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마장동 현대아파트 1천여가구가 3월중순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고려가스 공장및 우성농역 도축장부지에 건립된 현대아파트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도심까지 20분내에 도달이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단지다.

지하철 5호선 마장역까지 도보로 5분거리이고 차량으로도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까지 40분이면 진입할수 있다.

앞으로 청계고가도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가 연계되면 김포 등 수도권
외곽진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려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28층 11개동으로 건립한 이 아파트는
24~61평형 1천17가구로 구성됐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4백74가구, 32평형 3백34가구, 49평형
1백65가구, 61평형 44가구이다.

지난 95년 분양당시 32평형이상은 채권상한액을 써내야 당첨될 정도로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인근 부동산업소들은 입주일까지 아직 한달반 가량 시일이 남아 전체
물량의 15% 정도가 전세매물로 나와 있으나 설연휴이후 이사철 계약이
시작되면 매물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세값은 24평형이 6천만~6천5백만원, 32평형 9천만~1억원, 49평형
1억4천만~1억5천만원, 61평형 1억8천만~2억원으로 인근 아파트보다 10%
정도 싸다.

지난해 입주한 인근 삼성아파트 전세값은 26평형이 8천만원, 33평형이
1억1천만원, 51평형이 1억6천만원이다.

아직 정식매매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매매호가는 24평형
1억2천만~1억3천만원, 32평형 1억8천만~2억원, 49평형 2억9천만~
3억2천만원, 61평형 3억8천만~4억2천만원에 각각 형성돼 있다.

< 유대형 기자 >

<>문의 : 세림공인중개사 (02) 295-3158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