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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조미현 기자
    조미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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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거시경제 기사를 쓰겠습니다.

  • 공급망 위기인데…對중국 수입 의존도 심화됐다

    한국 경제의 대(對)중국 수입 의존도가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주요 품목의 대중국 수입 비중이 세계 평균 수준을 넘어서 중국 내 공급망이 악화할 경우 한국 경제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은행은 30일 이런 내용의 '우리 경제 수입 공급망 취약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수입품목 5381개 가운데 2144개(39.8%)가 수입 공급망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 광산품·섬유·사료 등 원자재 품목의 취약성이 글로벌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기계·전자·운송기기 등 자본재는 상대적으로 취약성이 낮았다.한국의 주요 취약 품목 가운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29.1%로 높게 나타났다. 전 세계 평균인 20.5%와 비교하면 대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 내 공급망이 악화할 경우 우리 경제의 공급망 안정성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전 품목에 걸쳐 대중 수입의존도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구리·알루미늄·아연 등 주요 광물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은 평균 67%로 나타나 이와 관련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도 공급망 취약성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미국(15.3%), 일본(11.6%)에 대한 수입 의존도도 높게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경우 수입 대체가 쉽지 않은 반도체 관련기기, 정밀·의료기기, 의료 관련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입 비중이 높았다.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조치 등 최근 높아진 공급충격의 상시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원자재·자본재에 대해 수입처 다변화 및 국산화 등의 정책적

    2022.06.30 15:48
  • 물가 상승·경기 둔화 우려에…기업 체감 경기 '빨간불'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에 '빨간불'이 켜졌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 BSI는 지난달에 비해 4%포인트 내린 82를 기록했다. 기업의 경기 인식 조사 지표인 BSI는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과 물류비 부담 가중, 물가 상승세 지속과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전산업 업황 BS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전 산업 업황 BSI는 지난 3월 83을 기록한 뒤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4월 86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후 5월 86으로 전달과 같은 수치를 나타내다 이달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83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비금속광물이 18포인트 내린 영향 등이 작용했다. 화학제품과 전기장비도 각각 15포인트와 12포인트 하락했다.제조업 분야 대기업의 업황 BSI는 3포인트 떨어진 90을, 중소기업은 3포인트 내린 75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은 90으로 7포인트, 내수기업은 78로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대면 서비스업이 많은 비제조업의 업황 BSI도 같은 기간 4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예술·스포츠·여가(15포인트) 등이 상승했지만 운수창고업(-9포인트), 건설업(-7포인트), 도소매업(-6포인트) 등이 내렸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2.06.30 15:31
  • 기대인플레 3.9%로 10년 만에 최고

    소비자가 향후 1년간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이달 4%에 육박하며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상승폭은 역대 최대치로, 급속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급락해 소비 위축과 내수 침체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3%에서 이달 3.9%로 올랐다. 이는 2012년 4월(3.9%) 이후 10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상승폭(0.6%포인트)은 2008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였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현재의 물가 흐름이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 식량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이 크고, 개인 서비스나 외식 등 생활물가와 체감물가가 높은 점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과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9%를 넘어 4%대를 기록한 적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7월~2009년 7월과 경기 회복 과정에서 일본 지진과 유럽 재정위기 등이 겹친 2011년 3월부터 1년간이다. 하지만 당시 상승 속도는 지금처럼 빠르지 않았다.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4.0%)도 한 달 만에 0.6%포인트 급등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주택가격전망지수(98)는 한 달 사이 13포인트 떨어졌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4로 5월(102.6)보다 6.2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2021년 2월(97.2)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

    2022.06.29 17:57
  • 한국은행 부총재가 국민의힘 회의에 참석한 이유 [조미현의 BOK 워치]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한은 고위급 인사가 여당 회의에 참석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회의에는 이 부총재와 함께 정부 측에서는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김종민 금감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이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향후 물가 흐름은 국제유가 상승 폭 확대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5월 전망(4.5%)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5월(5.4%)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이 부총재는 "국내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의 부분이 있다"며 "물가가 오르는 부분을 제어해야 하고, 고착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는데요. 이 부총재는 "통화정책 과정에서 경제지표를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고도 했습니다.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선 "여러 요인이 있고 원자재 가격도 아직 불확실성이 크지만 올라갈 요인이 더욱 우세하다"고 내다봤습니다.이 부총재의 이런 발언은 다음 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나온 '포워드 가이던스'로 분석됩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하는 일종의 지침입니다.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한은은 이창용 총재가 지난 4월 취임한 이후 정부와 정치권, 경제계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2022.06.29 11:33
  • "물가 더 오른다"…기대인플레, 10년 2개월만에 최고치

