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배태웅 기자
    배태웅 기자 증권부
  • 구독
  • 지식사회부에서 교육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btu104@hankyug.com 제보

  • 다음주 주총 '슈퍼위크'…JB금융·KT&G 등 표 대결 주목

    상장회사 1800여 곳이 다음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행동주의펀드와 표 대결을 펼치는 주총도 몰려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27~31일 12월 결산법인 1839곳이 정기 주총을 연다. 유가증권시장 445곳, 코스닥시장 1274곳, 코넥스시장 120곳 등이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곳 중 73.2%가 몰려 있어 ‘주총 슈퍼위크’로 꼽힌다.29일은 570곳의 주총이 예정된 ‘주총 슈퍼데이’다. SK하이닉스 LG LS SK 넷마블 두산 에코프로비엠 등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이날 주총을 연다. 27일은 LG전자 현대미포조선 카카오페이 등 156곳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28일은 LG화학 SK텔레콤 BGF리테일 셀트리온 등 295곳이 주총을 개최한다.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배당 확대 등의 주주제안을 요구받은 JB금융지주는 30일 주총을 연다.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로부터 자사주 소각 등의 요구를 받은 KT&G의 주총은 28일이다. DB하이텍(29일), 태광산업 남양유업(31일) 등도 주주제안을 받았다.배태웅 기자

    2023.03.24 18:22
  • 다올금융그룹 증권 신임대표에 황준호…저축은행 신임대표에 김정수 선임

    다올금융그룹은 24일 다올투자증권의 신임 대표이사로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61·왼쪽)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올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및 사장에는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부사장(53·오른쪽)이 선임됐다. 황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대우증권 부사장과 다올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한국외국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해 다올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다올저축은행 경영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쳤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3.03.24 15:52
  • 다음주 1839개 상장사 '슈퍼주총위크'…29일은 570개사 몰려

    상장회사 1800여곳이 다음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행동주의펀드와 ‘표 대결’이 펼쳐지는 주총도 다음주 몰려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27~31일 사이 12월 결산법인 1839곳이 정기 주총을 열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45곳, 코스닥시장에서 1274곳, 코넥스시장에서 120곳이 정기 주총을 연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곳 중 73.2%가 몰린 ‘슈퍼위크’다.날짜별로 보면 29일에 570곳의 주총이 몰려 ‘슈퍼주총데이’였다. SK하이닉스 LG LS SK 넷마블 두산 카카오뱅크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이날 주총을 개최한다.27일은 LG전자 현대미포조선 카카오페이 등 156곳의 주총이 예정돼있다. 28일은 LG화학 SK텔레콤 BGF리테일 셀트리온 HD현대 등 295곳이 주총을 연다. 30일은 에코프로 영원무역 코스맥스 하이브 뉴로메카 셀바스AI 등 335곳이, 31일은 KT 롯데지주 남양유업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483곳이 각각 개최한다.표 대결이 펼쳐질 주총도 다음 주에 몰려있다.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배당 확대 등의 주주제안을 받은 JB금융지주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연다.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로부터 자사주 소각 등의 요구를 받은 KT&G의 주주총회는 28일이다. 이밖에도 DB하이텍(29일), 태광산업·남양유업(31일) 등도 소액주주연대 또는 행동주의펀드로부터 주주제안을 받았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3.03.24 11:45
  •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급식나눔 봉사

    하나증권은 지난 22일 대전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와 대전 지역 임직원들이 80여 명의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강 대표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3 18:43
  • 증권사가 "사라"던 종목, 상폐 몰렸다

