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통상은 양식기 업체가 아니라 건자재 업체로건자재 업황 호전에 따른 수혜주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굿모닝증권은 1일 대림통상의 건자재 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지난 98년 45%에서 작년에는 58%로 확대됐고 내년에는 6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림통상은 양식기 등 사양사업을 다룬다는 평가를 받으며 외환위기 이후 증시에서 소외됐었으나 타일 등이 주 사업부문으로 부상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기대를 바탕으로 한 최근 건자재 기업의 상승세에 끼어들만하다는 설명이다. 대림통상은 지난해 매출액은 3.4% 감소했지만 아파트 입주가 몰리면서 수익성 높은 수전금구 부문 매출이 늘어 영업이익은 33.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올해도 건자재부문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이 7.2% 늘어나고 고수익성 사업부문 매출비중 상승과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1%에서 9.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추정에는 대림통상이 지분의 40%를 갖고있는 대림요업에서 나오는 예상 지분법 평가이익 16억원과 인도네시아 양식기 제조법인의 지분법 평가손실 10억원이 포함된 것이다. 손현호 애널리스트는 "대림요업은 건설경기 회복의 수혜주이자 보유토지의 공시지가만 622억원에 달하는 자산가치 우량주"라면서 "게다가 이익증가폭이 어느 때보다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인만큼 과거 평균치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만7천800원으로 매겼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