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이 떠난 자리에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들어서면서 면세업계의 매출 순위도 바뀔 전망이다. 17일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DF1 구역은 화장품·향수, 주류·담배를 판매한다. 이 구역은 지난해 신라면세점이 임대료 갈등 끝에 사업권을 반납한 곳으로, 지난 2월 말 롯데면세점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DF1 구역 15개 매장에서 샤넬, 라메르 디올 등 향수·화장품과 발렌타인, 조니워커, KT&G, 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 등 240여 개 브랜드를 판매한다.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운영하는 건 2년 10개월만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2년 인천공항 면세 사업 신규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하면서 22년만에 공항에서 전면 철수했다. 당시 높아진 임차료 부담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롯데면세점은 리뉴얼을 통해 내외국인 출국객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상품 존을 구성하고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를 전면 도입하는 등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천공항점 오픈을 통해 연간 6000억원의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DF2 구역을 운영하게 될 현대면세점은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현대면세점이 인천공항점에서 주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 확장으로 기존 DF5·DF7 구역(명품, 패션·잡화)에 더해 인천공항 면세 구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됐다. 그런만큼 면세사업 매출 규모도 대대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중국 식음료(F&B) 브랜드인 하이디라오와 캐릭터 상품업체 팝마트의 지난해 국내 매출이 나란히 1000억원을 넘어섰다. 라부부(사진), 훠궈 등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중국산=염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희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팝마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25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347억원에서 1년 만에 3.6배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억원에서 103억원으로 3배로 늘었다.팝마트의 주력 캐릭터인 라부부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급증했다. 라부부의 인기가 높아지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CJ올리브영 등은 앞다퉈 팝마트와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팝마트는 국내에서 7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팝마트는 중국 최대 캐릭터 상품업체다. 자체 제작한 캐릭터인 라부부가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인지도도 크게 높아졌다. 특히 아이돌그룹 블랙핑크를 비롯해 리한나, 두아리파 등 연예인이 구매에 나서며 SNS 등에서 입소문이 났다.중국 식음료(F&B)업체의 지난해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하이디라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177억원으로 전년(780억원) 대비 5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억원에서 202억원으로 2배로 늘었다. 하이디라오는 1인당 한 끼 4만~6만원대의 다소 비싼 가격에도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중국 마라탕 브랜드 탕화쿵푸의 한국법인인 한국탕화쿵푸의 지난해 매출은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샤오롱바오 전문점인 딘타이펑코리아의 매출은 232억원으로 21.7% 늘었다.중국 소비재
대표적인 중국 식음료(F&B) 브랜드인 하이디라오와 캐릭터상품업체 팝마트가 작년 나란히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라부부, 훠궈 등이 MZ세대의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면서 '중국산=염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쳐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팝마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25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347억원에서 1년 만에 3.6배 뛰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6억원에서 103억원으로 3배 늘었다. 팝마트의 주력 상품인 라부부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뛰었다. 라부부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CJ올리브영 등도 앞다퉈 팝마트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7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팝마트는 중국 최대 규모의 캐릭터상품업체다. 자체 제작한 캐릭터인 라부부가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인지도도 크게 높아졌다. 특히 아이돌그룹 블랙핑크를 비롯해 리한나, 두아리파 등 연예인들이 앞다퉈 구매 소식을 알리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중국 F&B 업체들도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하이디라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177억으로 전년(780억원) 대비 50.8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09억원에서 202억원으로 2배 늘었다. 하이디라오는 1인당 4만~6만 원대의 다소 비싼 가격에도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롱바이 전문점인 딘타이펑코리아도 지난해 2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21.7% 뛰었다. 중국 마라탕 브랜드 탕화쿵푸의 한국 법인인 한국탕화쿵푸도 지난해 매출이 254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와 최고경영자(CEO)까지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명품 시장 침체에 중동 전쟁까지 터지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구찌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35억6800만유로(약 6조 2024억원)라고 밝혔다. 브랜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찌는 1분기 매출이 13억4700만유로로 전년대비 8% 감소했다. 