    이달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가 늘고 있다. 이들 종목 중 일부는 지난해 증권사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곳도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시스웍, 에스디생명공학, 이즈미디어, 셀피글로벌, 티엘아이, 피에이치씨, 국일제지, 뉴지랩파마 등 여덟 곳으로 집계됐다.이들 기업 중 증권사가 긍정적 평가를 한 종목이 꽤 있다. 간편결제 업체인 셀피글로벌은 지난해 8~9월 한양증권과 유화증권으로부터 각각 ‘매수’ 의견을 받았다.두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낸 뒤 셀피글로벌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작년 8월 이후 최대주주가 두 차례나 바뀌면서 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진 데다 바뀐 최대주주가 대출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반대매매를 당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는 지난해 고점(5170원)에서 거래정지 전인 지난 21일 778원까지 84.9% 하락했다.뉴지랩파마도 지난해 상상인, 삼성, 키움 등 증권사 다섯 곳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곳이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가 제시되지 않았지만 다수 애널리스트는 “포트폴리오가 좋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 2월부터 파산신청,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제기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고점(1만5050원) 대비 90.8% 하락하며 거래정지 전 1383원까지 떨어졌다.배태웅 기자

    2023.03.23 17:58
  • "금리인상 조만간 끝날 것"…외국인 베팅에 증시 '꿋꿋'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발언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달러 약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해지면서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박스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23일 코스피지수는 0.31% 오른 2424.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97.91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43억원어치, 기관은 214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41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파월 의장의 강경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지난 9~15일(5거래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9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5거래일(16~22일) 동안엔 66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말 파월 의장이 SVB 사태를 예상 못하고 강경하게 나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다”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도 오는 5월 종료된다면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은행들의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우려가 여전한 만큼 당분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배태웅 기자

    2023.03.23 17:51
  • 파월 발언에도 증시 '강보합'…전문가들 "당분간 韓 증시 박스권"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금리인상이 5월 끝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달러 약세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세로 돌아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SVB 사태의 여파가 아직 남은 만큼 ‘박스피’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23일 코스피지수는 0.31% 오른 2424.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97.91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43억원, 기관은 214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4121억원을 순매도했다.전날 미국 Fed는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자 외국인 투자 심리가 살아나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지난 9~15일(5거래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95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최근 5거래일(16~22일)에는 664억원을 순매도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전날 대비 29원40전 하락해 1278원30전까지 내려갔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월말 파월 의장이 SVB 사태를 예상 못하고 강경하게 나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다”며 “달러도 약세로 돌아서고 미국 기준금리도 5월 중 종료한다면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은행들의 '뱅크런' 우려가 여

    2023.03.23 16:48
  •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대전 어르신 위한 급식나눔 봉사활동 참여

    하나증권은 지난 22일 대전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와 대전 지역 임직원들이 80여명의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재료 손질부터 음식 조리와 배식까지 하나증권 노사가 도맡아 진행했다.강 대표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전국 어디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동참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3.03.23 15:57
  • '매수 추천' 보고서 믿고 샀는데…"휴지조각될 판" 개미들 분통

    이달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에 절차에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들이 늘고 있다. 이들 종목 중 일부는 지난해 증권사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아 개인 투자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시스웍, 에스디생명공학, 이즈미디어, 셀피글로벌, 티엘아이, 피에이치씨, 국일제지, 뉴지랩파마 등 8곳으로 집계됐다. 의견거절은 감사인이 회사로부터 회계 자료를 받지 못해 감사 의견을 낼 수 없는 상황을 말한다. 그만큼 내부 회계가 부적절하게 관리됐다는 의미다.이 중에서는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종목도 있었다. 간편결제 업체인 셀피글로벌은 지난해 8~9월 한양증권과 유화증권으로부터 각각 ‘매수’ 의견을 받았다. 한양증권은 목표주가를 9000원, 유화증권은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꼽히기도 했다.그러나 두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낸 이후 셀피글로벌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작년 8월 이후 최대주주가 두 차례나 바뀌면서 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진데다, 바뀐 최대주주가 대출 담보로 제공했던 주식이 반대매매 처리당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주가는 지난해 고점(5170원)에서 거래정지 전인 지난 21일 778원까지 84.9% 하락했다.뉴지랩파마도 지난해 상상인, 삼성, 키움 등 5곳의 증권사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가 제시되진 않았지만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포트폴리오가 좋다”, “실적 가시화를 앞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뉴지랩파마는 올해 2월부터 파산신청, 관

