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잠실종합운동장에 돔 야구장, 컨벤션·스포츠콤플렉스 등을 조성하는 4조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한다고 30일 발표했다.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숙박·상업·업무 시설 등을 짓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강남 코엑스의 2.5배 규모로 서울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이 될 전망이다. 사업 시행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나금융은 한화 건설부문,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이후 4년7개월만인 이달 28일 실시협약을 맺었다.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PF 금융조달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의 재무적투자자이자 대표 주관사로, 하나은행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신한은행도 대표 주관사에 포함됐다. 금융조달을 위한 대주단 구성을 마쳤다.배태웅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잠실종합운동장에 돔 야구장, 컨벤션·스포츠콤플렉스 등을 조성하는 4조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서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전시·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숙박·상업·업무 시설 등을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강남 코엑스의 2.5배 규모로 서울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이 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한화 건설부문과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4년7개월만인 이달 28일 실시협약이 체결됐다.하나증권과 하나은행이 금융구조 설계와 PF 금융조달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의 재무적투자자이자 대표 금융주관사로, 하나은행은 공동 금융주관사로 참여한다. 현재 금융조달을 위한 대주단 구성을 완료했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앞으로도 그룹의 투자금융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한국잡월드에 ‘어린이 하나은행 직업체험관’을 개관했다. 한국잡월드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 직업체험관이다. 하나은행 체험관은 금융상담 창구와 금고, 번호표 발급기 등 실제 은행 영업점과 유사한 환경으로 꾸며졌다.체험관에선 어린이가 은행원과 고객 역할을 번갈아 맡아 계좌 개설 신청서 작성, 체험 통장 발급, 체험용 화폐 입출금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금융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로 내려가자 엔화 환전 규모가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엔화 예금도 한 달 만에 6000억원 이상 늘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원화를 엔화로 환전한 액수는 315억엔(약 2780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78억엔 증가했다. 월별 환전액으로 보면 2024년 12월(322억엔) 이후 가장 많았다.엔화 예금 역시 급증했다. 28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엔화 예금은 9820억엔으로 지난달 말(9086억엔) 대비 734억엔 늘었다. 5대 은행의 엔화 예금은 지난 2월 1조734억엔에서 석 달 뒤 8794억엔으로 감소하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엔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많이 떨어져 향후엔 오를 것으로 보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엔화 환전 및 예금 수요가 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일본 여행객이 늘어난 것도 엔화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원·엔 환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전날 서울외국환 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100엔당 895.1원을 기록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조달 등을 계기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원·엔 환율이 800원대까지 내려온 건 2024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원·엔 환율은 올들어 6월 말까지 100엔당 900원대 중반을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엔화 가치가 쌀 때 미리 엔화로 바꿔놓으려는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유가 상승으로 장거리 항공 노선의 가격이 급등해 일본으로 여행객이 몰리는 것도 엔화 환전을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한국잡월드에 ‘어린이 하나은행 직업체험관’을 개관했다. 체험관은 금융상담 창구와 금고, 번호표 발급기, 통장 프린터 등 실제 은행 영업점과 유사한 환경으로 꾸며졌다. 어린이가 은행원과 고객 역할을 번갈아 맡아 계좌 개설 신청서 작성, 체험 통장 발급, 체험용 화폐 입출금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잡월드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 직업체험관이다. 개관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과 이병균 한국잡월드 이사장이 참석해 직접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행장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금융을 배우고 건전한 금융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비수도권 지역의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올 2분기 지방은행 순이익이 확 줄어들었다. 지방 기업의 연체율 급등으로 비용은 늘고 가계대출 규제로 수익 돌파구는 좀처럼 보이지 않은 영향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경남·iM·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지난 2분기 순이익 합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4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부산은행 순이익이 1년 전 대비 43.9% 줄어든 931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평가손실이 늘어난 탓이다. 