주얼리 사업 부문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2억69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그룹 핵심인 구찌의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구찌가 지난 1분기 북미 지역에서 전년대비 8% 이상 매출이 증가했지만, 유럽과 아시아 지역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링그룹 전체로도 지난 1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대비 7%, 아시아 매출은 6% 감소했다. 일본은 14% 감소해 가장 감소폭이 컸다. 특히 중동 지역은 이란 전쟁의 여파로 지난달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케링은 1분기 중동지역 매출이 전년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케링 전체 매출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대다. 무역 분쟁과 중동 전쟁 영향, 환율 불안정 등이 더해지면서 명품 업계 불황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명품 주 고객인 초부유층들이 명품 패션 제품 대신 더욱 고가인 주얼리를 선호하는 경향도 패션 위주인 구찌 매출을 끌어내리고 있다. 구찌는 지속적인 실적 부진 속에 지난해 3월 발렌시아가의 CD를 맡았던 뎀나 바잘리아를 새 CD로 발탁했다. 뎀나는 발렌시아가에서 전통적인 패션 코드와 스트리트 감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독창적인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하비’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는 대신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비교, 추천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쇼핑 서비스다. 여러 조건을 나눠 입력하지 않아도 질문의 맥락을 이해해 정보를 정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하비는 질문 의도를 분석해 필요한 조건을 스스로 정리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선별해 제안한다. 사용자가 상품을 찾기 위해 검색어를 여러 번 수정하거나 필터를 적용해 검색을 반복하는 수고를 덜었다. 추천한 상품을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 단계로 이어질 수 있다.가전제품은 고가, 고관여 특성이 강해 구매 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고 맞춤 제안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AI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대형 가전의 경우에는 구매 이후 배송과 설치 단계에서도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정보로 인해 설치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IT 가전 역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용도와 사양에 따라 고려 요소가 매우 많아 가전 제품 구매에 상담은 필수적이다.하비는 “신혼집에 맞는 냉장고를 추천해 달라”고 입력하면 신혼부부 가구라는 특징에 맞춰 가격, 용량, 브랜드, 사용 환경 등을 함께 고려해 적합한 제품을 선별한다. 이후 “조금 더 저렴한 제품으로”, “용량이 큰 제품으로”와 같이 조건을 추가하면 기존 조건을 유지한 채 결과를 재정렬해 보여준다. 추천 제품에 대한 핵심 특징과 선택의 이유도 함께 제공해 고객이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부담을 줄였다.롯
다이소가 지난해 4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매출 기준으로 롯데마트를 제쳤다. 이마트, 홈플러스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1997년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으로 시작한 다이소가 28년 만에 대형마트를 넘어서 신흥 ‘유통 강자’로 성장한 것이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5000원 이하 균일가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선’을 낮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황에 더 강한 다이소다이소 운영사인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5363억원, 442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4.3%,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 규모다.연매출 4조5000억원을 넘기며 다이소는 국내 매출 기준으로 롯데마트를 추월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해외 매출을 제외한 국내 매출은 4조4985억원이었다. 2024년까지 다이소와 롯데마트의 국내 매출 규모는 5000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2위인 홈플러스와의 격차도 좁혔다.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국내 대형마트 3사를 넘어섰다. 작년 이마트 할인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872억원이었다. 롯데마트는 작년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홈플러스는 대규모 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다이소 매출은 올해도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아 값싼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다이소의 지난 1~3월 신용카드 결제액 추정치는 6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9% 증가했다.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외국인 매출도 불어났다. 한경에이셀 집계 결과 다이소의 작년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659억원으로
신세계가 중소형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특화 대형 매장 ‘메가샵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신세계는 지난 2년간 문을 연 23개 메가샵의 동일 공간 기준 매출이 평균 7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메가샵 전략은 입점 브랜드 수를 늘리는 대신 ‘잘 되는 브랜드를 크게 키우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단일 매장에 해당 브랜드의 라인업 전체를 갖추고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신세계의 메가샵은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기 힘든 지방 중소형 백화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명품 매장 대신 메가샵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체험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연관 구매를 확대해 점포 전체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자 했다. 실제 메가샵 도입 이후 방문객 체류 시간이 늘어났다. 신세계에 따르면 메가샵이 신규 입점한 점포는 입점 층의 방문객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 김해점 라코스테와 부산 센텀시티점 스케쳐스가 대표적인 메가샵 성공 사례로 꼽힌다. 두 점포 모두 메가샵 전환 이후 매출과 객단가가 동시에 급증했다. 김해점 라코스테는 지난 3월 개점한 지 한 달 만에 기존 대비 매출이 1.5배로 늘었고, 객단가도 40% 가까이 상승했다. 센텀시티점 스케쳐스 메가샵은 러닝, 골프, 피클볼 등 스포츠 라인과 키즈 제품까지 아우르는 토털 매장이다. 개점 후 일주일 만에 기존 매장의 한 달치 매출을 달성했다.배태웅 기자
