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3일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라크 총선이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권이양은 당초 합의대로 오는 6월말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기총선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던 이라크실태조사단은 이날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승인한 권고안을 통해 "치안상황 등을 감안할 때 선거준비에 최소 8개월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5월말까지 선거를 위한 기본틀을 만든 뒤 구체적인 선거일정을 확정해 공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