계열사인 경남은행도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875억원에 그쳤다.앞서 실적을 발표한 iM뱅크와 전북은행의 실적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두 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각각 1251억원,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 8.6% 감소했다. 5개 지방은행 중 광주은행만 유일하게 2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4.2% 늘어 849억원을 기록했다.연체율 상승으로 충당금이 증가한 게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5개 지방은행의 2분기 충당금은 26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2% 늘었다.한편 BNK금융그룹과 JB금융그룹은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합병 제안을 거부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JB금융지주와의 합병에 대해 “이사회 논의 결과 검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JB금융지주도 “합병 검토에 착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배태웅 기자
하나은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시니어 전문 금융 채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연내 대전과 부산, 광주 등 주요 지역에 거점을 추가해 전국 11개 라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하나은행은 지난 24일 대구 남산동에 시니어 맞춤형 전문 채널인 ‘하나더넥스트 대구중앙 라운지’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더넥스트 라운지가 비수도권에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나더넥스트 라운지는 고령층 고객에게 자산관리와 은퇴 설계, 상속·증여, 신탁, 세무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시니어 특화 점포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관심사가 금융자산 관리를 넘어 건강과 주거, 문화 등 노후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대구중앙 라운지에서는 금융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과 함께 건강관리, 문화·예술, 시니어 주거 등 비금융 분야의 라이프케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역 문화·복지기관과 협력해 각종 세미나와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라운지 내부에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안심금융센터’도 마련했다. 치매 관련 금융 상담과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극복 아카데미’를 통해 치매 예방 교육과 금융 대응 방법을 안내한다.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대전과 일산, 인천, 광주, 분당, 부산 등에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기존 서울 을지로·영등포·선릉역·서초동 라운지와 대구중앙 라운지를 포함하면 전국 거점은 총 11곳으로 늘어난다.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 시니어 특화 채널을 확
기업은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측면에서 뒷걸음질을 쳤다. 환율 변동성 확대로 600억원에 가까운 외환 손실을 낸 영향이다.기업은행은 올 2분기 689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보다 4.4% 줄어든 1조442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기업은행은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든 75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기업은행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환율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593억원의 외환파생 관련 손실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외환 부문에서 20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60%에서 2분기 1.59%로 하락했다.증권을 비롯한 자회사 실적은 개선됐다. 상반기 IBK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1.2% 늘어난 303억원이었다. IBK연금보험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13.1% 증가했다.iM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141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보다 4.4% 줄어든 295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 규모 확대로 충당금 적립액이 늘어 순이익이 감소했다. iM금융의 올 2분기 기준 총자산은 116조9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장현주/배태웅 기자
KB금융그룹은 제4차 KB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열어 1500억원 규모의 유니콘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발표했다.새롭게 결성되는 ‘KB국민성장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는 AI, 반도체, 항공우주, 로봇, 바이오 등 첨단산업분야 기업에 투자한다. 전액 KB금융 계열사의 자본으로 조성하며 운용은 KB증권 PE성장투자본부가 맡는다.KB금융은 첨단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영업·심사 문화를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배태웅 기자
