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신도시와 그 주변지역에서 내달부터 오는 5월까지 7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인허가를 추진중인 사업지를 포함하면 이 일대에서는 상반기에만 1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돼 분양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대림산업 동양메이저건설 벽산건설 등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으며 조합아파트 공급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식사동 SK건설=SK건설이 새 브랜드인 ''SK VIEW''를 처음으로 적용해 짓는 아파트다.

내달 24일 분양이 시작된다.

32평형 3백40가구,45평형 2백가구등 5백4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2평형 1억4천5백만원,45평형 2억3천5백만원선.일산신도시에서 1.5㎞ 떨어져 있으며 지방도 301호선에 접해 있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풍동택지개발지구가 가까우며 단지앞에는 5천평이 넘는 근린공원이 있다.

◆대화동 현대산업개발=3월초 대화동에 8백4가구를 선보인다.

2만5백여평 대지에 17∼20층 10개동 규모다.

33·43평형이며 일반분양분은 4백10가구다.

정보통신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당초 프라임산업에서 조합원을 모집하던 것을 현대산업개발이 사업을 인수했다.

분양가는 33평형 1억5천5백만원,43평형 2억5천5백만원이다.

대화역이 1.5㎞거리이며 차로 2∼3분이면 자유로에 진입할 수 있다.

◆일산동 동양메이저=고양여중·고가 있던 자리에 짓는 아파트로 9백54가구의 대단지다.

지난해 9월 4백20명의 조합원을 모집했으며 나머지가 이르면 오는 3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의선 일산역에서 구 일산쪽으로 걸어서 3분거리다.

단지 바로 앞에서 5일장이 선다.

확장형 발코니가 설치되며 고급마감재로 시공된다.

◆일산동 태영=경의선 일산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2002년 10월 준공예정이다.

34평형 단일평형 6백36가구이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1백가구가 오는 4월 일반분양된다.

할인점 월마트가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지역난방이 적용되며 3베이로 설계된다.

◆장항동 동문건설=호수공원 근처에 짓는 1천1백20실 규모의 대형 오피스텔이다.

20∼38평형으로 오는 5월께 분양된다.

아파트처럼 평면을 설계하는 등 주거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평당 4백50만원선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기타=현대건설은 일산동에서 34평형 단일평형 7백46가구의 아파트를 오는 4∼5월중 분양할 계획이다.

일신건영이 짓는 조합아파트인 휴먼빌 3차도 8백22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백50가구가 3월중 분양된다.

27·32평형의 중소형단지다.

요진산업은 민원제기로 분양이 늦어지고 있는 백석동 주상복합아파트를 5∼6월께 선보일 방침이다.

요진측은 용적률을 7백%에서 3백50%로 낮추고 건립가구수도 2천5백가구 미만으로 줄여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