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862억원으로 3.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녹십자엠에스는 자체 개발한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외부에서 들여와 판매를 대행하는 타 회사 상품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인 혈당측정기 업체 녹십자메디스의 실적 부진과 연구개발(R&D) 투자 증가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독감 진단키트 및 분자진단 사업을 더욱 확대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진단 제품 사업 부문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