KB금융그룹이 1500억원 규모의 유니콘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기업을 선별하기 위한 영업·심사 문화 전환도 추진한다. KB금융은 지난 24일 '제4차 KB금융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의장인 김성현 CIB마켓부문장(CIB 및 자본시장 비즈니스 총괄) 주관으로 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KB금융은 이번 회의에서 AI, 반도체, 이차전지, 항공우주,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 등 첨단산업분야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는 'KB국민성장 유니콘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1500억 규모로 결성될 이 펀드는 전액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자본으로 조성된다. 운용은 KB증권 PE성장투자본부가 맡는다. 국민성장펀드에서 투자하는 정책금융과 그룹 자체 투자 역량을 연계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유니콘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그룹 차원의 투자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무제표와 과거 실적 중심의 기업평가에서 벗어나 첨단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기반한 미래가치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영업·심사 문화를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첨단전략산업심사Unit’을 신설하여 변리사 등 외부 전문가를 신규 채용했으며, KB증권도 국가전략산업분야별 심사인력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심사역량과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 그룹 전반의 첨단전략산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그룹 내 경영연구소, 리서치센터, 영업 및 심사조직 등이 함께 참여하는 '그룹 첨단전략산업 스터디 포럼'을 신설하고
미분양과 각종 비용 상승에 따른 건설업 불황 등이 이어지면서 지방 경기는 갈수록 가라앉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금리마저 동반 상승하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환경이 더 팍팍해졌다는 평가다. 빚을 제때 못 갚는 기업이 속출하면서 여러 지역의 기업 대출 연체율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의 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은 1.13%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1.06%) 경남(0.73%)도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제주(1.14%)와 부산(1.08%) 또한 1%를 넘는 등 지방의 기업 연체율이 줄줄이 뛰는 추세다. 가계대출까지 합한 전국 대출 연체율이 0.61%까지 오른 이유다. 사상 최고인 작년 5월의 0.64%를 넘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지방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의 채무 상환능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4월 대구(1.19%) 제주(1.17%) 광주(1.13%) 부산(1.04%)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대출 연체율이 나란히 1%를 넘어섰다. 대전(0.95%) 전북(0.85%) 경남(0.82%)도 0.8%를 웃돌았다. 건설업이 특히 연체가 심각한 업종으로 꼽힌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수년째 침체가 지속되면서 악성 미분양이 증가한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다른 업종에서도 내수 부진과 물가 상승 등으로 실적 악화를 겪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다.소비를 뒷받침할 지역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 중인 인구는 2497만9171명으로 2022년 말 이후 3년여간 47만 명 이상 감소했다. 총인구에서 지방 비중은 이 기간 49.48%에서 48.89%로 낮아졌다.금리 상승세를 고려하면 지방 기업의 대출 연체율은 더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요 대출금
국내 증시가 주춤하지만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이달 들어 4900억원 이상 늘었다. 금융당국이 대출총량 관리를 위해 신규 한도를 줄였지만 증시 급락을 틈탄 저가 매수와 파생상품 투자자의 추가 증거금 마련을 위한 ‘빚투’ 수요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3조8088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4914억원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면 2022년 10월(43조6609억원) 이후 3년9개월 만에 월말 기준 최대치를 경신한다.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1~4월 40조원을 밑돌다가 5월 41조1899억원으로 올라선 뒤 계속 늘고 있다. 전체 약정 한도 중 실제 사용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소진율도 1월 말 40.9%에서 이달 21일 45.33%로 상승했다.은행들은 지난달 마이너스통장 신규 한도를 5000만~1억원으로 낮추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하지만 기존 계좌에서는 약정 한도까지 자유롭게 돈을 꺼내 쓸 수 있어 잔액 증가세가 이어졌다. 5대 은행의 전체 한도는 지난달 말보다 981억원 줄었지만 사용액은 오히려 늘었다.코스피지수가 9.99% 폭락한 지난달 23일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하루 만에 4057억원 급증했고, 이튿날에도 4158억원 늘었다. 이틀간 증가액만 8215억원에 이른다. 반면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22일 33조421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4조2861억원 감소했다. 주가 하락 때 반대매매 위험이 큰 증권사 신용융자 대신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배태웅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이달 들어서만 40조원 넘게 급감했다.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17조원 이상 줄었다. 한 달째 이어진 증시 조정에 지친 투자자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리가 높아진 정기예금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지난 23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81조2585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41조343억원 감소했다. 이달 말까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면 2022년 7월(-38조2454억원) 후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다. 