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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익률 140%' 잭팟 터진 곳이…퇴직연금 '반전 결과'
"내 퇴직연금은 왜…" 한숨 나올 때 1등은 141% 돌파
23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43개 사업자 가운데 지난 2분기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 1년 수익률(원리금 비보장형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IBK연금보험으로 나타났다. 적립금 규모는 22억원으로 매우 적지만 1년 수익률은 141.92%를 기록해 모든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
DB형 수익률 2, 3위는 DB생명과 광주은행이 각각 차지했다. 1년 수익률은 DB생명이 68.74%(적립금 42억원), 광주은행은 60.73%(적립금 19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DB형은 회사가 퇴직금을 직접 금융기관에 맡겨 운용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가 직접 투자 상품을 결정하는 확정기여형(DC형)도 수익률 1위가 증권사가 아니었다. DC형 퇴직연금 1년 수익률은 신한라이프가 111.17%로 1위를 기록했다. 적립금은 209억원이다. 이어 2위는 IBK연금보험 76.98%(847억원), 3위가 푸본현대생명 73.80%(115억원) 순서였다.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 사업자 중에선 부산은행이 68.80%(적립금 3441억원)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IBK연금보험이 68.42%(259억원), 광주은행이 66.68%(1342억원) 순서였다.
증권사만 놓고 보면 DC형은 iM증권이 66.24%로 1위, DB형은 유안타증권이 32.41%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IRP는 하나증권이 54.91%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그러나 투자 상품이 다양하다는 점이 반드시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진 않는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장기 수익률로 보면 이런 차이가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적립금 1000억원 이상 사업자 기준 5년 원리금비보장 상품에서 DB, DC, IRP 수익률 1위는 모두 부산은행이 차지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