쿠팡이 지난해 모회사인 미국 쿠팡Inc에 1조4000억이 넘는 중간 배당을 실시했다. 한국 쿠팡이 배당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의 쿠팡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을 재배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일 쿠팡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쿠팡Inc에 총 1조4649억원의 중간 배당을 실시했다. 쿠팡Inc는 한국 쿠팡을 100% 소유한 모회사다. 쿠팡은 이번 배당에 1주당 502만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한국 쿠팡이 배당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쿠팡은 국내 투자 확장 등을 이유로 모회사에 별도의 배당을 하지 않았다. 쿠팡은 이번 배당금을 대만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달 대만에 네 번째 풀필먼트센터를 건립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쿠팡은 물류 투자를 확대해 대만 지역 70%으로 로켓배송을 넓힐 예정이다. 쿠팡의 대만 로켓배송 건수는 지난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쿠팡은 대만 사업 확장하면서 K뷰티와 K패션 등 국내 업체들의 수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이번 중간배당금의 재원은 한국에서 번 영업이익이 아라 이전에 쿠팡Inc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해 한국법인에 유상증자했던 주식발행초과금의 일부가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주식발행초과금(6조2159억원)으로 누적 적자(3조4650억원)를 메우고, 나머지 2조7509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쿠팡 한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45조4555억원으로 2024년(38조2천988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2883억원으로, 전년의 1조6245억원보다 40.9% 급증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넘겼다. 다만 배달기사 인건비가 늘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2.2% 늘어난 5조2830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2020년 1조995억원으로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5년 만에 매출이 약 5배로 불어났다.배민 핵심 서비스인 음식 배달과 중개형 상거래(장보기·쇼핑)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두 서비스 매출은 작년 4조4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1인분 음식 배달 서비스 ‘한그릇’이 배달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한그릇 배달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주문 2000만 건을 넘었으며 연간 주문은 2700만 건을 기록했다.배민 앱을 통한 장보기 매출도 증가했다. 직매입한 상품을 한 시간 이내 배송하는 ‘배민B마트’ 매출은 지난해 7811억원으로 전년(7568억원)보다 3.2% 증가했다. 중개형 매출도 입점 쇼핑업체가 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은 2022년 2200개에서 현재 2만4000여 개로 늘었고, 주문 건수도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줄어 5929억원에 그쳤다. 작년 전체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27% 늘어 4조6901억원으로 불어난 영향이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영업비용 중 배달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성격의 외주용역비가 지난해 전년 대비 41% 늘었다”며 “소비자의 배달 팁을 배민이 부담하는 비중도 늘었다”고 설명했다.우아한형제들은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자기주식 4900억원어치를 매입해 소각했다
2023년 일본 유통가에 ‘바쿠가이’(중국인의 싹쓸이 쇼핑)라는 말이 10여 년 만에 재등장했다. 도쿄 긴자 거리가 명품이 담긴 종이봉투를 양손 가득 든 중국인 관광객으로 꽉 찬 진풍경이 펼쳐지면서다. 과거 밥솥과 생필품이 주요 쇼핑 품목이었다면 이 시기엔 명품을 쓸어 담았다. 그 결과 일본 이세탄미쓰코시 등 주요 백화점은 이듬해까지 주가와 영업이익이 두 배 가까이 뛰는 대호황을 누렸다. 최근 국내 백화점 상황이 2023~2024년 일본 백화점의 호황 국면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신세계 주가 50% 급등내수 부진과 중동전쟁으로 글로벌 유통업계가 휘청이는 가운데서도 국내 백화점이 나 홀로 슈퍼 호황을 맞았다. 원저 현상의 장기화, 중국 정부의 ‘한일령’(일본과의 관계 제한 조치), 방탄소년단(BTS) 컴백을 비롯한 K웨이브 등에 힘입어 ‘큰손’ 중국인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영향이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10일 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백화점 중심 유통 3사(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13.83%)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대 성장이 예상된다. 이런 호황은 기저효과가 반영된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15년여 만에 처음이다. 미국 월마트(8.9%) TJX(8%) 메이시스(-11.7%), 일본 이세탄미쓰코시(2%) 다카시마야(-7.5%), 등 글로벌 유통업체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거나 한 자릿수대에 그치는 것과 대비된다.국내 백화점의 반등은 주가로도 확인된다. 올 들어 롯데쇼핑과 신세계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오프라인 신흥 유통업체로 꼽히는 ‘올다무’(CJ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가 올해 매출 신기록을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초부터 외국인 매출이 40~70% 가까이 급증하면서다.10일 대체데이터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 1~2월 CJ올리브영의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1078억원으로 추정된다. 다이소와 무신사도 연초부터 외국인 결제가 빠르게 증가했다. 