    일반 소비자가 향후 1년간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 달 사이 0.6%포인트 급상승하며 4%를 넘보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과거와 비교했을 때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가팔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급락해 소비 위축과 내수 침체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3.3%)보다 0.6%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4월(3.9%)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상승 폭으로 보면 2008년 해당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현재의 물가 흐름이 기대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 식량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도 크고, 개인 서비스나 외식 등 생활물가와 체감물가가 높은 점도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과거에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9%를 넘어 4%대를 기록한 적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7월에서 2009년 7월과 경기 회복과정에서 일본 지진과 유럽 재정위기 등이 겹친 2011년 3월부터 1년간이다. 하지만 당시 상승 속도는 지금처럼 빠르지 않았다.황 팀장은 "인플레이션, 미국 빅스텝(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등 물가 관련 뉴스를 예전보다 많이 접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소비자가 지난 1년간 주관적으로 체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4.0%)도 한 달 만에 0.6%포인트 급등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다만 이 조사는 2013년부터

    2022.06.29 08:02
  • [단독] 황윤재 차기 한국경제학회장 "韓, 시장보다 기술 가진 나라 선택해야"

    한국경제학회 차기 회장인 황윤재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사진)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나치게 경제 주체의 불안감을 자극하면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 교수는 지난 27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대외 불안정이 지속되고 민간의 기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은 1970년대보다 더 복합적 위기”라며 “(물가 상승을 촉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위기가 금세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미·중 갈등과 관련해선 “세계 경제가 블록화하면서 교역할 수 있는 상대가 줄어들고 있다”며 “시장이냐 기술이냐 사이의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기술을 가진 나라와 손을 잡는 것이 한국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방침과 관련해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도 “충격을 줄이기 위해 예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서히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황 교수는 내년 2월부터 이종화 현 회장(고려대 경제학 교수)에 이어 1년간 회원만 5000여 명에 달하는 한국경제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연금개혁 더이상 미뤄선 안돼…세대갈등 줄이는 방법 고민을부동산정책, 집값 안정화보다 공급 늘리는 것에 초점 맞춰야차기 한국경제학회장인 황윤재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는 “경제학의 비교우위론이 통하지

    2022.06.28 17:28
  • "지금은 복합 위기…스태그플레이션 배제 못해"

    한국경제학회 차기 회장인 황윤재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사진)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나치게 경제 주체의 불안감을 자극하면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 교수는 지난 27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대외 불안정이 지속되고 민간의 기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금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은 1970년대보다 더 복합적 위기”라며 “(물가 상승을 촉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위기가 금세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미·중 갈등과 관련해선 “세계 경제가 블록화하면서 교역할 수 있는 상대가 줄어들고 있다”며 “시장이냐 기술이냐 사이의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에서 기술을 가진 나라와 손을 잡는 것이 한국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방침과 관련해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도 “충격을 줄이기 위해 예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서히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황 교수는 내년 2월부터 이종화 현 회장(고려대 경제학 교수)에 이어 1년간 회원만 5000여 명에 달하는 한국경제학회를 이끌 예정이다.조미현 기자

    2022.06.28 17:25
  • 기업 31% "원자재값 상승분, 아직 제품가격에 반영 안해"

    국내 기업 세 곳 중 한 곳은 올해 원자재값 상승분을 아직 제품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절반은 연내에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어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520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가 상승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40.3%는 “원재료 가격이 작년보다 20% 이상 상승했다”고 답했다. 상승률이 50%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도 8.1%나 됐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고 답한 기업 비율이 66.7%에 달했다.전체 응답 기업 68.7%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제품 또는 서비스 가격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43.1%는 판매 가격을 20% 미만으로 올렸다고 답했다. 20~60% 인상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7.2%, 60~100% 올렸다고 답한 기업은 7.5%였다.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기업은 31.3%였다. 이들 기업의 53.3%는 “올해 안에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건설업의 경우 88.9%가 연내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향후 물가 상승에 대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60.9%에 달했다. ‘고용 조정’을 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22.7%였다.조미현 기자

