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시니어 특화채널 전국 확대…대구에 첫 비수도권 라운지
하나은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시니어 전문 금융 채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연내 대전과 부산, 광주 등 주요 지역에 거점을 추가해 전국 11개 라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4일 대구 남산동에 시니어 맞춤형 전문 채널인 ‘하나더넥스트 대구중앙 라운지’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더넥스트 라운지가 비수도권에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는 고령층 고객에게 자산관리와 은퇴 설계, 상속·증여, 신탁, 세무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시니어 특화 점포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관심사가 금융자산 관리를 넘어 건강과 주거, 문화 등 노후 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대구중앙 라운지에서는 금융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과 함께 건강관리, 문화·예술, 시니어 주거 등 비금융 분야의 라이프케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역 문화·복지기관과 협력해 각종 세미나와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라운지 내부에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안심금융센터’도 마련했다. 치매 관련 금융 상담과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극복 아카데미’를 통해 치매 예방 교육과 금융 대응 방법을 안내한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대전과 일산, 인천, 광주, 분당, 부산 등에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기존 서울 을지로·영등포·선릉역·서초동 라운지와 대구중앙 라운지를 포함하면 전국 거점은 총 11곳으로 늘어난다.

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에 시니어 특화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며 “금융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시니어 행복동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