다이소의 1~2월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106억원, 무신사는 6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각각 71.5%, 51.1% 늘어난 금액이다.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올다무의 외국인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에이셀이 집계한 CJ올리브영의 작년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7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다이소는 전년보다 52.3% 늘어난 659억원, 무신사는 104% 뛴 417억원으로 집계됐다.올다무의 외국인 매출이 급격하게 뛴 배경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패턴 변화가 있다. 기존 단체관광객은 면세점과 여행사가 미리 계약한 쇼핑몰을 주로 방문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자유 여행객은 현지 문화를 체험하려는 경향이 강하다.특히 2030세대 위주의 K팝 팬들은 값비싼 명품 대신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글로벌 경기가 둔화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하는 경비도 최근 줄어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개별 외국인 여행객의 하루 평균 지출 경비는 2019년 234달러에서 2023년 215.7달러로 감소했다. 이런 가성비 쇼핑 수요를 올다무가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외국인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해 5조8335억원이던 CJ올리브영 매출은 올해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작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넘겼다. 다만 배달기사 인건비가 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22.2% 늘어난 5조2830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2020년 1조995억원으로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5년 만에 매출이 5배 가량이 뛰었다. 배달의민족 핵심 서비스인 음식 배달과 중개형 상거래(장보기·쇼핑)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두 서비스 매출은 작년 4조4956억원으로 전년대비 26.3%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1인분 음식을 배달하는 '한그릇' 서비스가 배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한그릇 배달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주문 2000만건을 넘었으며 연간 주문 건수는 2700만건을 기록했다.배민 앱을 통한 장보기 매출도 증가했다. 직매입한 상품을 1시간 이내 배송하는 '배민B마트' 매출은 지난해 7811억원으로 전년(7568억원)보다 3.2% 증가했다. 중개형 매출도 입점 쇼핑업체 수가 늘며 증가세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 수는 2022년 2200개에서 현재 2만4000여개로 늘었고, 주문 건수도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5% 줄어 5929억원에 그쳤다. 작년 전체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27% 늘어 4조6901억원까지 불어난 영향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영업비용 중 배달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성격의 외주용역비가 지난해 전년대비 41% 늘었다"며 "소비자의 배달팁을 배민이 부담하는 비중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연초 방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외국인 카지노 매출이 엇갈렸다. 카지노의 ‘승률’이 높아진 업체는 관광객이 늘며 매출 뛴 반면 승률이 낮아진 업체는 방문객이 늘었는데도 매출이 줄었다.9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 3월 카지노 매출은 495억원으로 전월(884억원) 대비 44% 급감했다. 작년 3월(819억원)과 비교해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이 갑자기 줄어든 원인은 이용객들의 ‘승률’이다. 통상 카지노업체의 매출을 판단하는 기준은 두 가지다. 카지노 이용객에게 칩을 판 금액인 ‘드롭액’과 실제 도박 이후 카지노가 회수한 돈인 ‘카지노 매출’이다.지난달 기준 파라다이스의 드롭액은 5877억원으로 2월보다 오히려 9.7% 늘었다. 드롭액은 늘었는데 카지노 매출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카지노 이용객이 돈을 많이 땄다는 의미다.카지노의 승률인 ‘홀드율’도 낮아졌다. 지난 3월 기준 파라다이스의 홀드율은 7.5%였다. 2월 홀드율 15.7%에서 절반 수준이 됐다. 통상 외국인 카지노의 홀드율은 13~15% 사이로 알려졌다.파라다이스는 연초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며 카지노 매출이 늘었다.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카지노 매출 합산액은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그러나 3월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1분기 전체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은 1.7% 수준에 그쳤다.다른 외국인 카지노도 홀드율에 따라 매출이 엇갈렸다. 롯데관광개발의 지난 1분기 카지노 매출은 1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홀드율(머신 기준)은 19.7%로 작년 1분기(17.5%)에 비해 높아졌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올 1분기 카지
방한 관광객이 연초부터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 카지노들의 매출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카지노의 '승률'이 높아진 업체들은 관광객이 늘며 매출 뛴 반면, 승률이 낮아진 업체들은 방문객이 늘어도 정작 매출은 떨어졌다. 8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지난 3월 카지노매출은 495억원으로 전월(884억원) 대비 44% 급감했다. 작년 3월(819억원)과 비교해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헀다. 갑자기 매출이 줄어든 원인은 이용객들의 '승률'에 있다. 통상 카지노업체들의 매출을 판단하는 기준은 두 가지다. 카지노 이용객에게 칩을 판 금액인 '드롭액'과 실제 게임 이후 카지노가 회수한 돈인 '카지노 매출액'이다.지난달 기준 파라다이스의 드롭액은 5877억원으로 2월보다 오히려 9.7% 늘었다. 드롭액은 늘었는데 카지노 매출액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카지노 이용객이 돈을 많이 따갔다는 의미다. 카지노의 승률인 ‘홀드율’도 낮아졌다. 지난 3월 기준 파라다이스의 홀드율은 7.5%였다. 2월 홀드율 15.7%에서 절반 수준이 됐다. 통상 외국인 카지노의 홀드율은 13~15% 사이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는 연초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며 카지노 매출이 늘고 있었다.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카지노 매출 합산액은 18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3% 증가했다. 그러나 3월 매출이 반토막이 나면서 1분기 전체 매출 증가율(전년대비)은 1.7% 수준에 그쳤다. 다른 외국인 업체들도 홀드율이 매출이 엇갈리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지난 1분기 카지노 매출은 11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홀드율(머신 기준)은 19.7%로 작년 1분기(1