    2022.06.27 17:44
  • 한은의 7월 빅스텝, 이 '데이터'에 달렸다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전 세계적인 긴축과 치솟는 물가 탓에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장 한은이 다음 달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지 관심이 쏠린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빅스텝 여부와 관련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물가, 경기, 금융안정, 외환시장 상황 등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데이터 디펜던트(data-dependent·데이터에 근거한)하게, 유연하게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하나만 보고 결정하긴 어렵고 경제 상황과 환율, 가계 이자 부담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7월 금통위를 앞두고 발표될 경제 지표가 한은의 빅스텝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힌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가장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는 물가 상승률이다. 다음 달 5일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년 만에 최고치인 5.4%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그리고 국제 곡물가가 급등해 그 영향을 저희가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물가 상승의) 대부분이 해외발 요인이어서 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좀 떨어지면 숨통이 트일 텐데 당분간은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으로 고물가가 상당 기간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물가 상승률 6%대는

    2022.06.26 17:40
  • 반도체 덕에…지난해 對 미국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

    지난해 한국의 대(對) 미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수출을 주도하면서 흑자 폭이 크게 늘었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83억달러로, 지난해(759억달러) 대비 124억달러 늘었다.국가별로는 미국 대상 경상수지가 328억달러에서 449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2014년(415억달러) 이후 7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418억3000만달러로, 흑자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서비스수지는 44억8000만달러로, 2005년(-33억달러)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지난해 대(對) 중국 경상수지 흑자는 172억5000만달러에서 236억1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대중 상품수지 흑자는 화공품 등 수입이 늘면서 10억달러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수출 화물운임 상승 등으로 운송 수입이 늘면서 서비스수지는 7억3000만달러에서 37억2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현지법인으로부터의 배당 수입도 늘면서 본원소득수지는 19억3000만달러에서 45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대 일본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202억2000만달러에서 221억4000만달러로 늘어났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면서 상품수지 적자는 168억2000만달러에서 177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외국계 투자기업의 배당 지급이 늘며 본원소득수지 역시 40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54억1000만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유럽연합(EU)과의 거래에서는 경상수지가 지난해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화공품, 선박, 승용차 등 부문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

    2022.06.24 16:05
  • 고물가·고환율…시장선 "한국은행, 7월 빅스텝"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0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물가 역시 치솟으면서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맞추지 못하면 환율 상승이 더 가팔라지면서 물가를 자극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23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118.59)보다 0.5% 높은 119.24(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앞으로 도소매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상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품목별로는 농산물(-1.7%)과 수산물(-0.3%)은 내렸지만, 축산물이 6.9% 뛰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5.9%) 화학제품(0.7%) 등이 오르면서 전체 평균 0.8% 상승했다. 서비스업 물가는 0.4%로, 음식점·숙박(0.9%)과 운송(1.0%) 관련 물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 역시 지난달 대비 0.9% 올랐다.이에 따라 향후 소비자 물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린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4%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은이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3.1%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21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금융위기 수준(4.7%)을 웃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 “6월과 7월 물가가 지난달보다 높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시장에서는 한은이 다음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2022.06.23 17:34
  • 이창용 "조순 전 총재는 제게 가르침 준 스승…지혜 새길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별세한 고(故) 조순 전 부총리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제게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시기도 하고, 지금 한국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인의 주신 여러 지혜를 다시 새겨보고자 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이 총재는 "경제학자로서는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시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긴 분"이라고 평가했다. 고인은 196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한 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23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1992년 18대 한은 총재를 지냈다.이날 이 총재는 오는 25~2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제92차 BIS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하던 길에 이런 추모 메시지를 내놨다.이 총재는 "공항으로 오는 길에 조순 전 총재님께서 별세하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며 "출장 때문에 빈소를 못 찾아뵙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2.06.23 11:50
  • 경기 침체 공포에…원·달러 환율 13년 만에 130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13년여 만에 장중 1300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긴축 움직임에 경기 침체 공포까지 커지면서 원화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00원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1원70전 오른 1299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약 10분 만에 1300원을 뚫었다. 장중 130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7월 14일(고가 기준 1303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이다. 전날 밤 미국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우리가 경기 침체를 자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것(경기 침체)이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와 함께)또 다른 위험은 가격 탄력성을 회복하지 못해 높은 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에 퍼지는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을 2%대로 돌려놔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며, 강도 높은 통화 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가운데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 수출국인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2022.06.23 11:35
  • '하얀 눈썹'의 경제·정치계 거목…조순 전 경제부총리 별세

