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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태웅 기자
    배태웅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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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사회부에서 교육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btu104@hankyug.com 제보

  • 흔들리는 AI에 엇갈린 전망…"고점 지나" VS "뜨겁게 성장 중"

    인공지능(AI) 사업성 우려로 미국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권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와 LS 일렉트릭은 전날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낮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적 하락에 그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26일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9.4% 내린 2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증권가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AI 투자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오히려 목표주가를 낮췄다. NH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소폭 내렸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조4685억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5조1922억원을 5.32% 웃돌았다.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긴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6년만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이상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같은 성적에도 일부 증권사는 현재 HBM 생산량이 수요를 넘어서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HBM 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상인증권의 경우 실적 발표 전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6조1780억원까지 올려잡기도 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 7조원에 달할 것이라던 시장 일부의 최고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AI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패키징 설비가 100% 가동된다고 해도 올해 최대 HBM 수요량은 8.8억GB(기가바이트)이며 올해 HBM 생산 3사의 생

    2024.07.26 16:20
  • 美 AI 열풍 꺾였는데…친환경에너지株 왜 뛸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로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간 친환경에너지 관련주들이 하반기에도 여전히 뜨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작 AI 관련주가 주춤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24일(현지시간) 엔페이즈에너지는 14.79% 오른 116.91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20.20% 올랐다. 이 회사는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인버터를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꺾이지 않았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3억300만달러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약 2% 감소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3분기 매출 전망치에 주목했다. 전망치는 3억7000만~4억1000만달러로 월가 예상과 부합했다.연료전지업체인 블룸에너지도 이달 들어 주가가 27.35% 상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회사 연료전지는 주로 데이터센터에 비상용 전원으로 쓰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에 최근 블룸에너지가 연료전지를 납품했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다른 친환경에너지 업체들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미국 최대 친환경 유틸리티 업체로 꼽히는 넥스트에라에너지는 이달 들어 7.88% 올랐다. 클리어웨이에너지도 7.61% 뛰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자 한때 친환경에너지 혜택 정책이 축소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그러나 실제 이들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배태웅 기자

    2024.07.25 18:04
  • 美 AI주 줄줄이 조정받는데 친환경에너지는 '꿋꿋'...블룸에너지 이달 27% ↑

    상빈기 급등했던 인공지능(AI) 수혜주들이 이달 들어 주가가 일제히 조정받는 가운데 전력수요 증가로 함께 상승했던 친환경에너지 주식들은 이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엔페이즈에너지는 14.79% 오른 116.91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상승률은 20.20%다. 이 회사는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인버터를 제조하고 있다. 엔페이즈에너지가 지난 23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오히려 주가는 올랐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매출은 3억300만 달러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 대비 약 2% 감소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3분기 매출 전망치에 주목했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3억7000만~4억1000만달러로 제시해 월가 전망치와 부합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비교적 높은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은 미국 내 태양광 비축 재고가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고 수요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연료전지업체인 블룸에너지도 이달 들어 주가가 27.35% 상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비상용 연료전지 사업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최근 이 회사가 엔비디아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에 연료전지를 납품했다는 점도 주가를 들어올렸다. 다른 친환경에너지 업체들도 이달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미국 최대 친환경 유틸리티 업체로 꼽히는 넥스테라에너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7.88%, 클리어웨이에너지도 같은 기간 7.61% 올랐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에너지 관련 혜택 정책이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

    2024.07.25 15:59
  • 횡령·배임 리스크에 상장폐지 부지기수

    1996년 7월 코스닥시장이 출범한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7년간 54배 넘게 불어났다. 그러나 정작 코스닥지수는 최근 1년 사이 출범 당시(1000)보다 낮은 800~900 선을 맴돌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만년 저평가’받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닥시장 시총은 396조5919억원이다. 전산 집계가 시작된 1996년 7월 당시 시총은 7조2953억원으로 27년 동안 약 54.6배 늘어났다.시총이 크게 불어났는데도 코스닥지수가 출범 시점보다 더 떨어진 이유는 지수 산출 방식에 있다. 신규 상장, 증자, 상장폐지 등 주식 수가 달라지는 것은 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상장된 종목의 주가 변동은 지수에 반영되는 구조다. 즉 코스닥시장에서 신규 상장이 많아지며 시총 자체는 늘었지만 이들 기업 주가가 장기적으로 내려가면서 전체적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는 얘기다.2000년 초 닷컴버블이 붕괴하고 지수 하락이 극심해지면서 금융당국은 2004년 코스닥지수를 ‘10배 뻥튀기’했다. 코스닥지수를 산출하는 기준 주가를 100에서 1000으로 단위만 바꾼 것이다. 2004년 1월 20일 종가 기준 44.57에 불과하던 코스닥지수는 26일 448.19로 새롭게 거래를 시작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회사가 많고 기업이 전환사채(CB) 발행,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을 조달하면서 주가가 낮아지는 곳도 많았다”며 “이러한 요소가 반영되면서 지수 전체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분식회계 등으로 주요 종목의 주식 가치가 ‘휴지 조각’이 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2009년 코스닥시장 시총 13위권에 오른 네오세미테크는 부실 감사