롯데GRS가 운영하는 브루잉 커피 브랜드 ‘스탠브루’가 고급 브루잉 커피를 내세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탠브루는 지난해 6월 롯데GRS가 출범한 새 커피 브랜드다. 기존 가격 중심 대중 커피 시장을 보완해, 합리적 가격대에 고품질 브루잉 커피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다. 커피와 후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대표 메뉴로는 시그니처 커피 ‘스탠브루’를 비롯해 커피와 티를 블렌딩한 ‘텐저린브루’, 우유 침출 방식의 ‘밀크브루’ 등이 있다.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넘어 고급 브루잉 커피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며, 핸드드립·콜드브루 등 다채로운 추출 방식이 소개되고 있다. 스탠브루 매장에서도 브루잉 커피의 선호도가 에스프레소 대비 높았다. 브루잉과 에스프레소의 판매 비중치는 각각 7:3 수준으로 집계됐다.브루잉 커피는 원두 본연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필터 위 분쇄된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내리는 방식으로 물의 온도, 추출 시간, 원두의 분쇄도에 따라 세밀하게 맛을 표현할 수 있다. 물과 원두가 천천히 만나는 과정은 압력으로 빠르게 추출되는 에스프레소보다 원두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고급 브루잉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스탠브루는 1호점은 위례점을 시작해 마곡점 교대점 속초점 사직야구장점을 순차적으로 개점하고 있다. 상권의 뚜렷한 특성에 맞춰 다양한 출점 전략을 테스트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먼저 위례점은 많은 주거 단지와 높은 아동 비율이 특징으로 인접 주거 지역과 학원가를 기반으로 한 3040대 고
연초 소비심리가 개선되며 증가세를 보이던 대형마트 매출이 중동전쟁 여파로 꺾였다. 유가와 함께 물가도 올라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최저가 상품을 찾는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자 쿠팡 매출은 반등했다. ◇ 반등하던 마트 매출, 전쟁 탓에 ‘뚝’7일 대체데이터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달 이마트의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든 5287억원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카드 결제금액도 3.5% 감소한 2293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이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롯데마트는 7.6% 증가하며 반등했다. 그러나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유가가 치솟자 감소세로 돌아섰다.대형마트·슈퍼마켓 업종 전체로 봐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지난달 대형마트·슈퍼마켓 업종 카드 결제 추정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줄어든 4조5008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대형마트·슈퍼마켓 업종 카드 결제액은 월별 기준 5조원 안팎을 유지했지만, 지난달엔 전쟁 영향으로 4조5000억원대까지 내려앉았다.중동 전쟁 여파로 밥상 물가가 올라 소비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축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6.2% 상승했다. 지난주 기준 한우 등심(100g)은 1만591원, 닭고기(1㎏)는 6586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5% 올랐다.중동전쟁 장기화로 곡물가도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 2분기 국제 곡물(밀·옥수수·콩·쌀) 가격이 1분기보다 6.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쟁 여파로 비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유가 상승으로 물류비용도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대형
‘내일 저녁 메뉴를 준비해줘’챗GPT 대화창에 이런 문구를 넣자 돼지 불고기, 계란말이, 두부된장국 등 메뉴가 뜬다. 메뉴마다 조리에 필요한 재료도 나열한다. 재료를 선택하자 바로 이마트의 해당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긴다. 결제와 배송일자 지정까지 모두 챗GPT창에서 일사천리로 이뤄진다.이처럼 상품 검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쇼핑의 전 과정을 생성형 인공지능(AI) 내에서 진행하는 이른바 ‘제로 클릭 쇼핑’이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에서 가능해진다. 신세계그룹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AI 커머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국내 유통사가 글로벌 AI 기업과 차세대 커머스 구축에 나서는 첫 사례다.생성형 AI를 활용한 커머스는 AI 내에서 검색, 결제, 배송까지 모두 이뤄지는 ‘완결형 모델’과 검색 결과를 외부 쇼핑 사이트·앱과 연결해주는 ‘중개형 모델’로 나뉜다. 완결형 모델의 대표적 예로는 아마존의 쇼핑 AI 에이전트 ‘루퍼스’가 있다. 루퍼스에서는 검색·추천은 물론 아마존 판매 상품에 한해 바로 결제도 가능하다.국내 대다수 e커머스 기업은 아직 중개형 수준에 머물러 있다. 소비자가 AI에서 검색·추천된 상품 링크를 클릭하면 자사 앱이나 사이트로 연결해 결제·배송을 처리하는 방식이다.현대백화점과 무신사, 올리브영 등은 지난달 카카오톡과 연동된 챗GPT에 쇼핑 추천하기 파트너사로 입점했다. 카카오톡 내 챗GPT와 대화하면 해당 유통사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아모레퍼시픽과 롯데웰푸드, 롯데시네마는 챗GPT 내 앱 형태로 입점해 상품 추천과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세계가 제로 클릭