    한국 경제계 거목이자 정치계 원로인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94세.조 전 총리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이고 장지는 강릉 선영이다.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6·25 당시 육군 통역 장교와 육군사관학교 교관 등으로 군에 복무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 도미, 버클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68년 서울대 교수에 임용됐다. 서강학파, 학현학파와 함께 '조순학파'가 있을 정도로 경제학계 제자가 상당하다. 정운찬 전 총리, 좌승희 전 박정희기념재단 이사장,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조순학파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정 전 총리와는 경제학원론을 집필했다. 고인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알려져 있다. 육사 교관 시절 인연이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1988년 경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맡았다. 1992년에는 한국은행 총재에 오르기도 했다.학계와 관료 사회에 있던 고인은 1995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서울시장 취임 전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해 취임식을 사고 현장에서 열기도 했다. 여의도 공원 조성은 그의 치적으로 꼽힌다.이후 통합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김대중·김종필(DJP) 연합에 대항해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와 후보 단일화와 당 대 당 합당에 전격 합의했다. 이후 한나라당 총재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당명을 지은 것도 고인인 것으로 알려진다.16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2000년에는 한나라당 공천 탈락에 반발한 중진급

    2022.06.23 09:54
  • 심각한 금융충격 땐 보험사 30% '직격탄'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심각한 충격’이 가해지면 보험사 51곳 중 16곳의 자본비율이 금융당국의 감독 기준을 밑돌 것이란 한국은행 진단이 나왔다. 심각한 금융위기 발생 시 보험사의 30%가량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은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시장에 ‘심각한 충격’이 가해지면 보험사 51곳 중 16곳(31.3%), 증권사 44곳 중 4곳(9%)의 자본 비율이 금융당국의 감독 기준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5.4% 이상 △코스피지수 1950 이하 △경제성장률 0.6% 이하 △국고채 금리 연 5.8% 이상 등 네 가지 상황이 동시에 닥쳤을 때를 ‘심각한 충격’으로 가정했다.실제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더라도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주가가 대폭 하락하면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 자산이 많은 증권사와 보험사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시장금리가 1~2%포인트 오를 경우 증권사는 1조6000억~3조3000억원, 보험사는 36조~72조원의 평가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주가가 20% 하락하면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4조9000억원, 9조2000억원의 주식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유동성 리스크도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증권사는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초단기 차입 비중이 높아 차환 리스크가 크고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추가증거금 요구), 채무보증 이행 등에 따른 추가 유동성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한은 전망이다.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등 여신 전문 금융회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자산의 부실화 우려가 큰 것으로 지

    2022.06.22 17:42
  • 한은의 경고…"다중채무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 89兆 부실 위험"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정책 등으로 가려졌던 자영업자 대출 부실 폭탄이 내년께 터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책이 오는 9월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소득 자영업 가구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채무 상환 부담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000조원 육박한 자영업 대출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960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말보다 40.3% 늘어난 수치다. 전 분기(909조2000억원)와 비교해도 60조원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3개 이상 은행에서 대출받은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취약차주)의 대출 규모는 88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0.6% 늘어났다. 취약차주 수는 31만6000명으로, 전 분기(28만1000명)보다 3만 명 넘게 증가했다.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이후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 상환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펼쳤다.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자영업 가구의 채무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예컨대 하위 30% 저소득 자영업 가구의 DSR은 지난해 말 기준 38.8%였다. 정부의 금융 지원 조치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는 43.4%로 추정됐다.이에 따라 올해 자영업자 DSR은 38.5%로 지난해(40.0%)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는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금융 지원 조치가 끝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매출 회복과 손실보전금 지급 효과로 자영업자의 채무 상환

