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비수도권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된 11개 사업 중 권역별로 1개씩 선정하는 선도사업에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이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반석·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총 연장 49.4㎞, 총 사업비 2조1022억원 규모 노선이다.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을 신설하고, 조치원~청주공항 구간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광역철도 개통 시 청주∼대전 이동 시간은 120분에서 50분, 청주∼세종 이동시간은 80분에서 30분으로 각각 줄어들다. 청주공항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된다.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동 시간이 90분에서 43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