    2024.07.24 18:26
  • 코스피 4.5% 떨어질 때…선방한 저변동성 ETF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커지자 ‘저변동성’ 테마의 상장지수펀드(ETF)나 배당주로 피신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로우볼’ ETF는 최근 10거래일(7월 11~24일) 동안 0.31% 하락했다. 비슷한 저변동 테마 ETF인 ‘PLUS 고배당저변동50’(0.48%), ‘파워 고배당저변동’(0.16%)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58%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저변동성 ETF들이 선방했다.TIGER 로우볼 ETF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200개 중 변동성이 낮은 4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T&G, 에스원, GS 등 기업 경영이 안정적이면서 연간 5%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는 종목을 주로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저변동50 역시 SK텔레콤, 기업은행 등 저변동주를 주로 담고 있다.미국 대선 구도가 급변하면서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1일 16.05에서 이날 종가 기준 17.42로 8.53% 올랐다. 22일엔 장중 18.79까지 오르기도 했다.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안전한 금리형 ETF로 자금을 돌리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를 571억원어치,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를 1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ETF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만큼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단기 여유자금을 넣는 ‘파킹형’ ETF로 주로 사용된다.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작은 개별 고배당주도 추천했다. 최근 10거래일 사이 KT&G는 7.48% 올랐다. SK텔레콤과 KT도 같은 기간 각각 2.29%, 2.72% 상승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다섯 번의 미국

    2024.07.24 17:44
  • 급변하는 미국 대선에 코스피 '흔들'…"'저변동성' 종목으로 피신해야"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변동성' 테마의 상장지수펀드(ETF)나 배당주로 피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로우볼' ETF는 최근 10거래일(7월11~24일) 동안 0.31% 하락했다. 비슷한 저변동 테마 ETF인 'PLUS 고배당저변동50'(0.48%), '파워 고배당저변동'(0.16%)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58%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저변동성 ETF들이 선방했다.TIGER 로우볼 ETF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200개 중 변동성이 낮은 4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T&G, 에스원, GS 등 기업 경영이 안정적이면서 연간 5%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는 종목을 주로 담고 있다. PLUS 고배당저변동50 역시 SK텔레콤, 기업은행 등의 저변동주를 주로 담고 있다. 미국 대선 구도가 급변하면서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1일 16.05에서 이날 종가 기준 17.42로 8.53% 올랐다. 지난 22일엔 장중 18.79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안전한 금리형 ETF로도 자금을 돌리고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을 571억원어치,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를 114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이 ETF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만큼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단기 여유자금을 넣는 '파킹형' ETF로 주로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적은 개별 고배당주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10거래일 사이 KT&G는 7.48% 올랐다. SK

    2024.07.24 16:45
  • 배터리株 '트럼프 리스크'…코스닥 800 방어선 위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닥지수가 연일 휘청거리고 있다.22일 코스닥지수는 2.26% 하락한 809.96에 마감했다. 지난 2월 7일(종가 기준 811.92) 후 약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1873억원, 기관이 7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투자자가 260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휘청거리자 지수도 함께 흔들렸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6.65% 내린 18만1000원에 마감했다. 모회사인 에코프로 역시 4.89% 떨어진 9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주요 2차전지주로 꼽히는 엔켐(-2.62%), LS머트리얼즈(-6.08%), 천보(-6.01%) 등도 약세였다.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한 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전기자동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며 코스닥 2차전지주로 불똥이 튀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7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을 36%로 의무화하고, 2032년까지 이 비중을 56%로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 대선 리스크가 부각되자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주를 집중 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에코프로를 223억원, 에코프로비엠을 2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도 1, 2위다. 기관 역시 에코프로비엠을 176억원어치 팔았다.증권가 관계자들은 ‘트럼프 리스크’가 두드러지고 완성차 업체들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면서 2차전지주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전기차 의