    2023.03.23 15:46
  • 감사보고서 안 낸 기업 어디?…주총 앞두고 투자주의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어긴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는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8~29일 주총을 열 예정인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16곳이 감사보고서를 기한 안에 내지 못했다. 이들 기업의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지난 20~21일이었다. 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상장사는 정기주총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선진 조광페인트 인지컨트롤스 등 5곳이 제출 기한을 어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광림 슈피겐코리아 중앙디엔엠 에스엘바이오닉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모베이스전자 모베이스 넥스트아이 SBW생명과학 한송네오텍 아진엑스텍 등 11곳이 제출하지 않았다.아직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이 오지 않은 기업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연 제출 기업이 지난해(73곳)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3일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31일 주총)인 상장사 422곳 가운데 보고서를 낸 기업은 83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339곳은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감사보고서를 받지 못하면 사업보고서도 낼 수 없게 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법정 제출기한인 3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은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미제출 상태로 10일을 넘기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전날 셀피글로벌, 티엘아이, 피에이치씨, 국일제지는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

    2023.03.22 17:32
  • 곧 정기주총인데 감사보고서 '늑장제출' 기업 속출…'투자주의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어긴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는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8~29일 주총을 열 예정인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16곳이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못했다. 이들 기업의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지난 20~21일이었다. 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상장사는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선진 △조광페인트 △인지컨트롤스 등 5곳이 제출 기한을 어겼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광림 △슈피겐코리아 △중앙디엔엠 △에스엘바이오닉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모베이스전자 △모베이스 △넥스트아이 △SBW생명과학 △한송네오텍 △아진엑스텍 등 11곳이 제출하지 않았다.재무재표에 문제가 생기거나 회계 자료를 감사인에 제 때 주지 않을 경우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질 수 있다. 회사의 재무 상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투자자들에겐 악재가 될 수 있다.아직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이 오지 않은 기업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연 제출한 기업 수가 지난해(73곳)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31일 주총)인 상장사 422곳 가운데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8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339곳은 아직 감사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감사보고서를 받지 못하면 사업보고서도 낼 수 없게 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법정 제출기한인 오는 31일까지

    2023.03.22 16:40
  •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조선주 '뱃고동'

    국내 조선업체의 주가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조선사들이 수주 목표를 빠르게 채우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21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5.59% 상승한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SD엔진(5.73%), 현대미포조선(4.68%), 현대중공업(4.47%), 삼성중공업(2.03%)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국내 조선업체의 흑자전환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총 49척, 65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41.4%를 이미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등을 약 8억달러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 2척과 LNG 생산설비 등을 포함해 20억달러어치를 수주한 상태다.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단골 고객사인 마란으로부터 수주한 LNG선 2척의 가격은 2억5620만달러로 역사적인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향후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배태웅 기자

    2023.03.21 18:05
  • 중국 문 다시 열린다…게임주 모처럼 '방긋'

