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에 있는 모든 마이스터고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마이스터고 신입생은 자신의 전공이 아닌 수업도 함께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올 3월 새 학기부터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서울로봇고 수도전기공업고 등 서울에 있는 4개 마이스터고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전공이 정해진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다른 학과 수업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해 융합 지식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