    2024.07.22 17:28
  • '트럼프 리스크'에 코스닥 연일 휘청…800선 또 깨지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닥지수가 연일 휘청거리고 있다. 트럼프가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를 내건데다 반도체 소부장주(소재·부품·장비)도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22일 코스닥지수는 2.26% 하락한 809.9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1873억원, 기관이 7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투자자가 2604억원을 사들이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휘청거리면서 지수도 함께 흔들렸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6.65% 하락한 18만1000원에 마감했다. 모회사인 에코프로 역시 4.89% 하락한 9만54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주요 2차전 지주로 꼽히는 엔켐(-2.62%), LS머트리얼즈(-6.08%), 천보(-6.01%) 등도 약세였다.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한데다 트럼프가 지난 18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코스닥 2차전지주로 불똥이 튀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2027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을 36%로 의무화하고, 2032년까지 이 비중을 56%로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미국 대선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에코프로를 223억원, 에코프로비엠을 2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도 1, 2위다. 기관 역시 에코프로비엠을 176억원어치 팔았다.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되는 데다 완성차 업체들이 투자 속도를 조절하면서 2차전지주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

    2024.07.22 16:02
  • [마켓PRO]빅테크 '패닉 셀링'한 초고수들, 안전한 배당주 ETF로 피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지난 19일 해외 증시에서 조비 에비에이션을 집중 매수했다. 대선 영향으로 증시가 불안해지면서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도 사들였다. 반면 그동안 증시를 주도한 반도체주는 순매도했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지난 19일 미국 증시에서 조비 에비에이션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전기 수직 이착륙기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0~16일까지 43.7% 급등했지만 이후 19일까지 12.4% 하락했다. 순매수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수익률을 하루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가 차지했다. 미국 반도체주들이 부진해지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9% 이상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3위는 제약회사인 일라이릴리가 올랐다. 일라이릴리는 지난주 기술주들 약세에 동반 하락하면서 9.59% 하락했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도 고수들이 많이 산 종목 4위에 올랐다. 5위는 배당주 ETF인 '슈왑 US 배당주' ETF가 올랐다. 이 상품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을 담았다.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른바 '제로데이 옵션'을 지급하는 인컴형 ETF인 '디파이언스 나스닥100 인핸스드 옵션 인컴', 'JP모건 ETF 트러스트 이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도 포함됐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2024.07.22 14:17
  • [마켓PRO]'트럼프트레이드'에 급변동하는 증시, 고수들 "반도체주 지금 사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트럼프트레이드'의 영향을 받는 반도체주를 매수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부진하지만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미국 민주당과 관련한 종목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 때부터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SK하이닉스는 3.1% 하락한 2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에만 11.23% 하락했다. 그럼에도 2분기 실적 기대감은 두드러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예상치)는 5조1923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8.06% 상향됐다. 순매수 2위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다. 에스티아이도 이날 오전 4.39% 하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이달 들어서만 15.61% 뛰었다. 이날 오전 주가가 조정받자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에 나섰다. 4위는 반도체 환경제어 시스템업체인 워트, 5위는 한전산업이다. 한전산업은 체코와 24조원 규모의 원전 우선협상자 계약

    2024.07.22 11:11
  • [마켓PRO] Today's Pick : "현대건설, 실적 하회보다 이익 개선 더딘 게 더 아쉽다"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현대건설 - 실적 하회보다 아쉬운 것은 지연되는 이익 개선 시점📉목표주가 : 4만3000원→4만1000원(하향) / 현재주가 : 3만2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현대건설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8.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 그러나 영업이익은 14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1% 감소. 추가원가 투입과 주택 품질비용 반영 등이 주요 원인. -현대건설의 2023년 주택 공급량은 1.2만 세대로 급감. 2021~2022년 공급분이 원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익률 반등 시점을 보수적으로 봐야 함. 2024년 매출액은 33.9조원, 영업이익은 6914억원으로 예상.-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제시.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원가율과 재무구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가 회복 속도는 더딜 전망. 현대해상 - 좋아진 주식보다 좋아질 주식 선호📈목표주가 : 4만원 → 4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3만4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BNK투자증권[체크 포인트]-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7% 증가한 2846억원 예상. 장기보험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 다만 투자영업이익은 국내외 부동산PF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임.-신계약성장은 경영생명표 조정에 따른 절판 효과와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보험료 인상으로 감소 예상. 그러나 월별 기준으로는 회복 중. 장기보험이익은 큰 폭으로 증