    올해 들어 하락세가 이어지던 게임주들이 중국의 판호 발급에 모처럼 주가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넥슨·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이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향후 판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들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게임 한한령’ 해제에 주가 쑥21일 데브시스터즈는 12.87% 오른 4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하루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날 넥슨게임즈는 13.76% 오른 1만6700원, 넷마블은 6.30% 오른 624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이외에도 크래프톤(2.42%), 네오위즈홀딩스(4.01%), 티쓰리(4.19%), 한빛소프트(6.18%) 등도 강세였다.주요 한국 게임들이 중국 당국의 ‘외자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전날 중국 국가신문출판사는 27개 게임들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이중 한국 게임은 △넷마블에프엔시의 ‘일곱개의 대죄’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H5’ △티쓰리가 개발 중인 ‘오디션’ IP(지적재산권) 게임 5개다.지난해 12월28일 한국 게임 7개가 외자판호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복수의 게임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으면서 ‘게임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게임사들은 2016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한국과 중국 정부의 외교 마찰이 일면서 외자판호를 거의 받지 못했다. 2017~2021년 사이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은 3개에 불과했다.증권사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2023.03.21 16:53
  • '코스닥글로벌 지수' 4개월…추종 상품 하나도 안 보이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코스닥글로벌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고 있다. 이 지수는 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개발한 것이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수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게 상품 출시를 꺼리게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글로벌지수와 연계한 금융 상품은 아직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코스닥150지수가 나온 지 약 2주 만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출시된 것과 대비된다.코스닥글로벌지수는 지난해 11월 21일 공개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보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지수다. 시가총액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배구조와 재무실적, 회계 투명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51개 우량주로 지수를 구성했다.자산운용업계에서는 코스닥글로벌지수에 선물지수가 없어 기존 코스닥150지수보다 관련 상품을 만들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수 편입 종목이 기업의 자율적인 신청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기업이 원하면 바로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거래 시 유동성공급자(LP)들이 헤징(위험회피)을 위해 선물지수를 활용하는데, 코스닥글로벌지수는 아직 선물지수가 없다”고 했다.코스닥150지수 등락률과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운용사들이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코스닥글로벌지수는 산출 이후 이날까지 1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지수도 11.8% 올랐다.배태웅 기자

    2023.03.20 18:07
  • "위기에 믿을 건 현금뿐"…HMM·한화·기아에 쏠린 눈

    증권가에서 현금을 넉넉하게 보유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부실 등 잇단 위기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하고 보유 현금이 많은 기업일수록 위기에 강할 뿐만 아니라 신규 투자에도 적극 나설 수 있다고 분석한다. 리스크 커질 땐 현금 쥔 기업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 가운데 잉여현금흐름(FCF)이 가장 우수한 기업은 HMM이었다. HMM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7조5318억원의 잉여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6조4835억원) 기아(5조3981억원) GS(4조1623억원) 대한항공(1조8163억원) LG(1조4841억원) 순으로 잉여현금이 많았다.시가총액 대비 FCF로 보면 한화의 현금 보유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시총 대비 3.4배의 잉여현금을 쌓아뒀다. 이어 GS(1.14배) HMM(0.77배) 동국제강(0.36배) 롯데쇼핑(0.34배) 신세계(0.28배) 순이었다.시총 대비 잉여현금이 가장 적은 기업은 한국가스공사였다. 가스공사의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FCF는 -7조8970억원으로 이날 기준 시가총액(2조4509억원)보다 3.2배 넘는 현금이 부족했다.FCF는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가운데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FCF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자금 공급 부족으로 이어진다면 자체 현금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투자에 앞서 기업들의 현금 보유 수준

    2023.03.20 17:41
  • 금융리스크로 불안정한 증시…"현금 많은 기업이 안정적"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스위스 크레딧스위스(CS) 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이면서 증시에서도 현금을 다수 보유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올해 경기침체와 더불어 은행들의 위기까지 겹치면서 기업들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리스크 커질 땐 현금 쥔 기업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 가운데 잉여현금흐름(FCF)이 가장 우수한 기업은 HMM이었다. HMM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7조5318억원의 잉여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6조4835억원), 기아(5조3981억원), GS(4조1623억원), 대한항공(1조8163억원), LG(1조4841억원) 순서로 나타났다.시가총액 대비 FCF로 보면 한화가 시총 대비 3.4배의 잉여현금을 쌓아둔 것으로 나타나 가장 우수했다. 이어 GS(1.14배), HMM(0.77배), 동국제강(0.36배), 롯데쇼핑(0.34배), 신세계(0.28배) 순서였다.반면 시총 대비 잉여현금 보유량이 가장 부족한 기업은 한국가스공사였다. 한국가스공사의 작년 3분기 기준 누적 FCF는 -7조8970억원으로 20일 기준 시가총액(2조4509억원)보다 3.2배가 넘는 현금이 부족했다. FCF는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가운데 영업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말한다. FCF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전문가들은 FCF가 높은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실물경제로의 자금 공급에 어려움을 준다면 기업도 자체 현금을 보유한 곳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

