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으로 조정 가능성
접종자에 '혈전증 위험' 문자도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대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30세 이상’인 AZ 백신 접종 연령을 ‘40세 이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 반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 기준의 조정 여부를 전문가와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발생의 위험도, 접종 대상자에 대한 특성 등을 종합해 전문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 A씨는 TTS를 진단받고 사망했다. A씨는 5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맞은 뒤 심한 두통,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TTS 위험 안내문자를 발송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고 4~28일 사이 지속적이고 심한 두통과 시야 흐려짐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뒤에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도 총 29명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전체 백신 접종 건수 대비 (돌파감염) 발생률이 극히 낮고, 지역별로도 어떤 경향성을 의미하는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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