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인구 1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개발과 도시재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시는 월천, 온천, 신정호, 싸전, 풍기, 모종 등 6개 지구에 4234억원을 들여 184만3626㎡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월천지구에는 2391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충청남도는 이곳에 2021년까지 600가구의 ‘충남형 행복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싸전지구인 온천동에 154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343가구 규모의 도시재정비사업을 하기로 했다. 풍기동과 모종동에도 각각 1752억원과 1208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총 1만5000가구를 짓는다.

신인·남산2·휴대 등 10곳은 민간사업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신인·남산2지구(9만8913㎡)에는 내년까지 각각 811가구와 83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모종1·북수창터지구에는 2022년까지 1883가구, 북수·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탕정지구에는 2023년까지 1만5751가구, 휴대·갈매·모종2지구에는 2024년까지 1만1944가구를 공급한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