    2023.03.20 16:37
  • SVB 사태에 장기채 ETF '짭짤'…향후 투자는 안갯속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후폭풍과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가 맞물리면서 장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지방은행의 연이은 파산을 막기 위해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장기채 투자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장기채 ETF 수익률 쑥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VB가 파산한 지난 10일 이후 17일까지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는 9.09%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0.97%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이 ETF는 30년 미 국채 선물의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다른 상품인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도 같은 기간 각각 9.01%, 4.55%의 수익률을 올렸다.한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KBSTAR 국채30레버리지KAP(합성)’는 최근 6거래일 동안 8.95%,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는 6.31%의 수익률을 올렸다. 다른 장기채 ETF도 수익률이 대부분 코스피지수를 넘어섰다.서학개미도 장기채 ETF를 사들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국내 투자자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국채 불 3X ETF’를 4691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4위 종목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 ETF의 수익률은 이달 18.7%를 기록했다.장기채 ETF의 강세는 SVB 사태 후폭풍으로 안전자산인 국채로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달 1일 연 4.06%까지 올랐다가 17일 연 3.43%로 하락했다.한국 10년

    2023.03.19 18:09
  • 다블랙핑크 투어에 기대감 폭발…YG엔터 목표가 또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끝나면서 동반 하락세를 보이던 YG엔터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저가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몰리면서다.17일 YG엔터 주가는 6.17%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최근 저가 매수를 노린 외국인이 몰리면서 상승했다. 13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YG엔터를 108억원 순매수했다.증권사들은 올 상반기 YG엔터 소속 주요 아티스트의 복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주력 아이돌그룹인 블랙핑크가 상반기 대규모 월드투어를 하는 데다 지드래곤도 복귀한다. YG엔터의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목표주가는 잇달아 상향되고 있다. 흥국증권은 기존 대비 1만4000원 올린 7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정했다. 교보증권은 6000원 올린 7만원을 제시했다.배태웅 기자

    2023.03.17 18:27
  • "블랙핑크·GD 돌아온다"…SM 인수전 끝나자 YG 사들이는 외국인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끝나면서 하락세를 그리던 YG엔터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상반기 주요 가수들의 복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데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17일 YG엔터는 6.17%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는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그렸지만, 최근 저가 매수를 노린 외국인이 몰리면서 반등세가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YG엔터를 108억원 순매수했다. 이달 2~10일 동안 53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 12일 SM엔터 인수전이 끝나면서 YG엔터 주가가 동반 하락하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높아져 매수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 YG엔터의 펀더멘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아이돌 그룹인 블랙핑크가 상반기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데다 지드래곤(GD)의 복귀도 더해지면서 전체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YG엔터의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YG엔터가 가수들의 공백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한 점도 기대되는 요소다. YG엔터는 올해부터 소속 가수 단위의 조직을 여러 개 구성하고 프로듀서센터를 신설했다. YG엔터의 목표주가도 이달 잇달아 상향됐다. 흥국증권은 기존 대비 1만4000원 올린 7만5000원을 제시해 가장 상향폭이 컸다. 교보증권은 6000원 올린 7만원을, 유진투자증권은 3000원 올린 6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속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

    2023.03.17 15:59
  • 삼성이 투자한 '이 종목'들…"증시 부진에도 20%대 급등"

    삼성그룹이 투자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증시 부진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인수합병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16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9.98% 오른 1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삼성전자가 이 회사 지분을 추가로 4.6%가량 추가 매수한 영향이다. 지분율은 14.99%로 올랐다.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삼성전자에 팔 수 있는 ‘콜옵션’도 새로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59.9%까지 오른다. 삼성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것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월 삼성전자가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3%를 확보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연초 3만2600원 수준이던 주가는 이날까지 244% 넘게 뛰었다.삼성SDS가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엠로도 이날 25.5% 급등하며 3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쳤다. 삼성SDS는 지난 15일 송재민 엠로 대표 등으로부터 보유주식 374만주를 111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보유 지분율은 33.39%다.엠로는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2021년 기준 이 회사가 SCM 솔루션을 공급한 기업은 약 40여 곳이다. LG그룹과 한화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에도 SCM 솔루션을 납품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엠로는 국내 SCM 소프트웨어 시장의 35~4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라며 “5조원의 순현금을 활용한 M&A가 이번 인수합병으로 개시되며 향후 추가 대규모 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3.03.16 16:56
  • 작년 동학개미 1400만 넘겨…주식부자는 '강남구 50대 남성'

