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문·이과, 공학계열·경영학부 교차 지원
채용조건형 계약 학과, 수능+면접 선발
한국산업기술대는 일반학생·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에서 수능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국어, 수학 가·나, 영어, 탐구 4개 과목을 반영한다. 탐구는 세부과목 1개만 반영한다. 반영 비율은 계열별로 나뉜다. 공학계열은 국어 25%, 수학 가·나 35%, 영어 20%, 탐구20%를 반영한다. 경영학부와 디자인공학부는 국어 35%, 수학 가·나 25%. 영어 20%, 탐구 20%를 반영한다.
수능우수자전형도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반영 과목 수가 수학 가·나 1과목, 국어·영어·탐구 중 1과목 등 2개 과목으로 줄어든다. 탐구영역은 세부과목 2개를 반영한다. 공학계열의 경우 수학 가·나 60%, 국어·영어·탐구(2개 과목) 40%를 반영한다. 경영학부와 디자인공학부는 수학 가·나 50%, 국어·영어·탐구 50%를 반영한다.
수능(채용조건형계약학과)전형은 1단계, 2단계로 구분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에선 수능 10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면접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채용확약서가 제출돼야 최종합격자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이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교차 지원이 가능해 문과 학생도 공학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 이과학생 역시 경영학부 디자인공학부에 지원할 수 있다. 수학 가형 응시자는 취득 백분위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디자인공학부는 실기전형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출연해 설립한 최초의 4년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4090여 개 기업과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교수와 기업 간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학생을 참여시키는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학부생이 학기 또는 방학 중에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기업에서 실습을 하고, 학점을 이수하는 ‘현장실습 학점제’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산기대는 최근 5년 평균 취업률이 74.7%(2014~2018년)로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2018)인 64.2%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 취업의 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한국경제신문이 조사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시행한 ‘2019년 이공계 대학평가’에서는 창업 및 취업지원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정시 원서 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인터넷으로 지원해야 하며, 접수 이후엔 기재사항 수정 및 취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중 지원 등의 실수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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