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을 치르면서 한국은 국제사회에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로 인해 경제성장 전망이 밝아지는 등 이번 대회 최대의 수익국이 됐다고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그마한 호랑이 나라'에서 개최된 한달간의 월드컵 열기로 가장 이득을 본 나라는 한국이라고 지적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는 막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월드컵으로 고조된 국민적 단합과 국가 홍보 효과로 인해 한국 경제에도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이번 월드컵은 한국 사회와 경제의 역동성을 유감없이 입증했으며 `호랑이 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거스 히딩크 한국팀 감독은 개방적인 리더십으로 한국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에게 감명을 줌으로써 가부장적인 한국 기업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은 이번 월드컵 기간중 유행이 된 `붉은 악마' 티셔츠 벗은 후에도 이번 월드컵 성공의 위대한 유산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