    국내에서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쥔 연령대는 서울 강남구에 사는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자 수가 늘면서 ‘동학개미’는 1400만명을 넘겼다.1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개사의 주식 소유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개인 주식 소유자들이 보유한 561억1003만주 가운데 50대가 보유한 주식은 192억700만주로 전체의 약 34.2%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128억8849만주(23.0%), 60대가 126억6166만주(22.6%), 30대가 46억3178만주(8.2%), 70대가 42억789만주(7.5%), 20대가 10억7015만주(1.9%) 순서로 나타났다.지역과 성별, 연령대를 종합해 분류하면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남성들이 상장사 주식 다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 50대 남성이 118억77만주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 60대 남성(93억9595만주), 경기 성남시 50대 남성(77억4838만주), 강남구 40대 남성(73억2399만주), 서울 서초구 50대 남성(54억1429만주), 강남구 70대 남성(50억6343만주) 등의 순서였다.지난해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 수는 더 늘어났다.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 수는 1424만명으로 지난해(1374만명) 대비 3.63% 늘어났다. 다만 개인이 보유한 1인당 평균 소유 주식 수는 지난해 3958주에서 올해 3940주로 소폭 감소했다.주식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638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206만명), 현대자동차(120만명), 네이버(105만명), SK하이닉스(100만명) 순서였다. SK하이닉스의 보유자는 지난해보다 14.9% 증가했고 삼성전자 보유자 수도 전년대비 13.6% 증가했다. 카카오와 현대자동차의 보유자 수도 전년대비 각각

    2023.03.16 15:21
  • SVB發 유탄 맞은 '빚투 개미'…반대매매 쏟아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대매매가 5개월여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급격한 상승세를 탄 코스닥시장 종목을 중심으로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대매매 5개월 만에 최대치15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이날 각각 1.31%, 3.05% 상승했다. 전일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전년 대비 6.0% 상승한 것으로 나오면서다.증시는 한숨 돌렸지만 반대매매가 급격히 늘며 개인투자자의 ‘빚투’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반대매매는 30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9월 27일(383억원) 이후 약 5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4일에도 비교적 많은 266억원어치의 주식이 반대매매됐다.반대매매는 증권사가 주식을 담보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빌려준 뒤 만기까지 갚지 못하거나 주식 평가액이 일정 수준(주식담보비율의 약 140%)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이를 강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연초 이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신융거래 융자 규모가 늘어났지만 SVB 사태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분석이다.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달 1일 8조2869억원이었지만 13일에는 9조1938억원으로 약 한 달 반 만에 10.9%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같은 기간 14.9% 늘어나 9조1539억원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7일 고점(816.51)에서 이날까지 4.3%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도 같은 기간 3.3%가량 빠졌다.반대매매 가능성이 큰 위탁매매 미수금도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 13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2966억원으로 지난해 9월 29일(3802억