개인 예금이 14조9242억원, 기업 예금이 22조8006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어 대표적인 투자 대기자금으로 꼽힌다.증권사 투자자예탁금도 이날 기준 104조2975억원으로 이달 들어 17조3365억원 감소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9114.55를 기록한 직후인 지난달 23일 136조8314억원까지 불어났으나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증가세가 꺾였다.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 22조3374억원 늘어난 971조73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75%로 올린 뒤 은행이 수신금리를 잇달아 높이자 시중자금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연 3% 이상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의 매력이 커졌다”고 말했다.김진성/배태웅 기자
하나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내용의 ‘포용금융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해 총 55억원을 특별출연해 8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화 보증 대출을 공급한다.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과 공공배달앱 ‘먹깨비’ 가맹점주에게는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소상공인에게도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1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한 3000억원 규모의 ‘인천 하나더 특화산업대출’도 출시한다.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은 지난 23일 인천 신포동 신포국제시장과 고잔동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상인·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행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 본점을 인천 청라로 이전하며 새로운 뿌리를 내리게 된다”며 “이곳의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산업단지 기업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 2분기 합산 순이익이 7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데다 금리 상승으로 은행 이자 수입이 급증한 덕분이다. 향후 은행 연체율과 증시 변동성이 금융지주 실적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은행 뛰고 증권사 날았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 2분기 합산 순이익은 6조9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9.8% 늘어난 데 이어 2분기에도 순이익 증가세가 이어졌다.호실적을 이끈 건 증권 수탁과 펀드 등 비이자이익이다. 2분기 5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 합산액은 6조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코스피지수 랠리가 지속되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급증한 영향이다.업권별로 보면 증권사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졌다. 5대 금융 산하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은 9183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49.5% 증가했다. KB 신한 하나 농협 등 네 곳의 증권사는 은행 다음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KB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많은 4485억원이었다. 신한투자증권 순이익도 1510억원에서 2893억원으로 91.6%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만 5대 금융 증권사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7% 줄었다. 인프라 투자비 등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다.시장금리 상승으로 금융지주의 이자이익도 늘었다. 2분기 5대 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9% 늘어난 13조1448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금융의 평균 순이자마진은 1.85%로 지난해 2분기(1.79%)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금융지주들은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방침이
올해 증시 '불장'을 타고 금융회사들의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투자 상품이 다양한 증권사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보험사와 은행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43개 사업자 가운데 지난 2분기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 1년 수익률(원리금 비보장형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IBK연금보험으로 나타났다. 적립금 규모는 22억원으로 매우 적지만 1년 수익률은 141.92%를 기록해 모든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 DB형 수익률 2, 3위는 DB생명과 광주은행이 각각 차지했다. 1년 수익률은 DB생명이 68.74%(적립금 42억원), 광주은행은 60.73%(적립금 19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DB형은 회사가 퇴직금을 직접 금융기관에 맡겨 운용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직접 투자 상품을 결정하는 확정기여형(DC형)도 수익률 1위가 증권사가 아니었다. DC형 퇴직연금 1년 수익률은 신한라이프가 111.17%로 1위를 기록했다. 적립금은 209억원이다. 이어 2위는 IBK연금보험 76.98%(847억원), 3위가 푸본현대생명 73.80%(115억원) 순서였다.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 사업자 중에선 부산은행이 68.80%(적립금 3441억원)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IBK연금보험이 68.42%(259억원), 광주은행이 66.68%(1342억원) 순서였다. 적립금 1000억원 이상 사업자로 비교군을 좁혀도 증권사보다는 은행과 보험사가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DB형 수익률 1위는 부산은행(29.04%), 2위는 기업은행(28.48%), 3위는 농협은행(25.04%)이다. DC형 수익률 1위는 현대차증권(66.12%)이 차지했지만 2위는 부산은행(65.08%), 3위는 KB손해보