    2024.07.22 08:46
  • 소외받던 리츠가 돌아왔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리츠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리츠의 신규 자산 편입이 수월해지고 임대 수익률도 상승해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일부 리츠는 외형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빌딩 매입에 나서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 하락에도 리츠는 ‘꿋꿋’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리츠를 모은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최근 10거래일(7월 8~19일) 동안 3.8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반도체주 하락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2.33% 하락했지만 리츠는 비교적 선방했다.리츠별로 보면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상장 리츠 중 시가총액 1위인 SK리츠는 최근 한 달 새 6.17% 올랐다. 2위인 ESR켄달스퀘어리츠(9.83%), 3위인 롯데리츠(8.99%)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국내외 리츠에 투자하는 ETF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리츠를 담은 ‘ARIRANG K리츠Fn’은 최근 한 달 새 5.26% 올랐고, 미국 리츠를 담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도 같은 기간 6.19%, 싱가포르 지역 리츠만 담은 ‘ACE 싱가포르리츠’도 5.44% 상승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리츠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과 은행 대출 등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은행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수익도 늘어난다.시장금리는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연

    2024.07.19 17:48
  • HLB 두달 만에 주가 회복…개미들 이달 842억 순매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지 못해 폭락한 HLB 주가가 2개월여 만에 회복했다. 급락장에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은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섰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HLB를 8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 에코프로비엠(1056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순매도 2위였다. HLB 주가가 이달 42.56% 상승하자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HLB는 5월 17일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이 FDA로부터 신약 허가가 반려돼 이틀 만에 주가가 9만58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반 토막 났다. 일부 투자자는 주가 반등을 노리고 이른바 ‘하한가 따라잡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HLB는 이달 4일 FDA와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 허가 심사 재개를 위해 미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1일 6만2600원이던 주가는 9일 9만5100원으로 오르며 주가 하락 직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후 일부 하락해 이날 종가 기준 8만3400원까지 빠졌다.배태웅 기자

    2024.07.19 17:41
  • 'FDA 허가 심사 재개' 소식에 주가 회복…돈 번 개미들 '환호'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지 못하며 주가가 폭락했던 HLB가 약 2개월 여만에 주가가 폭락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HLB를 하락에 맞춰 사들였던 투자자들은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섰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HLB를 8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 에코프로비엠(1056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순매도 2위였다. HLB 주가가 이달 42.56% 상승하면서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앞서 HLB는 지난 5월 17일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이 FDA로부터 신약 허가 반려를 받으면서 이틀 만에 주가가 9만5800원에서 4만7000원까지 50.9% 급락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 반등을 노리고 이른바 '하한가 따라잡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HLB는 지난 4일 FDA와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 허가 심사 재개를 위해 미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일 6만26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9일 9만5100원까지 오르며 주가 하락 직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후 일부 하락해 이날 종가 기준 8만3400원까지 빠졌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4.07.19 17:04
  • 금리 인하 가까워지자 주가 탄력 붙은 리츠…코스피 빠질때도 '꿋꿋'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조정받는 가운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리츠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고조되면서 리츠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금리 부담이 낮아지면서 일부 리츠들은 배당 및 외형 확대를 위한 빌딩 매입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하락에도 리츠는 '꿋꿋'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리츠들을 모은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최근 10거래일(7월8~19일) 사이 3.8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반도체주 하락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2.33% 하락했지만 리츠는 비교적 선방했다. 개별 리츠별로 보면 더욱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국내 상장 리츠 중 시가총액 1위인 SK리츠는 최근 한 달 사이 6.17% 올랐다. 2위인 ESR켄달스퀘어리츠(9.83%), 3위인 롯데리츠(8.99%)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국내외 리츠에 투자하는 ETF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리츠를 담은 'ARIRANG K리츠Fn'는 최근 한 달 사이 5.26% 올랐고, 미국 리츠를 담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도 같은 기간 6.19%, 싱가포르 지역 리츠만 담은 'ACE 싱가포르리츠'도 5.44%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리츠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과 은행 대출 등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은행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수익도 늘어난다. 시중금리는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

    2024.07.19 16:48
  • 美증시 강타한 '어대트'…빅테크 주춤하자 금융株 떴다

    올 상반기 미국 증시를 주도해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이 주춤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미국 상장사 중 은행, 보험과 내수 업종을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미국 대통령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관련 업종이 정책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관련주는 이미 뜀박질을 시작했다. ○트럼프 수혜에 금융·내수주 ‘주목’1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금융주를 모은 ‘S&P500 금융’지수는 0.85% 상승한 729.29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4.61% 뛰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는 이 기간 5.4%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5.32%), 골드만삭스(4.62%), 씨티그룹(2.84%) 등도 강세였다. 주요 보험주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벅셔해서웨이는 최근 5일간 7.66%, 의료 보험사인 휴마나는 5.33% 올랐다.증권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금융주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의료보험과 금융 부문의 규제 완화를 내걸고 있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무장관으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금융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4월 미국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보험료율 인상을 제한하고 약가 인하 정책을 추진해 보험주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바 있다”며 “트럼프가 당선되면 이런 규제가 폐지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했다.석유 에너지 기업들도 규제 완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엑슨모빌은 최근 5거래일 사이 5.32%, 셰브런은 4.05% 올랐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환경규제 폐기는 거대 석유기업에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2024.07.18 17:43
  • 올 들어 힘 못쓰는 엔터주…JYP·하이브 실적도 먹구름