    2022.06.22 17:31
  • 이창용 "올해 물가 금융위기 수준 웃돌 수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향후 국내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지난달 전망 경로를 상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전망치(4.5%)를 넘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인 4.7%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한은이 다음달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 총재는 21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가파른 물가 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렇게 말했다.한은은 이날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수준(4.7%)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명시했다. 지난달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5%로 상향 수정한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더욱 높여 잡은 것이다.이 총재는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금융통화위원회 당시 전망보다 대외적 여건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기대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졌고, 중국의 상황도 더 나빠졌다”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제한 등으로 국제 유가가 지난 금통위 직전 배럴당 109달러 수준에서 이달 배럴당 평균 120달러 내외로 크게 상승했다”고 했다.6월과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높을 것이란 게 이 총재의 전망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총재는 “6·7월 물가 상승률이 6%를 넘을지에

    2022.06.21 17:31
  • 환경 지키고 사회 보듬고 ESG로 지속 가능한 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이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주요 요소로 떠오른 것이다.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연금도 ESG를 투자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역시 ESG를 제품 구매에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ESG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다. 환경부터 지역사회 공헌까지GS건설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등급’에서 통합 등급인 A(우수)를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지역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 사업은 GS건설이 10년간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1년 5월 1호점이 문을 연 이래 2019년 11월 290호점까지 확대됐다.한국P&G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P&G는 지난달 세계자연기금(WWF)의 환경 강연 프로그램 ‘판다토크’를 함께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브리즈, 오랄비, 팸퍼스 등 다양한 생활용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P&G가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하는 ‘제품 전 과정 평가(LCA)’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P&G는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포장, 운송, 사용 및 폐기까지 환경적 영향 평가를 하고, 자연에 덜 영향을 미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SG 경영 뛰어든 금융권금융권의 ESG 경영 강화도 눈에 띈다. KB금융그룹은 2020년 1월 그룹의

    2022.06.21 15:14
  • '인플레' 경고했지만…이창용 "물가만 보고 빅스텝하진 않을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6월과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5.4%)보다 높을 것"이라며 "가파른 물가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한 것이다. 이 총재는 그러나 "물가만 보고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21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달 전에 비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한은이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내놓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 발표에 맞춰 이뤄졌다.이 총재는 "올해 들어 물가 오름세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연초 3%대 중반을 기록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 중 4%를 웃돈 데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5%를 상당폭 상회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의 물가 흐름은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국제원자재가격 추이,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 상승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전반적으로 상방 리스크가 우세해 보인다"며 "지난달 금통위 이후 4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간 적지 않은 물가 여건의 변화가 있었다"고 했다.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또한 EU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제한 등으로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지난 금통위 직전 109달러 수준에서 6월 들어 평균 120달러 내외로 크게 상승하면서 지

    2022.06.21 11:09
  • "인플레,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은의 이유 있는 경고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직전 급등기인 금융위기 수준(4.7%)을 넘어설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경고가 나왔다. 이는 지난달 한은이 전망한 연간 물가상승률인 4.5%를 웃도는 수치다. 향후 인플레이션의 상승세나 지속 기간을 고려하면 금융위기 당시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한은은 21일 "향후 물가 흐름은 국제유가 상승세 확대 등 최근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지난 5월 전망 경로(연간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내용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은은 지난달 26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5%로 크게 올려잡았다. 불과 한 달 새 상승률이 이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것이다. "직전 물가 급등기는 금융위기"그렇다면 과거 물가 급등기와 최근의 상황은 무엇이 다를까? 한은은 지난 20년간 연간 상승률이 4%를 넘어섰던 2008년(4.7%)과 2011년(4.0%)의 물가 상황을 현재와 비교 분석했다. 2008년 직전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후 리먼 사태가 발생한 2008년 7월 5.9%까지 치솟았다.2011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기에 돌입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됐다. 금융위기 끝물인 2009년 7월 1.6%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1년 8월 4.7%로 급등했다. 한은은 "분기 기준으로 2008년 3분기(5.5%)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물가상승률은 2008년 급등기 고점(5.9%)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요인인 국제 원자재 가격은 2008년과 유사한 흐름을 나

