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운항을 중단,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에어프랑스소속 콩코드기의 마지막 운항편이 30일 뉴욕을 향해 파리를 출발했다. 승객 58명과 조종사 3명 및 승무원 8명을 태운 콩코드기는 이날 오전 10시38분(현지시간) 파리 외곽의 샤를르 드골 공항을 이륙했으며 뉴욕에 도착한 후 다음날인31일 뉴욕을 다시 출발, 파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콩코드기를 운항해온 에어프랑스와 브리티시항공은 모두 콩코드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브리티시항공의 마지막 콩코드기 운항은 올해말로 예정돼 있다. 1976년 화려한 비행을 시작했던 콩코드기는 시속 2천172㎞의 빠른 속도로 대서양을 약 3시간 만에 횡단하는 초음속 항공기로 명성을 떨쳤다. (파리 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