    국내 엔터테인먼트주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음반 수출은 물론 콘서트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엔터주 약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8일 코스닥시장에서 0.7% 하락한 3만53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엔 3만465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이브도 장중 한때 18만700원으로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도 고꾸라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 와이지엔터 등 4개 주요 연예기획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합산액은 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합산액인 1747억원 대비 19.2% 감소했다.업체별로 보면 와이지엔터는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50억원에서 69억원으로 54%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엔터주 대장주인 하이브는 당초 예상치보다 17.7% 줄어든 75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엠(-9.16%)과 JYP엔터(-19.52%)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낮아졌다.증권가에서는 엔터주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주요 아티스트의 부재, 중국 내수경기 부진 등을 꼽고 있다. 하이브와 와이지엔터는 간판 아티스트인 BTS와 블랙핑크가 각각 병역과 계약 문제로 사실상 활동 공백 상태다. 중국 판매량 비중이 높았던 에스엠은 중국 내수경기가 부진해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주가 하락에도 엔터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배태웅 기자

    2024.07.18 17:29
  • KB증권, 나만의 포트폴리오 짜는 '다이렉트 인덱싱'…1 대 1 PB상담 서비스

    올해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들이 증시에 상장된 가운데 ‘나만의 ETF’와 같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투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이러한 투자자 수요에 맞춰 스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맞춤형’으로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 스스로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 종목을 넣고 빼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투자 기법이다. 선진국에서는 ETF를 넘어 투자자 개인이 펀드매니저 수준의 투자전략을 보다 빠르고 개인화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KB증권은 작년 4월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로 미국주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KB증권은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길잡이가 될 ‘프리셋(Pre-set, 투자테마 등에 따른 사전 구성된 예시 포트폴리오)’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셋을 이용하면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 변화하는 시장에서 고객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정보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 진단을 받을 수 있다.이러한 프리셋 중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들을 선별한 ‘AI 반도체의 꽃, HBM 반도체 전략’ 프리셋, 기업가치 제고 수혜 관련 ‘[뚝딱! 기업가치 제고] 저PBR & 저평가주’와 같은 국내주식 프리셋,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련 종목으로 구성한 미국주식 프리셋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고객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300여개의 다양한 테마

    2024.07.18 16:20
  • BTS·블랙핑크 공백 '후폭풍'…고꾸라진 주가에 개미들 '비명'

    국내 엔터주들의 2분기 실적 눈높이가 잇달아 낮아지고 있다. 작년 크게 늘어났던 해외 음반 수출은 물론 콘서트 실적도 올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1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7% 하락한 3만53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만465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이브도 장중 한때 18만7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이브는 이날 1.37% 오른 1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엔터주들은 올 상반기부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는 최근 한 달(6월18~7월18일) 사이 7.45% 빠졌고 와이지엔터(-12.62%), 에스엠(-9.96%)도 약세였다. 유일하게 JYP엔터만 1.75% 소폭 올랐다. 엔터주들의 2분기 예상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주가도 고꾸라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4개 주요 연예기획사 업체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합산액은 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합산액인 1747억원 대비 19.2%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50억원에서 69억원으로 54%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엔터주 대장주인 하이브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같은 기간 17.7% 줄어 75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엠(-9.16%), JYP(-19.52%)도 눈높이가 크게 낮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주요 아티스트의 부재, 중국 내수 경기 부진 등을 꼽고 있다. 하이브와 와이지엔터는 간판 아티스트인 BTS와 블랙핑크가 각각 병역과 계약 문제로 사실상 활동 공백인 상태다. 중국 판매량 비중이 높았던 에스엠은 중국 내수