네이버페이는 흩어져 있는 연금 자산을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연금' 서비스를 출범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네이버페이 연금은 여러 기관, 금융회사에 흩어진 연금 자산을 한 번에 조회하고 연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AI·데이터 기반으로 연금 수준을 진단해 연금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개인연금, 퇴직연금(IRP·DC)부터 국민연금 등의 공적연금까지 연금 자산 현황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네이버페이 AI는 연금 자산을 분석해 현재 연금 자산 수준에 필요한 맞춤형 관리 솔루션을 메시지 카드 형태로 제공한다. 종합적인 포트폴리오 설계가 필요한 경우에는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의 연금 전문가와의 무료 상담도 연계해준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연금 상담을 마친 후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개인형IRP에 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제휴를 기념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0월30일까지 DC형 및 개인형IRP에 신규 가입 또는 자동이체 등록을 하면 최대 3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농협금융지주가 1000억원을 출연해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미소금융재단을 세운다.농협금융지주는 ‘NH미소금융재단’(가칭)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출범 회의를 열어 설립 절차와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소금융은 은행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층과 영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자금과 운영자금, 생활안정자금 등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서민금융 제도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KB·신한·하나·우리·IBK금융 등이 미소금융재단을 운영 중이다.농협금융은 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은행,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가 총 1000억원을 공동 출연한다.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재단 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재단 설립 후엔 지역경제 및 농촌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미소금융 공급에 집중한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농업인과 귀농·귀촌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미소금융상품으로 시·군 단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포용금융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현대캐피탈이 여름을 맞아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차량 구매 고객에게 저금리 할부와 월 납입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혜택은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한 신차 할부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랜저를 현대캐피탈의 현대차 맞춤형 자동차금융 프로그램인 ‘모빌리티 할부’로 구매할 경우 36개월부터 최장 60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구매자가 최소한으로 먼저 내야 하는 금액인 최소 선수율은 차량 가격의 20%다. 쏘나타와 싼타페를 모빌리티 할부 고정금리형으로 구매하면 36개월 기준 연 3.0%의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아 K5와 신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M할부’로 구매하면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M할부는 현대카드의 M계열 카드로 결제할 때 혜택을 제공하는 할부 상품이다. K5와 니로, 타스만을 ‘기아 유예형 할부’로 구매하면 연 3.6%의 저금리를 적용받는다. 차량 대금의 일부를 만기 시점으로 유예해 월 납입금 부담을 덜 수 있다.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코나 EV 구매 고객은 ‘현대 EV 부담 DOWN’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36개월 기준 연 2.8%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기아의 전기차 모델인 EV3와 EV4, EV5, EV6, EV9을 ‘기아 유예형 저금리’ 할부 상품으로 구매하면 36개월 기준 연 2.7%의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대차의 친환경 수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넥쏘를 구매하면 할부 부담이 더욱 낮아진다. 전용 할부 상품인 ‘넥쏘 부담 DOWN’을 선택하면 36개월 기준 연 1.8%의 할부금리가 적용된다.‘현대 EV 부담 DOWN’과 ‘기아 유예형 저금리’ 상품은 고객이 납부해야 하는 전체 차량 가격의 최
농협금융지주가 1000억원을 출연해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미소금융재단 설립에 나선다.22일 농협금융지주는 'NH미소금융재단'(가칭)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날 출범 회의를 열어 설립 절차와 세부 추진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미소금융은 은행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층과 영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자금과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생활안정자금 등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서민금융 제도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KB·신한·하나·우리·IBK금융 등이 미소금융재단을 운영 중이다. 농협금융은 재단 설립을 위해 은행, 증권, 보험 등 주요 계열사가 총 1000억원을 공동 출연한다. 농협금융은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재단을 세울 계획이다.