국내 유통업체들이 채팅형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상품 추천을 챗GPT 등 AI를 통해 받기 시작하자 유통업체도 경쟁적으로 자체 서비스를 내고 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출시한 AI 쇼핑 기능인 ‘하비’는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출시했다. 하비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비교·추천해주는 AI 쇼핑 서비스다. 제미나이의 AI 기능과 롯데하이마트의 쇼핑 데이터를 결합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성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온도 지난 1일 제미나이를 활용한 쇼핑 AI인 ‘패션AI’를 출시했다. 사용자의 스타일, 활용 상황(TPO)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상품을 추천해줄 수 있다.롯데는 완성도가 높은 구글의 AI 기능을 활용해 빠르게 AI 쇼핑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외부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고 API 사용량 만큼의 비용을 받고 있다.올리브영과 무신사는 카카오와 손잡고 챗GPT와 연동한 쇼핑 기능을 출시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 협업해 스마트폰 카카오톡 앱에서 챗GPT 기능을 쓸 수 있는 ‘챗GPT for 카카오’를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이나 패션 상품을 질문하면 무신사, 올리브영 상품을 챗GPT가 추천하는 방식이다. 챗GPT에 직접 입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3일 챗GPT 앱 기능인 ‘아모레몰’을 선보였다.국내 업체들이 잇달아 해외 AI와 손잡는 가운데 네이버는 ‘토종 쇼핑 AI’를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에 채팅형 AI인 ‘쇼핑 AI 에이전트&r
미국 종합물류기업 UPS는 인천국제공항 내 물류허브를 기존 대비 4배 늘어난 6400㎡로 확장했다고 5일 밝혔다.UPS는 시설을 확장하며 첨단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당 수입 화물 처리량을 기존 대비 4.5배까지 끌어올렸다.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들어오는 수입 화물은 통관 후 배송까지 최대 1영업일, 유럽발 화물은 2영업일 내 수도권 배송이 가능해졌다.허브 내에 영하 20도에서 영상 25도까지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설비도 추가 설치했다. 의약용품·반도체장비 등 온도 및 습도 제어가 필요한 고가 화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설비다.배태웅 기자
중국 식음료(F&B) 업체들이 ‘프리미엄’을 앞세워 급격히 확장하고 있다. 중국 음식은 저렴하다는 편견을 깨면서 2030 세대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밀크티 브랜드 ‘패왕차희’ 운영사 차지는 올해 상반기 서울 강남과 용산, 신촌 등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차지는 지난해 4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중국 밀크티 브랜드 중 최초로 미국 증시에 입성했다. 패왕차희는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와 SNS 마케팅을 앞세워 해외 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국내 주요 상권에선 중국 밀크티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헤이티는 2024년 3월 서울 압구정에 첫 매장을 낸 뒤 홍대, 명동, 가로수길로 매장을 확장했다. 또다른 중국 밀크티 브랜드인 차백도도 2024년 한국에 진출한 뒤 매장 수를 18개까지 늘렸다.헤이티는 음료 한 잔 가격이 국내 기준 6000~7000원선으로 저가 커피브랜드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1인당 3만~5만원대까지 나오는 중국 프리미엄 훠궈 브랜드 하이디라오도 국내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이디라오코리아의 매출은 2022년 412억원에서 지난해 1177억원으로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배태웅 기자
글로벌 물류기업 UPS가 인천국제공항 내 물류허브를 대규모로 확장했다. 의료용품·반도체 장비 등 프리미엄 화물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UPS는 인천공항 허브를 6400㎡(약 1940평) 규모로 확장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대비 면적이 4배 이상 늘어났다. UPS는 이번에 물류허브를 확장하며 첨단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당 수입 화물 처리량을 기존 대비 4.5배까지 끌어올렸다.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들어오는 수입 화물은 통관 후 배송까지 최대 1영업일, 유럽발 화물은 2영업일 내 수도권 배송이 가능해졌다.UPS는 이번 허브 확장을 계기로 고단가의 프리미엄 화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내에 영하 20도에서 영상 25도까지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헬스케어·바이오·반도체장비부터 이식수술용 장기까지 안전 운반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UP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입 규모는 약 97억 달러다. 이 중 상당 부분이 유럽 주요 시장에서 들어오고 있어 안정적인 화물 처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UPS는 국내 대형병원, 제약사 등을 주요 고객사로 잡는다는 구상이다. 서보국 UPS코리아 사장은 "첨단 기술과 헬스케어처럼 변화가 빠른 산업에서 기업에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사에 비해 절대적인 물류허브 규모는 작지만 처리량이나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기술을 훨씬 앞서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UPS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엔 대만에 대만 지역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소했다. 홍콩 국제공항에도 신규 허브 건설에도 착공했다. 또 연
국내 유통업체들이 챗GPT, 제미나이를 이용한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상품 추천을 AI를 통해 받기 시작하면서 유통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자체 AI 쇼핑 서비스를 내는 형국이다. AI 쇼핑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일 롯데하이마트는 AI 쇼핑 에이전트인 '하비'의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비교·추천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쇼핑 서비스다.가령 사용자가 "신혼집에 맞는 냉장고를 추천해 달라"고 입력하면 가격, 용량, 브랜드, 사용 환경 등을 함께 고려해 적합한 제품을 선별한다. AI의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의 쇼핑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비의 AI 기능은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제미나이의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하고, 롯데하이마트의 쇼핑 데이터를 결합해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구성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온도 지난 1일 제미나이 API를 활용한 쇼핑 AI인 '패션AI'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스타일, 활용 상황(TPO)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상품을 추천한다. '화사한 색상의 가디건', '하늘하늘한 티셔츠' 등의 감성적인 표현도 인식해 추천 결과를 제공한다. 상품의 소재를 파악해 세탁법이나 취급방법까지 확인할 수 있다. 롯데온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API는 다른 기업이나 개발자가 특정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자체 제품과 서비스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통로'다. 통상 기업들은 API 사용량 만큼의 사용료를 소