    2024.07.18 16:06
  • 테마주 조정…'빚투' 늘린 개미

    올해 상반기 급등한 테마주들이 주춤한 가운데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개인투자자의 ‘빚투’(빚을 내 투자)가 늘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공조의 신용잔액률은 지난 1일 4.43%에서 16일 6.06%로 높아졌다. 신용잔액률은 개인이 신용으로 매수한 주식 중 아직 상환하지 않고 남아 있는 비율을 말한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이 회사 주가가 18.07%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개인투자자들이 주가가 하락하는 중에도 빚투를 늘렸다는 얘기다.삼성공조는 올 들어 데이터센터용 냉방공조장치 수요가 부각되면서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떠올랐다. 올 상반기에만 이 회사 주가는 105.37% 급등했다. 그러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이달 들어 하락하고 있다.AI 수혜주로 꼽히는 제룡산업도 신용잔액률이 1일 4.86%에서 16일 6.29%로 뛰었다. 송전·배전용 자재 생산 전문업체인 이 기업도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급이 부각되면서 AI 수혜주로 꼽혔다. 올 상반기에만 182.37% 뛰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9.95% 빠졌다.K뷰티·K푸드 열풍으로 주가가 오른 화장품과 식품주 역시 최근 신용잔액률이 높아지고 있다. 미용의료기기 제조사 에이피알은 이달 들어 16일까지 신용잔액률이 2.43%에서 3.21%로 높아졌고, 삼양식품도 같은 기간 2.76%에서 3.23%로 뛰었다. 에이피알은 이달 주가가 24.05%, 삼양식품은 8.67% 하락했다. 테마주들이 조정기에 진입하자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들은 이달 에이피알을 727억원어치, 삼양식품은 3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올해 들어 테마주 장세가 펼쳐지며 개인투자자의 빚투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잔액은 연초 17조5370억원에서 지난달 말 20조1077

    2024.07.17 17:09
  • "주가 떨어졌으니 사자"…'빚투' 개미들 몰려간 '테마주' 정체

    올 상반기 급등한 인공지능(AI), K푸드, K뷰티 테마주들이 가격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신용 매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추가 상승 여부를 보려면 2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공조의 신용잔고율은 지난 1일 4.43%에서 16일 6.06%까지 높아졌다. 신용잔고율은 개인이 신용으로 매수한 주식 중 아직 상환하지 않고 남아있는 비율을 말한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이 회사 주가가 18.07%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하락하는 중에도 '빚투'를 늘렸다는 얘기다. 삼성공조는 올 들어 데이터센터용 냉방공조장치 수요가 부각되면서 AI 수혜주로 떠올랐다. 올 상반기에만 이 회사 주가는 105.37% 급등했다. 그러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이달 들어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AI 수혜주로 꼽히는 제룡산업도 신용잔고율이 1일 4.86%에서 전날 6.29%까지 뛰었다. 송전·배전용 자재 생산 전문업체인 이 기업도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급이 부각되면서 AI 수혜주로 꼽혔다. 올 상반기에만 182.37% 뛰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9.95% 빠지며 조정받고 있다. K뷰티·K푸드 테마주 역시 최근 주가가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잔고율은 늘어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달 들어 신용잔고율이 2.43%에서 3.21%로 높아졌고, 삼양식품도 같은 기간 2.76%에서 3.23%까지 뛰었다. 에이피알은 이달 주가가 24.05%, 삼양식품은 8.67% 각각 하락했다.   테마주들의 주가가 주춤한 사이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에이피알을 727억원, 삼양식품은 314

    2024.07.17 16:05
  • 금리 인하에 바닥치고 오르는 건설주…"주택 비중 높은 종목 주목"

    올 상반기 고금리 장세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로 부진했던 건설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데다 최근 분양 경기도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1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4.81% 오른 2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7월 들어 이날까지 이 종목은 13.74% 뛰었다. 다른 건설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GS건설은 이달 들어 16.77%, DL이앤씨는 5.4% 각각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건설주들이 미리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을 밑돈 수치를 보인 것도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인 코픽스(COFIX)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5월 3.56%에서 6월 3.52%로 소폭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4%에서 3.73%로 낮아졌다. 올 상반기 건설주들은 PF 부실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KRX 건설 지수는 연초 이후 6월 말까지 5.8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5.37%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PF 부실화 우려가 여전한 만큼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주택건설 사업 부문의 비중이 높으면서 비교적 미분양 우려가 적은 수도권 지역 사업을 수주한 건설주를 위주로 선별하라는 설명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 주택 매출 비중은 올해 추정 기준 68%로 상당히 높아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으로 내년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4.07.16 16:47
  • 美 중소형주 지수 뛰는데 코스닥은 '비틀'…개미들 '울상'

