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개방형 뮤추얼펀드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 펀드가 14일 설정 10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누적 수익률은 787.57%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펀드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뮤추얼 펀드로 2001년 2월14일 출시됐다.

지난 10년 동안 누적수익률은 11일 제로인 기준 787.5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35.43%을 552.14% 초과했다. 연평균 수익률은 78.8%에 이른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이 펀드가 설정된 2001년 말 국내 주식형 펀드 총 설정액은 6조9191억원 수준이었으나, 2010년 말에는 100조 9916억원 규모로 15배 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적립식으로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에 매월 30일, 100만원씩 10년간 불입했을 경우 수익률은 195.79%, 원금포함 평가금액은 약 3억54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같은 조건으로 2001년 한국은행고시기준인 6.66% 이율 정기적금에 불입했을 경우 수익률 42.35%, 만기 수령금액 약 1억7000만원을 크게 앞선다는 설명이다.

2010년 12월 말 기준 LG화학 8.4%, 현대중공업 6.2%, 삼성전자 6.1%, 현대모비스 6.0%, 삼성테크윈 4.0%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철성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대표는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바탕으로 투자전략위원회 운영하며 공동운용시스템을 통해 펀드를 운용함으로써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