    2022.06.21 10:43
  • 원·달러 환율 한때 1295원 연고점…정부 구두 개입에 상승폭 줄어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전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 개입성 발언으로 장중 상승폭은 줄었지만, 미국의 긴축 기조가 더욱 강화되면서 1300원대를 돌파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10전 오른 1292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7월 14일(1293원) 후 12년11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난 15일 1290원50전을 기록한 지 3일 만에 전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70전 오른 129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295원30전까지 급등했다.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것은 17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기는 견고하며 물가를 잡기 위해 ‘무조건적(unconditional)’으로 노력하겠다”며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밝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Fed는 보고서에서 현 경제 상황을 각종 수학 공식에 반영했을 때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연 4~7%로 올려야 한다고 추산하기도 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 등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로 분류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추가적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고 나선 것도 원화 약세(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는 추 부총리가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오후 들어 둔화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 방문해 “환율 수준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여러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준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

    2022.06.20 17:26
  • "역시 좋은 친구"…이창용 한은 총재 찾은 이준구 교수 [조미현의 BOK 워치]

    이준구 서울대 교수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방문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 총재와 대학생들의 필독서인 경제학원론을 함께 집필한 인연이 있는 분입니다.이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이 총재실에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아끼는 후배 교수이자 경제학원론 책의 공저자인 이창용 박사가 한국은행 총재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오늘 드디어 총재실을 방문해 즐거운 담화를 나누고 왔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이 총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 사진을 보면 역시 듣던 대로 이 총재의 키가 무척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옆에 선 내 키가 작은 게 아니라 그가 큰 거다. 내 나이 또래에서 내 키는 중간을 살짝 넘었다"고도 했습니다.이 총재는 이 교수의 제자로 알려졌는데요. 이 교수는 "언론 보도를 보면 이 총재가 내 제자였다고 하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말해 이 총재가 내 강의를 들은 적은 없다"며 "나는 1984년 3월에 서울대학교에 부임했는데, 그는 바로 전인 2월에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Harvard)로 떠났다"고 전했습니다.이 교수는 이 총재가 서울대 교수로 부임한 뒤 '절친'과 같은 사이가 됐다고 했습니다. 이 교수는 "후일 그가 서울대에 들어오고 나서는 절친한 친구와도 같은 선후배 교수 사이로 지냈다"며 "내가 제일 아끼는 후배 교수 중의 하나였다"고 했습니다.이 교수는 "이 총재는 워낙 성품이 서글서글한데다가 장난기도 제법 있어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은 언제나 즐거웠다"며 "2008년 서울대를 떠나는 바람에 그동안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오늘 회동에

    2022.06.20 10:02
  • 이창용 '한은寺' 바꾼다…"계급장 떼고 할 말 하자"

    “계급장 떼고 할 말은 합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지난 10일 한은 창립 72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은은 이에 발맞춰 조직의 수평적 문화를 확산하고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영혁신 방안을 최근 내놓았다.우선 업무수행 방식이 대폭 바뀐다. 팀 단위로 성과를 평가하던 방식을 개인 중심으로 바꿀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개인이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더라도 팀 명의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수직적인 결재만 이뤄져 정작 보고서를 작성한 원저자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이 총재가 “한은은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행여 정책적 함의나 대안 제시가 불러올 논쟁을 피하려 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현황에 대해 단편적, 기술적 분석으로만 끝내려는 경향은 없었는지 자문해 보자”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한은은 다양한 리뷰(평가) 과정을 통해 원저자의 의견과 상급자, 유관 부서의 의견이 공유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활발한 토론과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경영혁신 방안에는 4~5급 이하 직원들에게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늘리는 안도 담겼다. 일반적으로 한은에서는 40대 중반 즈음 3급이 돼서야 ‘팀장’이라는 관리자에 오를 수 있다. 임시 조직(TF) 등의 구성을 활성화해 이 자리에 4~5급 직원들이 리더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한은의 복안이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의 성취를 중시하는 젊은 직원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은 관계자는 “한은은 ‘한은사(寺)’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존재감 없이 절처럼 조용하다

    2022.06.17 17:30
  • 원·달러 환율은 하락…1달러 1285원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쇼크에도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가 꺾였다. 3년 만기 국고채(국채) 금리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11년여 만에 연 3.7%를 돌파했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90전 내린 1285원60전에 마감했다. 전날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13년 만에 1290원대로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12원50전 급락한 1278원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폭은 좁아졌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7원 이상 다시 올랐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소폭 내렸지만 일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62%포인트 오른 연 3.728%에 마감하면서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년물이 연 3.7%대를 기록한 것은 2011년 7월 이후 처음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오전 “물가에 더욱 중점을 둔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힌 데 영향을 받았다.장기물은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10년물은 0.028%포인트 내린 연 3.767%를 기록했다. 20년물은 0.023%포인트 오른 연 3.688%였다. 초장기물인 30년물은 연 3.551%로, 0.058%포인트 상승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가 침체할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10년물 금리는 반대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조미현 기자

