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문·이과, 공학계열·경영학부 교차 지원
한국산업기술대(입학처장 김광·사진)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29명을 선발한다. 가·나·다군 모두 선발하며, 전형별로는 수능 일반학생전형 194명과 수능우수자전형 135명을 뽑는다. 수능(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채용조건형계약학과),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 재외국민 전형 등은 수시전형에서 미충원된 인원만큼 이월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대…문·이과, 공학계열·경영학부 교차 지원
한국산업기술대는 일반학생·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에서 수능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국어, 수학 가·나, 영어, 탐구 4개 과목을 반영한다. 탐구는 세부과목 1개만 반영한다. 반영 비율은 계열별로 나뉜다. 공학계열은 국어 25%, 수학 가·나 35%, 영어 20%, 탐구20%를 반영한다. 경영학부와 디자인공학부는 국어 35%, 수학 가·나 2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수능우수자전형도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반영 과목 수가 수학 가·나 1과목, 국어·영어·탐구 중 1과목 등 2개 과목으로 줄어든다. 탐구영역은 세부과목 2개를 반영한다. 공학계열의 경우 수학 가·나 60%, 국어·영어·탐구(2개 과목) 40%를 반영한다. 경영학부와 디자인공학부는 수학 가·나 50%, 국어·영어·탐구 50%를 반영한다.

수능(채용조건형계약학과)전형은 1단계, 2단계로 구분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에선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면접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채용확약서가 제출돼야 최종합격자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이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교차 지원이 가능해 문과 학생도 공학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 이과학생 역시 경영학부 디자인공학부에 지원할 수 있다. 수학 가형 응시자는 취득 백분위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디자인공학부는 실기전형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한국산업기술대…문·이과, 공학계열·경영학부 교차 지원
한국산업기술대는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출연해 설립한 최초의 4년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4090여 개 기업과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교수와 기업 간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학생을 참여시키는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학부생이 학기 또는 방학 중에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기업에서 실습을 하고, 학점을 이수하는 ‘현장실습 학점제’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산기대는 최근 5년 평균 취업률이 74.7%(2014~2018년)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2018)인 64.2%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 취업의 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한국경제신문이 조사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시행한 ‘2019년 이공계 대학평가’에서는 창업 및 취업지원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정시 원서 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인터넷으로 지원해야 하며, 접수 이후엔 기재사항 수정 및 취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중 지원 등의 실수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