글로벌 명품업계에서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CDFG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면세점 ‘싼야’와 ‘하이커우’으로 명품업체를 끌어들여 10년 만에 글로벌 10위권 밖 사업자에서 2위 업체로 성장했다. 최근엔 LVMH의 면세 사업까지 인수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CDFG가 운영하는 중국 하이난성 싼야 국제면세점에 입점한 업체 수는 지난해 기준 약 1000개다. 2024년 850여개에서 1년 여 만에 150개 이상이 새로 추가됐다. 현재 싼야 면세점에는 프라다, 디올, 구찌 등 패션브랜드부터 까르띠에,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등 주요 주얼리업체가 입점해 있다. 면적은 약 12만㎡로 2022년 개장한 하이난 하이커우 면세점(22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명품업체들은 싼야와 하이커우의 중국 쇼핑객을 겨냥해 ‘쇼케이스형’ 대형 매장을 열고 있다. 디올은 지난해 12월 싼야 국제면세점에 세계 최대 규모의 디올 뷰티 면세점 매장을 열었다. 에스티로더도 2024년 싼야면세점에 아시아 최대 매장을 냈다.CDFG가 급성장한 배경엔 중국 정부의 면세사업 지원 정책이 있다. 하이난은 2011년 하이난을 떠나 중국 본토로 가는 내외국인들에게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이도면세’ 정책을 도입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막힌 것도 CDFG의 성장 발판이 됐다. 중국 소비자의 명품 수요가 해외 대신 하이난으로 몰렸고, CDFG는 그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렸다. 면세사업 전문지인 무디스데이빗리포트에 따르면 CDFG는 2015년 글로벌 면세업체 매출 순위 12위에 그쳤으나 2018년엔 4위로 뛰어올랐다. 2021년에는 1위로 올라섰다. 2024년 기준 스위스 아볼
미국·유럽계 글로벌 체인이 장악한 호텔·리조트 업계에서도 중국이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동남아시아, 중동은 물론 유럽 주요 지역까지 침투하고 있다.2일 호텔스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호텔체인(객실 수 기준) 1위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 2위는 중국 진장인터내셔널로 각각 집계됐다. 2025년 기준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166만실, 진장인터내셔널은 144만실을 보유했다. 이어 3위 힐튼(126만실), 4위 중국 H월드그룹(108만실), 5위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98만실) 순이다.진장인터내셔널과 H월드그룹은 중국 내 최대 호텔업체다. 아직은 중국 내수 매출 비중이 높지만, 공격적인 M&A로 해외 매출도 적지 않다. 진장인터내셔널의 해외 매출 비중은 30%, H월드그룹은 20%가량이다.진장은 2015년 프랑스 2위 호텔업체 루브르호텔그룹을 인수했다. 2018년엔 전 세계 1400여개 호텔을 보유한 래디슨호텔그룹을 사들여 단숨에 객실 수 기준 세계 2위까지 올라섰다. H월드그룹은 2020년 독일 도이치호스피탈리티를 7억유로에 인수한 뒤 유럽에서 도이치호스피탈리티의 프리미엄 호텔 체인인 ‘슈타이겐베르거’를 운영하고 있다.다른 중국업체도 2010년대 중반 유럽권의 대형 호텔, 리조트를 앞다퉈 사들였다. 2014년 중국 안방보험(현재 다자보험)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2015년엔 푸싱그룹이 프랑스 럭셔리 리조트 기업 클럽메드를 9억3900만유로에 인수하기도 했다.중국업체는 인수한 호텔 브랜드를 앞세워 동남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진장이 보유한 래디슨호텔은 지난 1월 태국 방콕에 ‘샤토 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1분기 1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중국 춘절 연휴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비수기에도 매출이 크게 뛰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3월 카지노와 호텔 부문(별도 기준)에서 총 5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월(457억원)에 비해 15% 증가했고, 전년동기(432억원)와 비교하면 21.7% 급등했다.제주드림타워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567억원으로 전년동기(1162억원) 대비 34.8%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1511억원)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1500억원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은 “지난해의 경우 5월이 되어서야 월 매출 500억원대에 진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그 시점을 두 달이나 앞당기면서 성수기 비수기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밝혔다.매출 반등을 이끈 건 카지노 부문이다. 지난달 카지노에서 404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고, 총 매출 개념인 테이블드롭액도 1888억원으로 2월(1514억원) 대비 24.7% 늘었다. 이용객 수는 5만3587명으로 지난 2월(4만3914명) 대비 22% 늘었다. 호텔 부문에서도 73.4%의 높은 객실 이용률을 보이면서 122억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올렸다.이러한 호실적 배경엔 제주드림타워 주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도에 입도한 외국인은 전년동월대비 14.1% 증가한 13만8998명으로 집계됐다. 2월 역시 중국 춘절 연휴 영향으로 비슷한 증가 추이를 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관광은 “1분기부터 지난해 실적을 30% 이상 넘어서면서 지난해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의 밑거름이 됐던 역대급 매출 기록(6,370억원)을 올해 또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
