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3일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거래량이줄어든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 수준까지 근접했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1.47포인트(0.44%) 오른 2,632.99에 끝났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4.03포인트(0.12%) 상승한 3,500.09,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26.40포인트(0.68%) 오른 3,903.34에각각 마감됐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90포인트(0.38%) 오른 4,440.90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주가는 지난 11월 소비지출 호조 소식과 리서치인모션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05달러를 기록,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11월 프랑스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월에 비해 2.8% 하락한 것은 유럽 주요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까르푸, 피노-쁘렝땅-르두트 등 프랑스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 반면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와 도이체텔레콤은 각각 3.6%와 2% 상승했다. 철강그룹인 아르셀러는 신일본제철, 바오스틸과 공동으로 상하이에 기반을 둔 8억달러 규모의 제철기업을 창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1%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후륜구동 차량 도입은 단기적으로는 이익보다 더 큰 비용을 수반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이 회사 주가는 1.1%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