    미국과 한국의 대표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과 코스닥지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곧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러셀2000이 최근 급등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 내 비중이 큰 2차전지주 부진과 '트럼프 리스크' 등을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16일 오후 코스닥지수는 1.64% 하락한 838.8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국인이 1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알테오젠을 152억원, 알테오젠은 161억원, 실리콘투를 67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보면 0.2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6.8% 오른 것과 대비된다.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지수와 러셀2000은 대형주 중심인 S&P500,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코스닥지수와 러셀2000은 각각 2.80%, 1.73% 오르는데 그쳤다. 그러나 러셀2000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하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대비)이 예상 대비 낮은 3% 수준으로 나오면서다. 러셀2000 관련 종목으로 자금도 빠르게 몰려들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인 베타파이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러셀2000'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최근 5거래일 동안 6억5912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하장권 LS증권 연구원은 "러셀20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위 3개 ETF로 지난 2월 이후 최대치의 자금 유입됐다"며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며서 대형주 중심에서 중소형주로 순환매 장세가 나오고 있다"

    2024.07.16 15:10
  • 유안타증권, 펀드 1.4조 판매 출범 후 상반기 최대 실적

    유안타증권은 올해 상반기 지점 소매영업(리테일)을 통해 판매한 펀드 규모가 1조458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유안타증권 출범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공모주 펀드 판매액이 7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리 인하 시기에 단기 투자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초단기 채권형펀드도 4400억원가량 판매했다.유안타증권은 “공모주 투자와 함께 다양한 전략을 가미한 ‘공모주+알파전략’의 공모주 펀드를 엄선해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탄탄한 리테일 고객층을 보유한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들이 노하우를 발휘해 얻은 성과”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아울러 기업공개(IPO)펀드 파트를 신설해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했고, 공모주펀드 내에서도 국채·채무조정채권·수익차등형 등 다양한 전략과 구조의 상품을 제공한 점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는 “국내 펀드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적합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공모주로 투자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해외 대체자산군 공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2024.07.15 17:47
  • "金이나 사둘 걸" 가격 또 뛰었다…쭉쭉 오르는 이유

    올해 고금리 장기화 국면 속에서도 국내 금시장 현물 가격은 상반기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 러시'가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금 1㎏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10만3410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8만6340원 대비 19.77% 오른 금액이다. 금 1㎏은 지난 4월16일 11만700원으로 연중 고점을 기록했다. 금 거래 규모도 늘었다. 올 상반기 거래대금은 8793억원(총 8962㎏)으로 지난해 상반기 6283억원(총 7786㎏) 대비 39.9%, 거래량은 15.1% 증가했다. 거래비중은 개인이42.9%로 가장높았으며 다음으로 기관(39.7%), 실물사업자(15.7%) 순서였다. KRX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 거래 시장이다. 일반 주식 종목처럼 금을 사고 팔 수 있다. 현재 1㎏, 100g 두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원할 경우 금 실물을 인출할 수도 있다.  장내 금현물 시장은 한국과 더불어 상하이, 이스탄불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고금리 장기화 국면에서도 국내외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데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현물 매입 수요 역시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2022년 11월 이후 올 4월 말까지 18개월 연속으로 금을 사들였다. 인도 중앙은행, 폴란드 국립은행, 체코 국립은행 역시 최근 금을 잇달아 매입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금이 금시장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올 1분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290t으로 2000년 이후 집계된 1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

    2024.07.15 16:16
  • IBK투자증권, 1000억원대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IBK투자증권은 1000억원인 규모인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제1회 사모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증권의 금리는 연 5.7%이며 만기일은 2054년 7월 11일(30년)이다. 발행 후 5년이 경과하면 콜옵션(매도청구권)이 부여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인수에는 보험사와 연기금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IBK투자증권이 1000억원 이상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행으로 순자본비율은 479%에서 550% 수준으로 뛰어 건전성이 강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IBK투자증권이 시장에서의 신뢰를 확인하고 인정받는 동시에 초우량 중기특화증권사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며 국민과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4.07.15 15:24
  • 유안타증권, 올 상반기 리테일펀드 1조4500억원 판매