    2022.06.16 17:43
  • 한·미 기준금리 역전 눈앞…한국은행도 빅스텝 밟나

    미국 중앙은행(Fed)이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한·미 간 금리 역전이 가시화하면서 올해 네 차례 남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이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다음 금통위 회의(7월 14일)까지 3~4주 남았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그사이 나타난 시장 반응을 보고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연 3.4%로 예상되는데, 금리 인상 속도가 우리보다 빠른 게 사실”이라면서도 “금리 격차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외환·채권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빅스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지만, 미국이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한은의 고민은 깊어졌다. 당장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상단 기준 연 1.75%로 같아졌다. Fed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이나 자이언트스텝을 밟고 한은이 0.25%포인트 인상에 그치면 한·미 간 금리는 역전된다.물가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도 한은에 부담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3.74로, 전달(148.38)보다 3.6% 올랐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36.3%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7월 금통위가 빅

    2022.06.16 17:42
  • 올 성장률 2.6%·물가 4.7%…한은보다 더 비관적

    정부는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낮췄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2%에서 4.7%로 높였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치보다 비관적인 수치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7%, 물가상승률을 4.5%로 보고 있다. 정부는 통상 한은보다 성장률은 높게, 물가는 낮게 전망하는데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은이 (지난 5월 26일) 전망치를 발표했을 때보다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한은은 물론 한국개발연구원(KDI·2.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7%)보다 낮고 국제통화기금(IMF)·한국경제연구원(각 2.5%)보다는 높다. 정부는 대외 악재가 이어지면서 수출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수출은 연간 11.0%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투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설비투자(-3.0%)와 건설투자(-1.5%) 등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 소비는 방역 조치 해제 등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하면서 3.7%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 경상수지는 45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당초 예상(800억달러)과 지난해 경상수지(883억달러)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수준이다.물가는 연간 4.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2.2% 전망치보다 2.5%포인트나 높였다. 정부가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4%대로 예상한 건 2011년 말 경제전망(4.0%) 이후 11년 만이다. 국제 유가 전망(배럴당 평균 73달러→104달러)이 높아진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값과 곡물 가격도 뛴 결과다.조미현 기자

    2022.06.16 17:41
  • "팀장님, 제 생각은 다릅니다"…한은의 실험 성공할까 [조미현의 BOK 워치]

    한국은행이 16일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0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세운 중장기 발전 전략인 'BOK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된 일로 3년에 걸쳐 완성됐습니다. 전임 이주열 총재 시절 머서코리아, 맥켄지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 업체의 자문을 거쳤고, 새로 취임한 이창용 총재의 의견도 반영됐다고 합니다.경영혁신 방안은 조직의 수평적 문화를 확산해 역동성을 끌어 올리고 한은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이 핵심입니다. 한은은 지금까지 직원 개인의 성과보다는 팀 단위의 성과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예컨대 연구 보고서를 만들 때 일반 직원인 원저자의 의견이 수직적 결재 과정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이 총재가 지난 10일 한은 7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한은은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행여 정책적 함의나 대안 제시가 불러올 논쟁을 피하려 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현황에 대한 단편적, 기술적 분석으로만 끝내려는 경향은 없었는지 자문해 보자"고 했던 것도 이런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이제는 다양한 리뷰 과정을 통해 원저자의 의견과 상급자, 유관 부서의 의견이 공유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이 과정을 통해 활발한 토론과 논쟁이 있을 것으로 한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총재 역시 "계급장 떼고, 할 말은 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지금까지 팀 단위로 작성된 연구보고서는 개인의 이름을 걸고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평가 역시 수평적이고 구체적으로 바꿔 직원들의 평가 수용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엄격한 상대평가 방식이었던 점수 부여 방식을 폐지하고, 5개 성과 등급을 부여

