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증권은 최근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건을 고려해 관계사인 SK텔레콤[17670]의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투자등급을 종전 `투자수익률 상회(overweight)'에서 `시장평균 수익률(equal-weight)'로 조정하는 한편목표주가도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아직 최근 SK그룹 사태로 인한 파급효과가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만약 이번 사태로 인해 SK와 SK글로벌의 재무 구조조정 절차가 진행된다면 SK텔레콤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SK텔레콤이 지난 1월말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꾸준히 약세를 나타냈으나 한국증시 전체의 하락율을 감안하면 주가가 반등을 기대할만큼 충분히 저평가돼 있지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