    유안타증권은 올해 상반기 지점 소매영업(리테일)을 통해 판매한 펀드 규모가 1조458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10월 유안타증권 출범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펀드 판매 중에서는 공모주펀드 판매액이 7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리 인하 시기에 단기 투자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초단기 채권형펀드도 4400억원가량 판매했다.유안타증권은 "공모주 투자와 함께 다양한 전략을 가미한 '공모주+알파전략'의 공모주펀드를 엄선해 적극 제공하고, 탄탄한 리테일 고객층을 보유한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들의 노하우에 힘입은 성과"라고 설명했다.IPO(기업공개)펀드 파트를 신설,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했으며 공모주펀드 유형 내에서도 국채, 채무조정채권, 수익차등형 등 다양한 전략과 구조의 상품을 제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국내 펀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공모주까지 투자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대체자산군 공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4.07.15 14:15
  • 美 9월 금리인하 기대에…건설·태양광株 '방긋'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건설, 태양광, 자동차 등 금리에 민감한 주식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증권가 예상을 밑돈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지난 12일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DR호튼은 뉴욕증시에서 2.68% 상승한 153.74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7월 8~12일)간 12.53% 올랐다. DR호튼에 이어 대표적 건설주로 꼽히는 레나, NVR, 퓰테그룹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1.38%, 7.70%, 10.30% 상승했다.주택건설주들은 올 들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DR호튼은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5.97% 하락했고, 레나 역시 1.63%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은 15.13% 올랐다. 구매자가 거액의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하는 특성상 고금리는 주택건설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하지만 최근 미국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건설 경기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Fed에 따르면 미국 평균 모기지 금리(30년 만기 기준)는 5월 2일 연 7.22%로 연중 고점을 기록한 뒤 최근 연 6.89%까지 내려왔다. 지난 11일 발표된 6월 CPI 지수가 전문가 예상치(전년 대비 3.1%)를 밑돌며 3%를 기록한 것도 Fed가 곧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미국 투자은행(IB) 레이먼드제임스는 “모기지 금리가 연 6%대 초반까지 내려간다면 주택 구매자의 구매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도 살아나고 있다. 물류창고 리츠 ‘프로로지스’는 최근 5거래일 사이 4.82%, 바이오 오피스 전문 리츠인 ‘알렉산드리아리얼에스테이트에쿼티’는 7.33% 상승했다. 리치힐코헨&스티어

    2024.07.14 17:24
  • 물가 잡히자 "이제 진짜 금리인하"…일제히 반등한 종목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올해 들어 부진했던 미국 주택건설, 주택용 태양광, 자동차 등 금리 민감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증권가 예상을 밑돈 점도 이들 업종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DR호튼은 7.26% 상승한 149.73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7월5~11일) 기준으로 보면 9.88% 상승했다. DR호튼에 이어 대표적인 건설주로 꼽히는 레나, NVR, 퓰테그룹 역시 최근 5거래일 동안 각각 9.08%, 8.51%, 8.94%올랐다. 주택 건설주들은 올해 들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부진한 등락률을 보였다. DR호튼은 올 해 들어 6월 말까지 5.97% 하락했고, 레나 역시 1.63%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은 15.13% 올랐다. 구매자가 거액의 은행 대출을 껴야하는 주택 건설업의 특성상 고금리가 지속되면 주택건설 경기 역시 부진해진다. 그러나 최근 미국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건설 경기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미국 평균 모기지 금리(30년 만기 기준)는 5월2일 연 7.22%로 연중 고점을 기록한 후 최근 6.89%까지 내려왔다. 지난 11일 발표된 6월 CPI 지수가 전문가 예상치(전년대비 3.1%)를 밑돌며 3% 수준을 기록한 것도 Fed가 곧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를 키우고 있다.미국 투자은행(IB) 레이먼드제임스는 "모기지 금리가 6%대 초반까지 내려간다면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도 주가가 살아나고 있다. 물류창고 리츠인 '프로로지스'는 최근 5거래일

    2024.07.13 10:11
  • 월가가 '픽'한 저평가 국내株…AI는 네이버, 배당은 KT&G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씨티은행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삼성전자, 네이버를 꼽았고 모건스탠리는 배당주로 KT&G를 추천했다.1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저평가된 아시아 지역 AI 수혜주를 선정했다. 올해 미국 AI 수혜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일부 아시아 주식은 올해 주가 상승이 비교적 부진해 향후 상승세가 점쳐진다는 얘기다.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엔비디아의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주로 꼽혔다. 네이버는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서비스가 수익을 내기 시작해 추천 종목에 들어갔다. 씨티은행은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현재 주가 대비 각각 25.28%, 52.31%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 기업 중에서는 호야와 도요타자동차가 꼽혔다. 호야는 반도체 제조용 블랭크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1조700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주식 중에서는 징둥닷컴이 선정됐다.씨티은행은 “이들 종목은 AI 수혜주로 꼽혔지만,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도 하반기 아시아 증시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일본과 한국, 중국 증시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면서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국 종목 중에서는 KT와 KT&G를 주목할 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KT의 연간 배당수익률을 5.5%, KT&G는 6.1%로 예상했다. 향후

    2024.07.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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