    2022.06.16 17:39
  • "올해 성장률 2.6%, 물가 상승률 4.7%"…한은보다 비관적인 정부

    정부가 대외 여건 악화에 따라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2%에서 4.7%로 대폭 올려 잡았다. 이는 한국은행의 전망치보다도 비관적인 수치다.정부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6%로 수정했다. 이는 한국은행(2.7%)과 한국개발연구원(KDI·2.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7%) 등 보다 낮은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한국경제연구원(각 2.5%) 등보다는 높다.정부는 대외적인 악재가 이어지면서 수출 증가세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수출은 연간 11.0%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25.7% 늘어났다.투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설비투자(-3.0%), 건설투자(-1.5%) 등은 올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 소비는 방역 조치 해제 등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하면서 3.7%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 경상수지는 45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883억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절반가량 줄어든 수준이다.물가는 연간 4.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2.2% 예상됐던 것에서 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한은의 올해 물가 전망치(4.5%)보다도 높았다. 정부가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4%로 예상한 건 2011년 말 경제전망(4.0%) 이후 약 11년 만이다.올해 유가가 종전 배럴당 평균 73달러에서 104달러로 예상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원자잿값과 곡물 가격 폭등 등이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1년에 두 차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거시경제 지표에 대한 전망

    2022.06.16 14:19
  • '자이언트 스텝'은 말바꾸기?…파월 Fed 의장의 반박 [조미현의 외환·금융 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건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5월 FOMC 회의 직후 "75bp 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일축했다.이날 FOMC 회의 후 기자들은 파월 의장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뒤집었다며 Fed의 신뢰를 잃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향후 정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말한다. 예컨대 "자이언트 스텝은 적극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한 지난달 파월 의장의 발언은 포워드 가이던스의 일종이다. Fed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FOMC를 불과 이틀 앞둔 지난 14일에서야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장에 지배적으로 퍼졌다.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이번처럼 Fed의 블랙아웃 기간 중 늦게 데이터를 받게 되고 이러한 데이터로 인해 정책 결정이 바뀌는 상황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Fed 인사들이 통화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힐 수 없는 기간 동안 금리 인상 결정에 반영할 중요한 데이터들이 나왔다는 얘기다. 파월 의장은 오히려 "올해는 금리 인상을 아주 조금밖에 하지 않은 상황에서 포워드 가이던스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였다"고 자평하기도 했다.다음은 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 보고서(김두경·조규환 차장 작성)를 참고해 정리한 파월 의장의 일문일답.▷5월 FOMC에서 제시한 금리 정책 포워드 가이던스와 달리 이번에 금리를 0.75%포인트(75bp) 인상한 배경은 무엇인가? (파월 의장은 지난달 FOMC에서 두어 차례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라고 시사

    2022.06.16 14:03
  • "비상시엔 현금"…기업 보유액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예비용 현금을 보유한 가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비용 현금을 보유한 가구의 비중은 2018년 23.3%에서 지난해 31.4%로 높아졌다. 예비용 현금은 비상시 등에 대비해 집이나 사무실 등에 보관하고 있는 현금을 말한다.가구의 평균 예비용 현금 보유액은 이 기간 54만3000원에서 35만4000원으로 감소했지만, 전체 가구 중 예비용 현금 보유 가구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 특히 30만원 미만 예비용 현금을 보유한 가구 비중(17.7%)이 같은 기간 9.1%포인트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가계도 현금 보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기업은 비상시에 대비한 현금 보유액을 크게 늘렸다. 기업의 평균 현금 보유액은 470만원으로 2018년(222만원)에 비해 111.4% 급증했다. 기업의 현금 보유 규모는 응답의 정확성을 위해 구체적인 금액 대신 구간별로 조사해 구간별 중간값과 응답 수를 이용해 평균 보유 금액을 산출한 것이다. 매출액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현금 보유액이 증가했다. 특히 연 매출 100억원 이상 구간에 속한 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1521만원으로, 같은 기간 27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현금 결제는 지속해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가구당 월평균 현금 지출액은 51만원으로 2018년(64만원)에 비해 25.4%(13만원) 감소했다. 전체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1.6%로 신용·체크카드(58.3%)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기업의 최근 1년간 월평균 현금 지출액도 912만원으로 2018년(2906만원) 대비 68.5%(1990만원) 급감했다.조미현 기자

    2022.06.15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