    2023.03.15 17:38
  • 증시 안정세 찾았지만…반대매매 5개월만에 최고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국내 증시가 단기간 급락하면서 반대매매도 5개월여만에 최대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급격한 상승세를 탄 코스닥 종목들을 중심으로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난 탓이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주가 급락 폭이 크고 신용잔액 비율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 반대매매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매매 5개월만에 최대치15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이날 각각 1.31%, 3.05% 상승하며 마감했다. 전일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전년대비 6.0% 상승으로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증시는 한숨 돌렸지만 반대매매가 급격히 늘며 개인투자자들의 ‘빚투’에 경고등이 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반대매매는 30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9월27일(383억원) 이후 약 5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4일에도 비교적 높은 266억원 어치의 주식이 반대매매됐다.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주식을 담보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빌려준 뒤 만기까지 갚지 못하거나 주식 평가액이 일정 수준(주식담보비율의 약 140%)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이를 강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연초 이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신융거래융자 규모가 늘어났지만 SVB 사태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가 급격히 늘었다는 분석이다.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잔고 규모는 지난달 1일 8조2869억원이었지만 지난 13일에는 9조1938억원으로 약 한달 반만에 10.9%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신용융자잔고가 같은 기간 14.9% 늘어나 9조1539억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7일 고점(

    2023.03.15 16:53
  • 최근 3년간 적발된 부정거래 보니 65%는 '기업사냥꾼'

    최근 3년간 적발된 증시 부정거래 가운데 65%는 기업사냥꾼이 엮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가 취약하고 테마성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이러한 부정거래가 나타나고 있어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1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20~2022년까지 3년간 총 55건의 부정거래혐의를 적발해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전체 55건 중 45건(81.8%)은 최대주주 및 경여진이 관여한 내부자 관련 부정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기업사냥꾼' 유형이 36건(65.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실체가 불분명한 명목상의 회사 또는 인수인이 타인의 자본으로 기업을 인수해 각종 호재를 내세워 주가를 부양한 뒤 차익을 실현하는 부정거래를 말한다. 이외에도 회사 관련자의 부정거래가 9건,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며 미리 특정 종목을 선매수하고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주가를 올린 뒤 차익을 실현하는 '불법 리딩방'이 5건 적발됐다.기업사냥꾼들은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들 주로 파고들었다. 거래소에 따르면 부정거래 혐의가 통보된 43개 상장사들의 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14.1%였다. 상장사 평균인 39.4%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중 39개 기업은 부정거래 발생을 전후로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기업은 최대주주가 2번 이상 교체됐다. 부정거래 기업 가운데 41개사는 주가 부양을 위해 기존 사업과 무관 바이오, 블록체인, 2차전지 등 테마성 신규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재를 낸 뒤 대규모 자금 조달도 잇따랐다. 부정거래 기업 42개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EB(교환사채) 등은 총&nb

    2023.03.15 14:42
  • 코스닥시장위원장에 민홍기 에이펙스 대표

    한국거래소는 신임 코스닥시장위원장 후보자로 민홍기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64·사진)를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9일 한국거래소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다.민 위원장 후보자는 1983년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법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세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일종합법무법인, 법무법인 세진종합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서린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거래소 코스닥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3년간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공제운영위원회 위원, 중소기업중앙회 청렴옴부즈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2020년부터는 재단법인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거래소 관계자는 “민 위원장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관련해 업무 경험이 풍부하며, 코스닥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위원장과 시장감시위원회 위원 직무를 3년씩 맡아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2023.03.14 18:37
  • 신용융자 금리 0.4%P 인하…KB증권, 내달 1일부터 적용

    KB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14일 발표했다.KB증권의 신용융자 최고 구간 금리(61일 이상)는 현행 연 9.5%에서 9.1%로 0.4%포인트 내려간다. 구간별로는 최대 0.6%포인트가 인하된다. KB증권은 5대 증권사 중 최저 수준의 신용융자 이자율이라고 설명했다.변경된 이자율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주식담보대출은 다음달 1일 신규 대출분부터 변경 이자율이 적용된다. 신용융자는 체결일 기준 다음달 3일(결제일 기준 4월 5일) 매수분부터 적용된다.KB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의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율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의 금리가 하락한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2023.03.14 17:33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에 민홍기 에이펙스 대표변호사 선임