재단 설립 후엔 지역경제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소금융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창업·운영자금과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더해 농협금융의 노하우를 담아 농업인과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맞춤형 미소금융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농업인과 귀농·귀촌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미소금융상품으로 시·군 단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포용금융 확대를 통해 그룹 역량을 모으겠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인도로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인 어피닛이 인도 중산층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판매 중개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신용카드 판매 중개 사업은 어피닛의 인도 자회사 트루밸런스를 통해 제공된다. 트루밸런스가 인도 민간은행인 IDFC 은행과의 제휴해 발급하는 형태다. IDFC는 인도 민간 은행 중 시총기준 7위(약 9조1770억원)다. 어피닛은 향후 SBI·HDFC 등 주요 은행으로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어피닛은 금융사와 인도 중산층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중개자 사업을 하고 있다. 고객이 트루밸런스 앱을 통해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제휴 은행과 연결되는 구조다. 어피닛이 10년 이상 인도 시장에서 쌓아온 자체 AI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기반으로 빠르게 고객 적합성 분석을 할 수 있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중산층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어피닛은 그동안 소액 금융·보험 중개를 중심으로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왔다. 신용카드 중개를 통해 소액 금융·보험·결제(카드)로 이어지는 주요 금융 상품을 하나의 앱 안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금융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트루밸런스는 인도 내에서 누적 중개 거래액 3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어피닛의 플랫폼 상품 중개액은 2025년 2분기 25억 원에서2026년 1분기 381억 원으로 1년 만에 15배 이상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인도에서는 아직 신용카드 사용자가 7%에 불과하다”며 "어피닛의 트루밸런스는 ACS를 기반으로 소액 금융에 이어 보험, 카드까지 확장되며 인도 중산층의 금융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 7.5%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8%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80∼7.54%로 집계됐다. 3개월 전인 지난 4월 21일(연 4.16~6.76%)과 비교하면 금리 하단은 0.64%포인트, 상단은 0.78%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전인 1월 21일(연 4.26~6.69%)에 비해 금리 상단은 0.85%포인트 올랐다.다른 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고공행진 중이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단(5년 고정형 기준)은 지난 1월21일 5.46%에서 이날 6.76%로 6개월 간 1.3%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0.86%포인트), 농협은행(0.85%포인트), 하나은행(0.72%포인트)의 대출 금리 상승폭도 컸다.은행 주담대 금리가 줄줄이 오르는 것은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은행채 장기물 금리가 크게 뛰어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의 평균 금리는 지난 20일 연 4.478%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월 말엔 연 3.715%였지만 3월 말 연 4%대를 넘긴 후 지속 상승 중이다.한은은 지난 16일 3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은행채 금리는 급등하고 있다. 은행이 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서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금리가 재산정되는 기존 대출에도 비용 상승분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도 뛰고 있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6개월)는 연 4.11~6.58%였다. 3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 에잇퍼센트가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STO) 업체인 에이판다파트너스를 인수한다. P2P 금융과 STO 사업의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20일 에잇퍼센트는 에이펀다파트너스의 최대주주가 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주주인 신한투자증권과 엔에이치44도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에이판다파트너스의 주요 주주는 에잇퍼센트와 신한투자증권, EQBR 등으로 재편됐다.에이판다파트너스는 부동산 담보부 대출채권을 비롯해 기업대출, 인프라, 매출채권, 리스채권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실물·금융자산을 발굴해 디지털 투자상품으로 구조화할 계획이다. 증권 발행과 투자중개, 토큰증권 유통 연계 등 증권업 관련 업무는 필요한 인가를 취득한 에이판다파트너스가 독립적으로 수행한다.에이판다와 에잇퍼센트는 이번 투자로 P2P 대출과 STO를 결합해 우량 대체투자 자산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경로를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자산시장에는 새로운 유동성과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투자자에게는 한국의 검증된 금융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글로벌 투자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목표다.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도 본질적으로 대출채권을 다수의 투자자와 연결하는 조각투자의 한 형태”라며 “에잇퍼센트가 12년간 축적해 온 자산 발굴과 신용평가, 운영, 사후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본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전 과정”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에이판다파트너스는 실물자산 담보부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활
