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이라크군이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에 앞서 수니파 저항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바그다드와 모술 등지에서 노견폭탄과 교전 등으로 미군 6명과 이라크인 6명이 숨졌다고 미군과 병원관계자가 13일 밝혔다.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이날 한명의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범이 미군 수송행렬에 돌진해 자폭, 미군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으며 바그다드 시내에서도 12일 밤과 13일 오전까지 노견폭탄으로 인해 4명의 미군이 숨졌다고 미군은 밝혔다. 미군은 이날 이라크 서부 알 안바르주 주도인 라마디의 수니파 저항거점에 진입,저항세력과 교전했다. 라마디 종합병원의 한 의사는 이날 교전으로 "이라크인 6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부상자중 7명은 어린이, 5명은 여성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사상자가 저항세력인 지 아니면 민간인인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군은 이 밖에 바그다드 북동쪽 57km 지점의 바쿠바에서도 이라크군과 합동으로 저항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 1천명 이상의 미군과 이라크군이 바쿠바 주변 저항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동시에 두 곳에서 공습을 감행했다. (바그다드.라마디 AP.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