롯데칠성음료가 서울 양평동 부지를 롯데물산에 약 2800억원에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양평동 사업장 토지와 건물을 롯데물산에 처분하기로 했다. 거래 완료 시점은 내년 7월, 처분 금액은 2804억원이다.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부지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168%인 부채 비율(연결기준)을 2030년까지 100% 이하로 낮추고 차입금 규모도 현재 1조5872억원 수준에서 8000억원으로 끌어내린다는 목표다.롯데물산은 매입한 부지를 향후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양평동 부지를 차량 정비 기지로 활용했다. 이 부지는 한강과 인접해 있어 주거용으로 개발하면 높은 차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물산이 직접 주거시설 개발에 나서는 것은 2016년 롯데월드타워 완공 이후 10년 만이다.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다른 부동산 자산도 개발 및 매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롯데칠성음료가 보유한 4만㎡ 규모의 서울 서초동 부지는 롯데지주, 롯데물산 등 계열사가 참여해 개발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배태웅/오형주 기자
롯데백화점은 노원점에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사진)’를 개점했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인천점에 레피세리를 처음 선보인 후 명동 본점, 동탄점, 평촌점, 강남점으로 레피세리를 확대해왔다. 노원점 레피세리에서는 전용 숙성고를 갖춘 ‘프리미엄 돈육 셀렉샵’ 우수 농가 청과 브랜드 ‘위드파머’ 등을 선보였다.롯데백화점은 미식·고급 식자재 수요가 증가하는 데 맞춰 향후 레피세리 매장을 추가로 확대하고, 맛집·스타셰프와 협업해 식음료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배태웅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롯데물산에 서울 양평동 부지를 약 2800억 원에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양평동 사업장 토지 및 건물을 롯데물산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완료일은 내년 7월로 처분 금액은 2804억 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부지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168%인 부채 비율(연결 기준)을 2030년까지 100% 이하로 낮추고 차입금 규모도 현재 1조5872억원 수준에서 8000억 원까지 끌어내린다는 목표다. 롯데물산은 매입한 부지를 향후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양평동 부지를 차량 정비 기지로 활용해왔다. 이 부지는 한강과 인접해 있어 주거용으로 개발할 시 높은 차익을 낼 수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물산이 직접 주거시설 개발에 나서는 것은 2016년 롯데월드타워 완공 이후 10년만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유형자산을 처분해 경영을 효율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고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백화점들이 프리미엄 식료품을 강화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등 요리 예능이 인기를 끌며 미식 수요가 커지면서다. 매장을 확장·리뉴얼하는 것은 물론 해외 프리미엄 제품을 공수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를 개점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처음 선보인 후 이번이 6번째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은 인천점에 레피세리를 처음 선보인 후 명동 본점, 동탄점, 평촌점, 강남점 등으로 레피세리를 확대해왔다. 노원점 레피세리에서는 ‘프리미엄 돈육 셀렉샵’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순종 듀록, 제주 흑돼지 등 품종과 산지별로 엄선한 돈육을 들이고, 전용 숙성고를 갖춘 게 특징이다. 청과는 우수 농가의 이름을 같이 표기해 신뢰도를 높인 '위드파머' 브랜드를 도입했다. 김성훈 대추방울토마토, 석홍수 참외, 예관기 산딸기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또 품질은 우수하나 외형상 흠이 있는 과일은 ‘보조개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30% 가량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레피세리 매장을 향후 리뉴얼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맛집·스타셰프와 협업해 식음료(F&B) 콘텐츠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미식·고급 식자제에 대한 수요는 흑백요리사 등 요리 예능의 인기를 타고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프리미엄 식료품 관련 매출이 15%, 신세계백화점은 15.9%, 현대백화점은 15.2% 각각 늘었다. 식품관 강화는 핵심 고객인 VIP를 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
지난해 국내 뷰티 시장에서 e커머스를 통한 판매 비중이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발라보지 않고 SNS와 후기 등 간접 경험 정보를 기반으로 e커머스를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다. 고마진에 록인 효과도 큰 뷰티 제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자 네이버, 쿠팡은 물론 무신사와 컬리까지 뷰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강자인 CJ올리브영과 화장품 제조사도 자사몰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온라인 뷰티 시장에선 아직 압도적 1위가 없다는 점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 고마진에 록인 효과 큰 뷰티3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거래 금액은 13조81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화장품 소매판매액(33조3425억원)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판매 비중은 41.4%로 절반에 육박한다. 화장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22년 29.6%에서 2023년 34.3%, 2024년 37.7%, 지난해 41.4%로 빠르게 높아졌다. 전체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2022년 37조4732억원에서 매년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온라인 화장품 거래액은 늘어났다.온라인 뷰티 시장이 커지자 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마진의 명품 뷰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프레데릭 말, 불가리 퍼퓸, 킬리안 파리 등이 입점한 데 이어 올해는 샤넬 뷰티, 프라다 뷰티도 네이버스토어에 새로 들어갔다. 지난해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의 명품 뷰티 판매액은 2024년 대비 29% 증가했다.쿠팡은 명품 뷰티를 별도의 럭셔리 스토어인 ‘알럭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알럭스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는 출범 초기인 2024년 10월 20개에서 최근 50개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브랜드와 협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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