 등도 1%대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용현BM이 국민연금 사모펀드 출자 소식에 4.5% 급등했으며 넥스턴은 수익성 호평에 기대 5.4% 뛰었다.

엑스씨이 역시 성장 기대를 받으며 4.0% 올랐다.

한국창투, 한미창투, 제일창투가 일제히 상한가로 오르는 등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시행에 기대 창투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상급등종목 지정이 예고된 모헨즈동신에스엔티는 모두 상한가로 솟구쳤다.

그러나 비에스지는 엿새째 상한가에서 반락, 하한가로 추락했다.

분식회계설을 해소하고 거래가 재개된 큐렉소 역시 7.9%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21개 등 2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630개 종목이 내렸다.

시간외 거래를 포함한 거래량은 7억2천519만주, 거래대금은 2조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영실업이 하한가로 밀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