얼굴 인식 결제가 확산하고 있지만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허술한 보안망 탓에 고객 얼굴 정보가 유출되고 기술 문제로 마스크 같은 위조 수단 앞에 무력하다는 점이 드러난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17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토스는 얼굴 결제에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얼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3차원(3D)으로 찍으면 눈과 미간, 코 높이, 뺨의 움푹 팬 정도 등 얼굴 곡면과 선들을 이은 정보가 암호화한 형태로 저장된다. 촬영된 원본 영상 및 사진은 파기한다. 이렇게 생성된 정보는 원본 얼굴과 1 대 1로 대응되지 않아 이 정보만으로는 원본 얼굴 복원이 불가능하다.결제 단말기는 3D 정보를 대조하기 때문에 2차원(2D)으로 된 영상 및 사진을 이용한다고 해도 결제되지 않는다. 화장을 짙게 하거나 안경을 써도 얼굴 곡면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제된다. 다만 성형수술, 부상 등으로 안면 윤곽 자체가 바뀐다면 인식이 불가능해진다. 3D 정보를 이용한 얼굴 인식은 위·변조가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얼굴 인식 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일반 비밀번호와 달리 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중국에서는 2020년 8월 해커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얼굴 정보 수천 건을 탈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정보가 다크웹 등에서 건당 10위안(약 2000원) 수준에 판매됐다. 해킹된 사이트는 원본 사진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3D 마스크를 만들어 결제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이 사고 이후 2021년 중국 당국은 얼굴 인식 규제를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별도의 ‘얼굴인식기술 응용 안전관리 규정’을
얼굴과 홍체, 지문 같은 생체 인식 결제는 오프라인에선 한동안 ‘미개척지’로 남아 있었다. ‘내 생체 정보가 유출되는 게 아니냐’는 보안 우려와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다. 자연스레 일반 가맹점이 사용하는 결제 단말기에 이 기능을 넣을 필요가 없었다. 삼성과 애플이 관련 기능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면서 급성장한 모바일 시장과는 완전히 딴판이다.하지만 최근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네이버와 토스가 전국에 얼굴 인식 결제 기능이 있는 단말기를 50만 대 이상 보급하면서다. 두 회사는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디지털 금융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오프라인 단말기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어 얼굴 결제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토스·네이버가 확대한 얼굴 결제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토스의 단말기 회사인 토스플레이스의 얼굴 결제(페이스페이) 금액은 1월 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네이버페이의 얼굴 결제 브랜드인 페이스사인 금액은 1884% 늘었다. 후발 주자인 네이버페이의 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결제액 자체는 단말기가 4배 더 많은 토스플레이스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토스는 지난해 2월 얼굴 결제 시범 사업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해 9월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 기간 토스 가맹점은 10만 개에서 20만 개로 늘었고 이달 들어 40만 개로 증가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11월 얼굴 결제 사업에 뛰어든 뒤 7개월 만에 10만 곳을 가맹점으로 확보했다.네이버가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토스는 페이스페이 결제액의 3%를 토스포인
이용자 얼굴을 스캔해 대금을 치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비중이 15%를 넘었다. 지난해부터 얼굴 인식 결제 사업을 시작한 토스와 네이버가 주도권을 쥐기 위해 해당 단말기를 경쟁적으로 보급한 영향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기준 토스와 네이버의 얼굴 결제 단말기를 설치한 가맹점은 각각 40만 곳, 10만 곳으로 집계됐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322만 곳(올해 2월 기준) 가운데 15.5%에서 얼굴 결제가 가능해졌다.얼굴 결제를 할 수 있는 매장 비율은 지난해 11월만 해도 6.2%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급등하고 있다. 네이버와 토스가 오프라인 가맹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얼굴 결제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어서다. 신용카드회사가 장악한 가맹점을 가져오고 기존 디지털 금융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결제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취지다.토스는 올해 말까지 얼굴 결제 단말기 100만 대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도 연내 50만 대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두 회사의 합산 오프라인 가맹점 점유율은 약 46%로 높아진다.배태웅 기자
