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구속 갈림길에 다시 섰다.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서다.

7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권경선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오전 9시45분께 검정 패딩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한 황씨는 모자를 눌러쓰고 목도리와 마스크로 얼굴을 전부 가린 채 빠르게 법정으로 걸음을 옮겼다.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형이 확정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 황씨는 2019년 4월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가 이뤄지면서 석방됐다.

황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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