    한국거래소는 신임 코스닥시장위원장 후보로 민홍기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사진·64)를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9일 한국거래소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코스닥시장위원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 민 변호사는 1983년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행정법 석사 및 세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일종합법무법인, 법무법인 세진종합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서린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에이펙스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민 변호사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거래소 코스닥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4~2017년까지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공제운영위원회 위원, 중소기업중앙회 청렴옴부즈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0년부터는 재단법인 중소상공인 희망재단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민 후보는 중소기업과 관련해 업무 경험이 풍부하며, 코스닥 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위원장과 시장감시위원회 위원 직무를 각각 3년씩 역임하며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3.03.14 15:21
  • KB증권 신용융자 이자율 또 내린다…최고 연 9.1%로

    KB증권은 다음 달 1일부터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14일 발표했다. KB증권의 최고 구간 금리(61일 이상)는 현행 연 9.5%에서 9.1%로 0.4%포인트 인하된다. 구간별로는 최대 0.6%포인트가 내려간다. KB증권은 5대 대형 증권사 중 신용융자 이자율이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변경된 이자율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주식담보대출은 다음 달 1일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되며 신용융자는 체결일 기준 다음달 3일(결제일 기준 4월 5일) 매수분부터 적용된다.KB증권은 "증권사의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율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의 금리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며 "최근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제고되고 있다"고 이자율 인하 배경을 밝혔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3.03.14 14:35
  • 경영권 분쟁 마침표…SM엔터 뚝, 카카오·하이브는 쑥

    경영권 분쟁으로 연일 치솟았던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하이브가 카카오에 SM엔터 경영권을 넘기는 방향으로 합의하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기대가 사라지면서다. 반면 ‘승자의 저주’를 피하게 된 하이브와 카카오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까지 SM엔터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쩐의 전쟁’ 끝나자 SM엔터 주가 뚝13일 SM엔터는 23.48% 하락한 11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1년간 가장 큰 낙폭이다. 전날 하이브가 SM엔터 인수 절차를 포기해 향후 하이브와 카카오가 ‘공개매수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카카오의 공개매수 물량이 SM엔터 지분의 최대 35%로, 소액주주 보유 지분의 절반 수준에 머문다는 점도 이날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SM엔터의 소액주주 비중은 작년 9월 말 기준 70.53%에 달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소액주주들이 공개매수 청약을 해도 최대 절반만 공개매수 가격에 팔 수 있는 셈”이라며 “공개매수 종료 후 SM엔터 주가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날 매도세가 몰리다 보니 주가가 예상보다 크게 빠졌다”고 했다.반면 카카오와 하이브는 이날 각각 4.65%, 3.21% 상승했다. 양사 합의로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둘러싼 출혈경쟁 우려가 해소되면서다.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지난 7일 주당 15만원에 SM엔터 공개매수를 시작하면서 하이브 역시 2차 공개매수로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SM엔터 인수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 등의 방안을 고려했다면 주주가치가 크게 희석될 우려

    2023.03.13 17:44
  • 자사주 매입한 기업 4곳 중 1곳, 주가 되레 하락

    올 들어 상장사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행동주의펀드나 소액주주의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상당수 기업은 자사주 매입 발표 후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등 주가 부양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자사주 매입 규모 급증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한 기업(신탁계약 포함)은 36곳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1조981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34개 기업이 1조154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기업 수는 5.8% 늘었는데 매입 규모는 71.7% 급증한 것이다.금융지주사들이 올 들어 자사주 매입 규모를 크게 늘렸다. KB금융지주는 3000억원,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는 각각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앞서 주주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1월 “은행지주의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여야 한다”며 KB 등 국내 7개 금융지주사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다.일반 기업 중에는 기아가 5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규모가 가장 컸다. KT(3000억원) 셀트리온(1000억원) DB하이텍(1000억원) 신세계(830억원) 등도 자사주 매입 규모가 컸다.자사주 매입 규모는 당분간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들이 자사주 매입안을 주총에 상정하라고 요구하고 있어서다. 10일 대전지방법원은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판도라셀렉트파트너스, 아그네스 등 사모펀드들이 KT&G를 상대로 낸 ‘자기주식 취득 의안 상정 가처분 신

    2023.03.12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