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비 23억원을 들여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과 서비스 실증사업’을 이달부터 2022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울산시와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혁신 클러스터 사업의 국비 일부를 확보해 추진 중이다.

울산시는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발과 현재 구축 중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C-ITS) 등과 연계해 오토밸리로~이예로~혁신도시 도심로 일부 구간 등 약 30㎞에서 실증 테스트 운행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지 등 외곽 도로로 사업화 실증 운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 6월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케이에이알, 자일대우상용차 등 지역 기업체와 함께 자율주행 소형 셔틀버스를 개발해 교통·보행자 정보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차량사물통신(V2X) 인프라가 구축된 북구 이예로 왕복 14㎞ 구간을 실증 운행했다.

세종시는 9억원을 들여 울산에서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비스의 상용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