보유 주택을 담보로 노후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오랫동안 국내에선 “집이 유일한 자산인 사람은 오히려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힘들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공적 주택연금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탓에 공시가격 12억원이 넘는 집은 가입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하나금융그룹이 이런 공적연금의 빈틈을 메우며 주택연금 시장에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은퇴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출시 후 1년 만에 가입액 3300억원을 넘겼다. 평소 “시니어 하우스 푸어의 고충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간 주택연금 시장 활성화한 하나금융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의 누적 가입액은 지난달 말 기준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만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누적 가입자 수는 작년 지난 7월 50명에서 이달 272명으로 늘었다.이 상품은 공시가격이 12억원 이상인 주택을 보유하거나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사람도 가입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공적 주택연금은 12억원 미만의 1주택자로만 가입 자격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 은퇴자는 공적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게 불가능하다.공적 주택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기준 15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민간 시장은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다. 2022~2024년 시중은행의 민간 주택연금(역모기지) 취급 건수는 △2022년 4건 △2023년 4건 △2024년 4건으로 총 12건에 불과했다. 시중은행의 민간 주택연금은 대출 기한이 최장 30년으로 정해진 비종신형이어서다. 받은 연금액이 담보 주택 가치를 넘어서면 차액 상환의무가 있는 것도
연간 17조원 규모의 인천시 예산을 4년간 관리하는 시금고 담당 은행이 올해 하반기 새로 선정된다. 20년간 인천시 금고를 운영해온 신한은행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옮기는 하나은행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인천시는 이달 말 시금고 지정 공고를 내고 금융회사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안서 접수와 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인천시의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각종 기금을 관리하는 15조원 규모의 인천시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2조원 규모의 기타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제2금고는 농협은행이 운영한다. 두 은행은 2007년부터 각각 제1금고, 제2금고 담당 은행 역할을 하고 있다.올해는 하나은행의 행보가 주목받는다. 하나은행은 오는 9월 청라로 본사를 이전하는 만큼 인천시 금고 수주에 적극적이다. 지난 2022년 공모에서도 청라 본사 이전을 내세워 시금고 선정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최근 개정된 시금고 지정·운영 조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금고 지정 평가에서 지역사회 기여 실적과 금리 항목 비중을 높였다.배태웅 기자
연간 17조원 규모의 인천시 예산을 4년간 관리하는 시금고 담당 은행이 올해 하반기 새로 선정된다. 1금고 운영을 놓고 20년간 운영을 맡아온 신한은행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옮기는 하나은행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인천시는 이달 말 시금고 지정 공고를 내고 금융기관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안서 접수와 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인천시의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각종 기금을 관리하는 15조원 규모의 인천시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2조원 규모의 기타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제2금고는 농협은행이 맡고 있다. 두 은행은 2007년부터 각각 1금고, 2금고 담당 은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공모에서는 하나은행의 참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만큼 시금고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공모에서도 청라 본사 이전을 내세워 시금고 선정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올해 공모에서는 행정안전부 예규 변경에 따라 최근 개정된 시금고 지정·운영 조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정 조례는 시금고 담당 은행 지정 평가에서 지역사회 기여 실적과 금리 항목에 대한 비중을 이전보다 확대했다.하나금융그룹은 올 들어 그룹 차원에서 인천 지역에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한 벽화 조성 사업, 청소년센터 봉사활동,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하나은행의 인천 내 지점 수가 31개로 신한은행(50개)에 비해 부족하다는 약점을 지역사회 기여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이
토스가 핀테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됐다. 토스는 앞으로 자본건전성과 보고·공시 의무 등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다.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토스를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에 이어 8개로 늘어났다.금융복합기업집단은 여수신업, 보험업, 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을 영위하고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가 1개 이상이며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경우 지정된다. 토스는 지난해 자산 총액 4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업종(여수신업) 자산 33조원, 비주력업종(금융투자업) 자산 7조2000억원 등으로 이 요건을 충족했다.박시온/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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